강아지가 자기 입을 핥는 것은 왜 그럴까요?
혹시 화난 표정을 지으셨나요?
강아지가 자기 입을 핥는 행위
영국의 링컨대학 및 브라질의 상파올루 대학 동물행동학자들에 따르면 강아지는 사람의 화난 표정을 보면, 자기 입을 핥는다고 한다.
연구진은 강아지가 자기 입을 핥는 행위가 음식이나 불확실성에 대한 반응이라기보다 화난 사람과 교감을 하려는 시도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이러한 행동은 야생개들이 사람에 의해 길들여지면서 발전된 특성으로 보인다고 한다.
핥는 행위는 사람의 표정에 대한 반응
연구진은 실험을 통하여 사람의 화난 목소리 및 표정에 대한 강아지의 반응을 보았다.
강아지는 사람의 화난 목소리에는 반응하지 않았으나, 사람의 화난 표정을 봤을 때 자기 입을 핥는 행동을 하였다고 한다.
흔히 강아지가 후각인 청각에만 의존할 것이라고 착각하는데, 이번 실험을 통하여 강아지가 자기 입을 핥는 행위는 시각에 의존적임이 밝혀졌다.
또한, 강아지가 다른 강아지의 화난 표정 및 목소리를 보고 & 들었을 때의 반응도 살펴 보았다. 강아지는 다른 강아지의 화난 표정을 보고, 자기 입을 핥는 행동을 보이기는 하였으나, 사람이 화난 표정을 지었을 때보다는 반응이 덜 하였다.
강아지와 인간의 교감
반려인들의 경우 강아지에게 위로를 받는다는 표현을 자주 쓴다. 우울한 상태로 집에 있으면, 강아지가 옆에와서 위로해주는 듯한 묘한 기분이 들고는 하다. 실제로 강아지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우리의 감정을 잘 알고 있을 수도 있다.
강아지가 혹시 나를 볼때마다 자기 입을 핥는다면, 내 표정이 너무 어둡지는 아닌지, 생각 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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