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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트리버 전문견사 ‘올림푸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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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더 인터뷰

리트리버 전문견사 ‘올림푸스원’  – 강영식 브리더

올림푸스원은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리트리버 전문견사이다.  견사를 들어가기 전, 넓은 정원이 먼저 눈에 보이고 정원 옆길을 따라 들어가면 오른편에 리트리버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넓은 운동장이 있다.  이 운동장은 아이들의 특징별로 나눠 들어갈 수 있도록 여러 칸으로 되어있다.

골든 리트리버의 유명한 별명인 ‘인절미’의 모습을 한 아기들이 있다. 늠름하게 친구들과 껑충껑충 뛰어노는  아이들을 보니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그렇게 한참을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본 것이 기억에 남는다.

리트리버 브리더 올림푸스원
출처: 올림푸스원
리트리버 전문견사 올림푸스원
출처: 올림푸스원

Q. 리트리버 전문견사 ‘올림푸스원’ 켄넬을 소개해주시겠어요?

리트리버를 정말 좋아해서 99년도부터 리트리버와 함께 지내왔습니다. 2003년도부터 정식으로 견사호 ‘올림푸스원’으로 브리딩을 시작했습니다. 현재는 래브라도와 골든 리트리버 아이들이 있는데요.

래브라도의 모견과 종견은 각각 6마리와 4마리구요. 골든 리트리버의 모견과 종견은 각각 3마리와 2마리가 있습니다. 약 4개월의 골든 리트리버 아기 4마리도 함께 지내고 있어요.

제 소개를 간단히 하자면, 저는 아이들을 브리딩 하면서  핸들러 심사위원과 전견종 심사위원으로서도 활동하고있습니다. 또한 브리더를 꿈꾸는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수이기도 해요. 그래서 학교에 가서 강의를 하고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견사에는 리트리버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고 직접 경험하며 브리더의 꿈을 실현시켜나가는 학생들이 있어요. 이 학생들과 같이 리트리버 아이들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리트리버 전문견사 올림푸스원
출처: 올림푸스원

Q. 견사는 물론 아이들을 관리하시려면 정말 바쁘실 것 같은데요. 하루 일과를 설명해 주시겠어요?

해 뜨는 시간이 달라서 여름과 겨울이 다릅니다. 여름에는 5시에 일어나서 청소도 하고 아이들 식사준비를 하죠. 해가 뜨거워지기 전인 8시부터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 자유운동을 합니다. 약 1시간 정도 운동을 한 후에 아이들은 아침을 먹습니다. 그리고 케어할 아이가 있으면 케어를 하구요. 햇빛이 가장 뜨거운 시간은 외부에 있는 것은 아이들에게 위험하기 때문에 실내에서만 케어를 해요. 오후에도 해가 다 지고난 후에나 자유운동을 하구요.

겨울에는 7시쯤 일어나서 아이들 식사를 준비한 후에 7시 반에 아이들이 아침을 먹어요. 그 후에는 운동장에서 뛰어놀며 볼일도 보고요. 약 10시까지 트레이닝도 하고 케어도 하죠. 오후 5시~6시 정도에 저녁을 먹고 케어를 하고 도그쇼에 나가야할 아이들은 산책을 통해 워킹 연습도 하며 지냅니다.

중간 중간에 학교 수업이 있으면 학교에 가서 강의를 진행하기도 하지만 하루의 일과는 간단히 자유 운동, 트레이닝, 케어의 반복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리트리버 전문견사 올림푸스원
출처: 올림푸스원

Q. 리트리버 전문견사 ‘올림푸스원’ 의 브리딩 철학이 궁금합니다.

첫 번째, 오직 아이들을 생각하며 브리딩 하고있어요. 브리더는 생명을 다루는 직업입니다. 돈 욕심에 아이들에게 점점 소홀해지고, 아이들의 건강을 고려하지 않은 생활을 한다면 그것은 진정한 브리더가 아니에요. 따라서, 아이들에게 항상 좋은 영양소를 제공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게 하고 아이들을 우선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내가 왜 이 아이들을 키우려고 하는지, 어떤 목적을 갖고 브리딩을 하는지 매우 정확하게 판단합니다. 이것은 브리더로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세 번째, 처음 시작할 때 다짐했던 마음가짐과 자존심을 버리지 않도록 합니다. 브리더는 쉬운 직업이 아닙니다. 힘든 일이 반복되기도 하고, 생각했던 것과 다른 일들이 많이 펼쳐질 수 있어요. 하지만 자존심과 순수했던 초심을 버리지 않고 아이들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는, 계획과 달리 아이들의 분양이 늦어지고 잘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에는 어떻게 할 건지도 항상 염두에 둡니다. 아이들이 세상에 나오면, 모든 아이들이 좋은 주인을 만나면 좋겠지만죠. 하지만 내가 생각했던 것처럼 모든 것이 진행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런 상황이 일어났을 때를 대비하여 꼼꼼히 예측하고 준비합니다.

리트리버 전문견사 올림푸스원
출처: 올림푸스원

Q. 브리더님이 생각하시는 올바른 입양문화란 어떤 것일까요?

정말 당부하고싶은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 가족으로부터 동의를 받은 후 아이를 데려와야합니다. 아기 강아지는 평생을 우리와 함께 지내고, 우리가 보호해야할  또 하나의 식구입니다. 그런데 가족의 동의없이 식구를 들인다는 것은 말이 되지않죠? 아기 강아지를 데려오는 것에 있어서 가족과 충분히 상의 후 결정하길 바랍니다.

두 번째,  자신이 혼자 있으니 외로워서 아이를 데려오는 것은 지양해야합니다. 내가 출근하고 퇴근할 때까지 집에 쓸쓸히 남아 나만 기다리는 아이를 생각해야합니다.  강아지도 외로움을 타고, 속상하고 무서운 감정을 다 느끼는 생명입니다. 내가 혼자 있기에 외롭다는 생각으로 아이를 입양하고자 하는 것은 좋지 않은 미래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강아지와 함께하기 전과 그 후에도 교육이 필요합니다. 반려견이 우리 생활에 들어와 이해하고 우리의 패턴에 적응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많이 인내하고 기다리며 아이에게 훈련을 해야합니다. 아이의 몸상태는 어떤지, 밥을 왜 안 먹는지, 왜 배변을 지정된 곳이 아닌 곳에서 하는지 궁금하고 답답한 것들이 많이 생기죠.  따라서, 반려견의 기본적인 배변, 복종훈련과 생활에 필요한 여러 훈련에 대해서 공부를 해야합니다.

리트리버 전문견사 올림푸스원

Q. 혹시 브리더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하고싶은 말이 있으신가요?

브리더를 하는 것은 절대 돈을 벌기 위함이 되서는 안 됩니다. 끝까지 책임을 지는 것은 당연하고, 아이들을 우선으로 챙길 각오가 필요합니다.  함부로 시작해서는 정말 안 되는 직업입니다.

브리더는 신의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조물주와 같다고 말하고싶을 정도로 생명을 다루는 매우 조심스러운 직업이죠. 충분한 지식을 가지고 신중하게 고민하고 또 고민해야합니다.

브리더를 하기로 결정을 했다면, 도그쇼에도 많이 참여하여 타인으로부터 평가를 받아야합니다. 도그쇼는 내가 올바른 브리딩을 하고있는지 평가를 받는 자리입니다. 다른 타입의 아이들, 다른 브리더의 아이들을 보며 개선해야할 점을 찾고 공부할 수 있는 좋은 자리에요.

뚜렷한 목표를 갖고 많은 견종의 아이들을 보며 충분히 준비를 하길 바랍니다.

리트리버 전문견사 올림푸스원
출처: 올림푸스원

Q. 아이들과 함께 지내면서 기억에 특히 남는 아이가 있으신가요?

‘깜장이’라는 아이가 기억이 납니다. 2002년 9월생인 아이였어요. 깜장이가 11개월이 됐을 때였는데요. 여러 큰 대회에 나가서 큰 상도 많이 받고, 무궁무진한 능력을 갖고있는 아이였습니다. 하지만 이 깜장이는 Waiting List 즉, 대기 혈통서를 갖고있어서 FCI에서 인정을 받지 못했어요. 아무리 좋은 성적을 받아도 인터네셔널 챔피온이 될 수 없는 겁니다.

뛰어난 능력을 갖고있던 우리 깜장이가 남들에게는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을 수 없다는 그 상황이 정말 속상하고 마음이 많이 아팠어요. 누구보다 훌륭한 실력을 갖고 사랑스러운 아이였습니다. 그래서 지금 시간이 많이 지났는데도 생각이 참 많이 납니다.

리트리버 전문견사 올림푸스원
출처: 올림푸스원

Q. 브리더님의 향후 혹은 내년도 계획이 어떻게 되시나요?

브리딩을 많이 하지는 않기에 내년에 계획된 일정은 없습니다. 올바른 반려인, 예비 브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지금처럼 꾸준히 강의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핸들러와 전견종 심사위원으로서 훌륭한 핸들러,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건강한 아이들이 나오도록 노력해야죠.

마지막으로 우리 아이들이 ‘올림푸스원’ 켄넬에서 건강하게 지낼 수 있도록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낼 겁니다.

리트리버 전문견사 올림푸스원
출처: 올림푸스원

Q. 인터뷰를 마치며 마지막 한 마디 부탁 드립니다.

사람들이 쉽게 착각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반려견은 사람이 사는 세상에 들어온 생명입니다. 반려동물이 이 세상에 적응을 해야 버림 받지 않습니다. 우리가 해야하는 일은 반려견이 이 세상에서 적응하여 버림받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적당히 키우고 적당히 방치하세요’라는 것을 강조하고싶습니다.  이 문장의 뜻은 반려동물에게 신경을 쓰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가 나와 함께 생활하는 사회에서 방해하고 방해받지 않도록 훈련을 시켜야한다는 것입니다. 온 신경을 곤두세워 아이에게만 집중하는 것은 결코 아이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가 적당히 자기만의 시간을 즐기며 시간을 보낼 줄도 알아야하고, 나와 함께 있고 없을 때에도 불안해하지않도록 훈련을 꼭 해야합니다.

글쓴이: 똑순이언니

도가(Dog+Yoga)하는 똑순이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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