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전시 The냥전을 다녀오다

저 멀리(?) 용산에서 고양이가 잔뜩 나오는 전시를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냥덕후인 나 역시 언젠가 가야겠다고 마음만 먹고 있었다.

그런데 웬걸,

웹툰 플랫폼 저스툰(https://www.justoon.co.kr/)에서 이 전시의 티켓이 당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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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이나 만화를 보기만 해도 응모가 가능하다던 그 이벤트는 무려 고양이 특집 이벤트였다. 저스툰에서 서비스하는 고양이 컨텐츠가 이렇게 많았다니, 이벤트 당첨보다 이걸 언제 다보냐는 행복한 고민을 했더랬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친한 언니와 용산으로 향했다. 너무 오랜만의 방문이라 용산에서 길을 헤맸는데, 언니도 헤맸단다. 그래도 어찌어찌 찾았다. 멀리서도 고고한 고양이의 자태가 보여 콩닥콩닥 설렜다.

전시에 가면 제일 먼저 만날 수 있는 고양이
고양이에 관련된 명언도 여기저기 붙어있다.

내부 사진 촬영은 OK
작품을 만지지만 않으면 된다고 한다.

고양이를 소재로 한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는데,
액자에 넣어진 아트 혹은 프린팅 작품도 있지만, 조각, 디지털 아트, 그리고 고양이 사진작가로 유명한 이용한 작가님의 사진 등 여러 종류의 작품을 볼 수 있기도 하다.

스노우캣 작가의 그림은 먹먹해지는 느낌이었다
저스툰 냐람호람으로 팬이 되었던 돌 작가님의 작품
고양이의 발자국과 빼꼼 내미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사진을 다 찍지는 않아, 나머지 궁금한 부분들은 직접 가서 확인해보길 바란다.

특히 이용한 작가님의 고양이 사진들을 추천한다.

소품샵에서 엽서를 주섬주섬 주워 담는 나를 발견할 수 있다.

 

이 전시는, 분명, 시시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많은 것을 기대하고 가기엔 생각보다 전시가 크지 않다. 뭔가 좀 나오려나 싶으면 아쉽게도 벌써 끝이다. 대신 냥덕후라면 여러 가지 소소한 재미를 찾을 수 있는 전시인 것 같다. 나는 몇 개의 작품을 알아볼까? 생각하며 봤던 것 같다(그리고 아직도 내가 모르는 고양이 작품이 많아 충격받았다). 무엇보다 지금까지 ‘고양이‘만 소재로 한 전시가 없었던 것을 생각하면, 점점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좋은 신호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다만 성인 기준 입장료가 만천 원이니 아주 저렴하거나 적당한 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하지만 글 아래에 할인받는 깨알 팁도 서술해뒀으니 끝까지 확인 바란다).

이런 거 보이면 보통 전시 마지막이던데…

전시 끝무렵에는 엄청 귀여운 고양이들이 잔뜩 나오는 영상과 저스툰에서 서비스 중인 웹툰을 볼 수 있다. 고양이 영상은 너무 귀여우니 두 번 보길 바란다. 심지어 앉아서 보라며 의자도 마련되어있다. 난 같이 갔던 언니랑 숨도 제대로 못 쉬면서 집중해서 봤던 것 같다.

전시가 끝나면 항상 마지막에 마련된 샵에서 전시 관련 물건들을 사야 비로소 전시를 본 기분이 난다.

전시에서 봤던 것도 보지 못했던 것도 잔뜩 구비되어 있다.

아쉬웠던 전시의 여운은 이곳에서 마저 채웠다.


글을 쓰다 보니 저스툰 홍보가 많은데, 난 저스툰에서 티켓 받아서 간 거니 홍보 좀 해줘야겠다.

여기에 한 줄 더 얹자면, 저스툰 회원에게는 The냥전의 티켓을 무려 30% 할인해준다고 한다.

물론 회원가입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성인이라면 정가 1만 1천 원을 기준으로 무려 3천3백 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내 시급과 노오력을 저울질해보고 현명한 선택을 하자.

저스툰 the냥전 할인 링크 – https://www.justoon.co.kr/event/1c592c68d31e


대원뮤지엄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23길 55

팝콘 D스퀘어 대원뮤지엄(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23길 55 아이파크몰 테마파크 6층)

10시 30분 ~ 20시(입장 마감 19시) / 휴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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