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개껌 고르는 방법 및 주의사항

강아지 개껌, 고르는 방법이 따로 있다?

강아지를 키운다면 많은 경우 집에 ‘개껌’ 혹은 덴탈츄 간식을 구비해놓을 것이다. 개껌은 치석제거와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적이다. 하지만 성분이 좋지 않아 건강상 좋지 않거나, 너무 딱딱해서 치아가 부러지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잘 골라야 한다는 것이다. 피해야 할 개껌과 강아지에게 급여해도 좋은 개껌을 알아보자.

피해야 할 개껌 및 주의사항

플라스틱, 나일론 소재의 개껌

딱딱한 플라스틱이나 나일론으로 만든 개껌은 먹는 것이 아니라 씹는 용도로 판매된다. 하지만 씹는 것을 좋아하는 강아지는 결국에는 물어뜯어 조각난 플라스틱이나 나일론을 삼켜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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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는 위장 장애나 소화 불량이 일어날 수 있다. 특히, 플라스틱이 뾰족하게 조각난 경우 입안이나 장기에 상처를 내기도 한다.

삼키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너무 딱딱한 플라스틱이나 나일론은 이빨을 상하게 할 수도 있다.

너무 딱딱한 소재의 개껌

만약 껌이 매우 딱딱하다면? 계속 씹었을 때 치아가 깨질 수 있다. 실제로, 치과 문제로 동물병원에 오는 많은 경우가 딱딱한 개껌을 먹다가 치아가 파절된 경우라고 한다.

딱딱한 소재가 치석제거에 효과적일 수는 있지만 치아파절 위험이 그만큼 높은 것이다.

만약 개껌이 너무 딱딱한지 모르겠다면? 내 무릎 위에 놓고 한 번 쳐보자. 내 무릎이 아플 정도라면 강아지가 먹기에도 아플 것이다.

동물의 발굽이나 뿔, 뼈로 만든 것

발굽이나 뿔과 같은 딱딱한 동물의 신체 부위나 익힌 뼈는 그 위험성이 매우 높다. 강아지가 뼈 간식을 잘게 갉아먹는 것이 아니라 물어뜯어서 그 조각을 삼키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개껌

실제로, 미국 FDA (식품의약청)에서는 뼈 간식으로 인한 부작용 사례를 밝히며 위험성을 경고한 바도 있다.

  • 위장관 폐쇄
  • 입안 상처
  • 직장 출혈
  • 사망 (전체 90마리 중 15마리가 해당)

참고로, 미국 FDA에서 경고한 뼈는 생뼈가 아닌 시판 간식인 ‘익혀진 뼈’이다. 하지만 생뼈라고 하더라도 급여 시 유의사항을 알고 지켜야 한다.

생가죽으로 만든 개껌

저품질의 생가죽 껌은 아래와 같은 문제가 있다. 특히, 가공과정이 불투명한 중국산 수입품의 경우 유의하자.

  • 건강상 문제; 치아 파절, 질식, 위장 장애
  • 화학처리; 제품 생산 시 각종 화학물질 처리, 세균 오염 가능성 높음

소화가 잘 되는 개껌을 급여하자

소화하기 쉬운 개껌은 안전하다. 하지만 오래가지 못하고 비싸다는 단점도 있다. 소화가 잘 되는 대표적인 개껌은 아래와 같다.

불리 스틱

불리스틱

요즘 인기를 얻고 있는 간식이 있으니 바로 불리 스틱이다. 불리 스틱은 기호성이 좋다. 소화가 잘 되는 개껌 중에서는 가장 오래가기도 한다. 물어뜯는 것을 좋아하는 강아지라면 꽈배기처럼 꼬여 있는 불리 스틱을 주면 더 오래 먹을 수 있다.

하지만 불리 스틱의 단점도 있다. 비싸고 냄새가 난다는 점이다. 또한, 세균 감염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소 울대 간식

소의 기관지나 기도, 울대로 만드는 건조 간식도 있다. 주로 연골 뼈를 사용한다. 연골 뼈는 글루코사민과 콘드로이틴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관절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지속성은 불리 스틱과 비슷하지만 강아지가 어떻게 씹느냐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불리 스틱보다 비싸긴 하지만 냄새가 나쁘지는 않다.

소, 돼지, 양 등 동물의 기타 부위

어떤 부위인지에 따라 장단점이 있다. 일반적으로는 대동맥, 힘줄, 식도와 창자로 만든 껌들이 더 소화가 잘 된다고 알려져 있다.

귀로 만든 개껌도 시중에 많은데 소화에 있어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귀는 동물의 가죽과 가까이 있어서 소화가 잘 되는 부위는 아니기 때문이다. 더불어, 개껌으로 많이 쓰이는 돼지 귀는 지방 함유량이 너무 높기도 하다.

개껌

어떤 부위인지에 따라 강아지가 씹을수록 부드러워지고 조각조각 부서지면서 소화가 쉬워질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껌을 씹을 때는 옆에서 잘 지켜봐야 한다. 만약, 소화가 잘 되는 부위인지 모르겠다면 수의사에게 물어보자.

맛이 가미된 덴탈 껌(츄)

밀 글루텐이나 옥수수 전분, 고기나 닭고기와 같이 소화가 쉬운 재료로 만들어진 덴탈 껌(츄)도 있다.

개껌

모두 먹을 수 있는 재료이기는 하지만 알레르기가 있는 강아지나 곡물 섭취를 제한하고자 한다면 적합하지 않다.

치석제거 효과를 기대하고자 한다면 적합한 모양, 크기 및 강도의 껌을 골라야 한다. 너무 말랑하거나 크기가 알맞지 않은 덴탈 츄의 경우 치석제거 효과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개껌 급여 시 주의사항

어떤 종류의 껌이든 주고 나서는 항상 주의 깊게 강아지를 살펴야 한다. 만약 강아지가 자꾸 큰 덩어리째 삼키려고 한다면? 껌을 다른 곳으로 치우자. 또한, 강아지가 구토설사 증세를 보인다면 즉시 수의사와 상담하자.

또한, 개껌의 종류뿐만 아니라 강아지의 특성을 고려하여 급여하는 것도 중요하다. 물고 뜯는 것을 좋아한다면 장난감을 잘 활용해보자. 공격적으로 물어뜯는 것을 좋아한다면? 오랫동안 가지고 놀 수 있도록 노즈워크 용품에 채워주거나 Kong과 같은 장난감을 활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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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 엄마

관심분야 “노견, 채식, 여행” / 궁금한 주제가 있다면 ohmypets@bemypet.kr으로 제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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