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 열량 계산기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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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연구소 카테고리에 있는 사료 열량 계산기에 대한 질문인데요~
계산시 결과물로 나오는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의 의미와,
사료 성분표시의 조단백질, 조지방 등의 %의미와 어떻게 다른 것인지 궁금합니다.
칼로리 기준 단백질%와 사료 성분표시의 조단백질%는 비슷한 수치에서 왔다갔다 하는 반면
지방%와 조지방%의 차이는 굉장히 큰 차이를 보이더라구요.
이 두 가지가 정확히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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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의하여 작성됨 (질문: 1, 답변: 1)
2018년 8월 11일 8:45 오후에 질문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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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한 설명 너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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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의하여 작성됨 (질문: 1, 답변: 1)
2018년 8월 13일 5:40 오후에 답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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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답변

안녕하세요~

저희 아이 식단을 짜기 위해 계산하다가 귀차니즘이 발동하여 사료 열량계산기를 만들자고 졸라서 만들게 된 루피엄마입니다. 우선 사료 열량 계산기는 사료 성분표시(Guaranteed Analysis)에 써져있는 성분을 수분이 0%인 건물(Dry Matter)기준으로 바꾸고, 그것을 다시 칼로리 기준으로 바꾸어 전체 열량 중 각 성분이 차지하는 비율을 계산하는 계산기입니다.

1. 각 사료 상품에 나와있는 성분표시는 As fed 기준으로 되어있는 것입니다. 이게 뭔 말이냐하면 사료의 그 상태 그대로!! 수분이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성분을 표시한 것입니다. (100% 중 수분 10%, 단백질 32% 이런식으로요) 전체는 항상 100%인데, 수분이 적은 건사료는 당연히 나머지 성분들의 비중이 높게 되겠죠?
근데 이러면 문제가 생겨요. 습식사료와 건사료를 제대로 비교할 수가 없는 것이죠. 그래서 같은 기준으로 비교를 해주기 위해서 건물(DM) 기준으로 바꿔줍니다. 여기서 건물이란 수분이 0%인 거에요. 즉, 수분 없이 농축된 음식물로 생각하면 되겠어요.

예를 하나 들어볼게요.
A사료: 수분 10%, 단백질 23%
B사료: 수분 75%, 단백질 7%
사료성분표만 보면 A사료가 더 고단백질인 것처럼 보여요. 하지만 DM 기준으로 바꿔볼게요.
DM으로 바꾸는 식 = 성분%/(1-수분%)
A사료: 단백질 25.56% (=23%/0.9)
B사료: 단백질 28% (=7%/0.25)
수분 0%라는 동일한 기준으로 비교해보면 B사료가 더 고단백질입니다.
AAFCO에서 제시하는 최소 성분 기준(https://mypetlife.co.kr/6525/)도 이 DM기준으로 되어 잇습니다.

다시 말해서, 사료 뒤에 붙어있는 성분표를 보고 AAFCO의 표와 비교하는 것은 의미가 없는 것이죠. 항상 DM으로 바꿔서 비교해야 합니다. 아 그리고 하나 더. 탄수화물은 보통 성분표에 안 써있는데요. 영문 성분표에 nitgrogen-free extract (NFE) 이라고 써있지는 않은지 살펴보세요. 이것도 탄수화물이라는 의미입니다. 없다면 계산하면 됩니다. 1-조단백질-조지방-수분-조회분 하면 됩니다. (조섬유는 이미 탄수화물에 포함되어 있으므로 빼지 않습니다)

2. 칼로리 기준 성분%의 의미
칼로리는 에너지와도 같지요. 그런데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의 에너지량이 모두 같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칼로리 기준으로 각 성분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아는게 중요합니다.
특히나 강아지가 과체중이거나 노견이라면 혹은 지병이 있다면 신경을 더 써야합니다. 예를 들어, 과체중이라면 지방뿐 아니라 고탄수화물도 피해야하죠. 동물의 경우 탄수화물이 농축 칼로리 지방으로 전환되어 몸에 저장되기 때문이에요.
그러면 각 성분이 어느정도의 열량을 지니는지 알아야하는데요, 그것을 우리는 칼로리 계수라고 합니다.
1g당 단백질 3.5kcal, 지방 8.5kcal, 탄수화물 3.5kcal의 열량을 발생시킵니다. (더욱 정확히 말하면 이 계수는 애트워터 계수라고 부릅니다. 성분별로 발생하는 총 에너지에서 연소의 정도를 반영한 계수입니다)
질문자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단백질은 별 차이가 안 나는데 지방은 많이 차이나는 이유가 여기에 있어요.

예시를 들어볼게요.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을 합치면 100%에요. 그리고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을 각각 1g씩, 총 3g의 음식물을 섭취했다고 해볼게요. 질량기준 각 성분의 비율은 33.3%이죠.
그러면 칼로리 기준으로 보면 단백질 3.5kca, 지방 8.5kcal, 탄수화물 3.5kcal 해서 총 15.5kcal을 섭취하게 되었네요.
그럼 칼로리 기준으로 각 성분의 비중을 계산해볼게요.
단백질: 22.6% (= 3.5kca/15.5kcal)
지방=54.8% (= 8.5kcal/15.5kcal)
탄수화물 22.6% (= 3.5kca/15.5kcal)

이렇게 나옵니다. 다시 말해, 단순히 질량으로만 치면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모두 33.3%씩이었는데 칼로리 기준으로 바꾸면 고칼로리인 지방의 비중은 확연히 높아집니다.

분명, 짧게 쓰려고 했는데 너무 길어졌습니다. 어렵지는 않지만 약간은 복잡한데요. 사료성분을 AAFCO 권장표와 비교하실 때는 DM으로 꼭 변환을 해주시고, 칼로리 기준 성분을 보실 때는 사료 열량 계산기를 애용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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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 의하여 작성됨 (질문: 0, 답변: 97)
2018년 8월 12일 12:33 오후에 답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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