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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쿠싱 증후군 (부신피질 항진증) 증상과 치료법

강아지 쿠싱증후군

조용한 암살자라고 불리는 강아지 쿠싱 증후군. 혈전이나 당뇨병같은 다양한 합병증의 원인이 되는 무서운 병이죠. 이름도 낯선 쿠싱 증후군은 대체 어떤 질병인 걸까요?

강아지 쿠싱증후군

강아지 쿠싱 증후군이란?

강아지의 신장 위에는 삼각형 모양의 호르몬 기관인 부신이 붙어 있어요. 부신의  겉부분(피질)에서 코르티솔(Cortisol)*이라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질환을 ‘쿠싱 증후군’이라고 해요. 코르티솔이 과다하면 면역 체계가 무너지고 여러 기관에 영향을 주어 다양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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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르티솔(Cortisol) : 면역체계와 스트레스에 반응하여 신체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해줘요

강아지 쿠싱 증후군의 원인🤔

✅원인 1. 뇌하수체에 이상(뇌하수체 의존성)

뇌하수체는 호르몬 분비를 담당하는 뇌의 기관인데요. 쿠싱 증후군은 대부분(약 85% 이상) 뇌하수체에 종양이 생겨 발생해요. 종양으로 인해 뇌하수체 호르몬이 증가하고, 이는 부신의 호르몬을 과도하게 만들어 쿠싱 증후군이 발병시켜요.

이는 주로 말티즈, 시츄, 푸들, 닥스훈트 등의 소형견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어요.

원인 2. 부신 자체의 문제(부신의존성)

부신에 종양이 생기는 경우에도 쿠싱 증후군이 생기게 돼요. 부신 종양은 대부분 한 쪽 신장에서만 나타나는데, 양 쪽에서 나타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부신으로 인한 쿠싱은 주로 리트리버나 셰퍼드같은 대형견에게서 자주 발생해요.

원인 3. 스테로이드 약물 사용(의인성)

강아지 피부병이나 아토피 등에 사용하는 스테로이드 성분이 있는 연고나 약물 등을 장기간 또는 과하게 사용한 경우에도 쿠싱 증후군이 생길 수 있어요.

스테로이드 성분이 코르티솔과 유사하여 체내에 코르티솔 농도가 높아지게 되면서 쿠싱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게 되죠. 따라서, 강아지가 장기간 복용하는 약물이나 연고가 스테로이드 성분을 포함하고 있는지 꼭 확인해보도록 해요.

강아지 쿠싱 증후군 증상🚨

쿠싱 증후군은 노령견에게 많이 발생해요. 따라서, 쿠싱 증상을 단순히 노령화로 생각해 방치 하기 쉽죠. 합병증으로 고생할 수 있어 무서운 병이라, 평소에 강아지를 세심히 살펴보는 게 중요해요. 저와 함께 살고 있는 몽이도 10살이라, 평소와 다른 증상이 생기면 깜짝 놀라 병원으로 달려가곤 해요 ㅠㅠ

  • 평소보다 물을 많이 마신다(kg당 100ml 이상)
  • 소변을 많이, 자주 본다(갑작스러운 소변 실수)
  • 식욕 증가
  • 간이 커지고 복부 근육이 약해져 배가 튀어나온다
  • 무기력증, 전신 근육이 약해진다
  • 피부가 얇아져 혈관이 눈에 보인다
  • 등을 따라 대칭성으로 탈모가 생긴다(양측 대칭성 탈모)
  • 세균, 곰팡이 감염으로 인한 만성 피부병
  • 움직이지 않았는데 헥헥거림

    강아지 쿠싱 증후군

강아지 쿠싱 증후군

쿠싱 증후군, 무서운 병이지만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아직 없어요. 하지만 보호자들의 관심과 노력으로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해서, 초기에 질병을 발견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강아지 쿠싱 증후군 치료 방법 

뇌하수체 문제🧠

뇌하수체에 이상이 생긴 경우, 호르몬 양을 줄여 정상 수치로 만드는 약물 치료가 필요해요. 주기적으로 호르몬검사를 해서 약물의 용량을 조절해야 하죠.

아쉽게도 수술 방법이 없어서 완치가 불가능하고, 평생 약을 시간에 맞춰 먹으며 관리해야 해요. 또한, 약을 꾸준히 주지 않으면, 쿠싱 증후군이 악화되어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부신의 문제 🩸

부신에 문제가 생긴 경우, 수술을 통해 부신에 있는 종양을 제거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미 종양이 부신 주변의 혈관에 전이된 경우, 약물 치료를 할 수도 있어요.

스테로이드로 인한 경우💊

스테로이드성 피부 연고나 약물이 문제인 경우, 스테로이드 약물을 줄여야 합니다. 갑자기 끊으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서서히 줄여야 합니다.

피부병 등으로 인해 장기간 스테로이드를 복용하고 있었다면 피부 증상이 개선된다고 해서 보호자가 임의로 약을 중단하지 말고 수의사의 지시에 따라 차츰 줄이도록 합니다. 만약 쿠싱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수의사에게 즉시 알려야 합니다.

+) 합병증이 생겼다면?👩‍⚕️

만약 쿠싱으로 인해 췌장염, 당뇨병, 혈전으로 인한 뇌경색 등의 합병증이 생겼다면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해요. 약물 치료 중에도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있어서, 주기적으로 검진을 해야 할 필요가 있어요.

강아지 쿠싱 증후군 진단하기

쿠싱 증후군은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유사한 증상이 보인다면 병원에서 빠르게 확인하는 게 중요해요. 검진 시 혈액, 방사선(X-RAY), 복부 초음파 검사를 할 수 있고, 추가적으로 호르몬 검사를 시행할 수도 있어요.

+) 자주 병원에 가야 하나요?😥

초반에는 2~4주에 한 번씩 검사를 해서 약물 용량을 조절해야 해요. 쿠싱 증후군이 안정된 후에는 보통 3개월에 한 번씩 병원에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해요. 뇌하수체의 문제인 경우 완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병원을 방문해야 해요.

 

강아지 쿠싱 증후군

집에서 할 수 있는 쿠싱 관리법

1. 꾸준히 운동하기🏃‍♀️

쿠싱으로 인해 살이 쪄 당뇨병과 같은 합병증이 쉽게 걸릴 수 있어요. 이를 예방하고 극복하기 위해서, 매일 산책을 해주면 좋아요. 산책을 통해 건강도 회복하고, 스트레스도 풀게 된다면 강아지 건강에 1석 2조겠죠?

2. 식이 요법🍙

합병증을 완화하기 위해 식단도 신경쓰면 좋아요. 대표적인 합병증 중 췌장염이나 당뇨병 등은 전용 처방식이 나오기도 해요. 그러니 합병증에 따라 알맞는 사료를 급여하면 합병증 관리에 도움이 된답니다.

3. 간 영양제💪

쿠싱 증후군은 지속적으로 간 세포의 손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간 기능이 약해집니다. 따라서, 쿠싱증후군의 증상이 심해지지 않도록 간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를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비마이펫 리얼 스토리

몽이언니🐶: 쿠싱 증후군 진단을 위해서는 다양한 검사가 필요한데요. 대략적인 검사 가격을 조사해 보았어요. 하지만 검사 가격은 병원마다 다르기 때문에 대략적으로만 참고해 주세요!
💉혈액검사(10만원대)
💉방사선(X-RAY)검사(5~10만원대)
💉복부 초음파 검사(10만원대)
💉호르몬검사(10만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