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도 아이들에게 약을 먹이는 것이 힘들 듯 고양이 약 먹이기, 안약 넣기 등 투약은 매우 어렵습니다. 계속해서 도망치는 고양이를 단단히 잡아 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고양이가 나이가 들거나 질병이 있다면 집에서 케어 해야 할 일도 많아 지기 때문에 배워 두는 것이 좋습니다.

고양이 약 먹이기- 알약

알약은 비교적 가루약보다 쓴맛이 나지 않아 고양이에게 먹이기 쉬운 편입니다. 하지만 고양이가 간식을 섞은 가루약을 잘 먹는다면 굳이 억지로 알약을 먹이는 것 보다는 가루약을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1. 입을 벌린다

한 손으로 고양이의 머리를 잡고 다른 한 손의 손가락 끝으로 입을 벌립니다. 고양이가 약을 싫어해 발버둥 칠 수도 있습니다. 두 명이 있다면 다른 한 사람이 고양이의 몸을 잡습니다.

2. 약을 입에 넣는다

되도록이면 입안 깊숙이 알약을 넣어야 고양이가 삼키기 쉽습니다. 이때 고양이에게 물리지 않도록 조심합시다. 만약 고양이가 손을 잘 문다면 동물병원에서 구입할 수 있는 투약기를 사용하도록 합시다.

3. 삼키도록 한다

입을 닫고 머리를 위로 들어 올린 후 목을 쓸어내려 약을 삼키도록 합니다. 약을 삼킨 직후에 물이나 사료를 주면 확실히 섭취 시킬 수 있습니다.

고양이 약 먹이기 – 물약

가루약을 그대로 주면 싫어하는 고양이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많은 동물 병원에서 가루약을 처방합니다. 가루약을 사료에 섞어 주거나 물에 녹여 주사기로 주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1. 약을 준비한다

바늘이 없는 주사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림처럼 주사기를 쥐면 수월하게 투약할 수 있습니다. 주사기가 없으면 스포이드로 투약 가능합니다.

2. 입을 벌린다

주사기에 약을 넣은 후 고양이의 뺨을 잡아 당겨 입을 반쯤 벌립니다.

3. 약을 입에 넣는다

송곳니 옆으로 약을 살며시 흘려 넣습니다. 얼굴을 위로 들어 올리면 약을 흘리지 않고 섭취 시킬 수 있습니다.

고양이 안약 넣기

고양이 눈에 이물질이 들어가거나 결막염 같은 질병이 생겼을 때 안약을 넣기도 합니다. 안약을 싫어해 고양이가 발버둥 칠 때는 수건으로 고양이의 온몸을 감싸 움직이지 못하도록 고정합니다.

1. 점안 전 준비

얼굴을 약간 위로 들어 올리고 턱을 받친 후 눈꺼풀을 위로 잡아당깁니다.

2. 안약을 떨어뜨린다

안약을 쥔 손으로 위 눈꺼풀을 들어 올린 채 턱을 받친 손의 엄지 손가락으로 아래 눈꺼풀을 잡아당깁니다. 이 상태에서 눈알을 향해 안약을 떨어뜨립니다. 안약 용기의 끝이 눈알에 닿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3. 점안 후 돌보기

안약을 넣은 후 눈을 살며시 감깁니다. 약이 잘 번지도록 눈을 두세 번 정도 깜빡이게 합니다. 안약이 넘쳐 흐르면 거즈로 닦아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