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생활공간에 신경 써주세요
고양이의 스트레스 없는 삶, 심신의 행복을 좌우하는 것은 바로 실내 공간, 고양이의 생활 영역입니다. 그래서 고양이 생활공간 조성은 고양이의 특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어요.
앞에서 잠깐 언급했던 고양이가 좋아하는 상하 운동이 떠오르시나요? 그럼 고양이가 행복해할 공간은 우선적으로 수직 공간이 확보된 집이겠죠. 좋은 발상입니다. 이번 챕터에서는 고양이의 습성을 다시 떠올려보며 고양이가 싫어하는 공간의 특징을 알아보고 어떻게 개선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고양이 생활공간, 이러면 안 돼요!
개방된 화장실
화장실은 고양이가 절대로 방해받지 않아야 할 공간이에요. 따라서 너무 개방적인 공간보다는 조용한 곳이 좋아요. 만약 사람들이 화장실 주변을 자주 지나다닌다면, 고양이가 배변 활동에 온전히 집중할 수 없어요. 이런 경우 스트레스로 인한 변비나 소변 테러(스프레이), 심하면 방광염이나 요로결석 등으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고양이는 야생 생활을 하던 시절부터 배변 중 퇴로를 확보하려는 본능이 있기 때문에 반대로 너무 좁고 꽉 막힌 공간에 화장실을 두는 것도 좋지 않아요.
낮은 가구 배치
고양이 생활공간, 높은 수직 공간을 마련해야 합니다. 고양이는 높은 곳에 올라가 주변을 살피고 관찰하며, 높은 공간에서 방해받지 않고 휴식을 취하는 걸 좋아해요.
집에 수직 공간이 없다면 비만은 물론 우울감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높은 가구를 배치하거나 캣타워 등을 이용해 수직공간을 만들어주세요.
숨을 공간이 없는 집
고양이는 몸을 숨겨 안정을 찾는 습성이 있어요. 낮잠을 자거나 쉴 때, 무섭거나 불안할 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몸을 숨깁니다. 그래서 상자나 봉투처럼 사방이 막힌 곳에 들어가는 걸 좋아하죠. 만약 집 안에 고양이가 숨을 공간이 없다면, 스트레스를 주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실내 생활을 한다고 해도 고양이에게는 자신만의 은신처가 꼭 필요해요. 그러니 고양이 전용 숨숨집이나 상자 등을 활용해 최소 두 곳 이상 숨을 공간을 만들어주세요.
너무 덥거나 추운 공간
조상이 사막에서 살았다는 기록이 있는 만큼 고양이는 추위에 약해요. 겨울철에는 담요와 숨숨집, 보일러, 전기장판 등을 통해 주변 온도를 높여주어야 합니다. 다만 전기장판이나 보일러 사용시 너무 뜨거우면 고양이가 화상을 입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고양이는 추위보다 더위에 비교적 강한 편이지만, 온도를 쾌적하게 유지해야 해요. 만약 여름철 습도가 너무 높다면 그루밍 시 묻은 침이 증발하지 않게 되어 체온이 높아지고, 이런 경우 컨디션이 나빠질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향기로운 집
앞에서도 언급했듯 고양이는 후각이 아주 예민한 동물로, 강한 냄새가 난다면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물론 기관지에도 좋지 않아요. 만약 집사가 디퓨저나 룸 스프레이 등 향기 나는 제품을 좋아한다면 고양이가 스트레스받고 있을 확률이 높아요.
특히 고양이는 티트리 같은 아로마 방향제를 조심해야 해요. 아로마 방향제는 식물 유래 성분, 즉 식물에서 정제한 오일로 만듭니다. 사람은 이 오일을 자체 해독할 수 있지만, 고양이에게는 이를 해독할 능력이 없어요. 고양이가 향에 계속 노출되면 아로마의 성분이 체내에 쌓이게 되고 간에 부담을 주어 중독을 일으킵니다.
아로마 성분이 고양이의 털, 피부에 묻을 경우 그루밍하며 먹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해요. 이 경우 간 수치 저하나 신장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요. 또 디퓨저를 둘 경우, 고양이가 디퓨저 액을 먹는 사고가 날 수 있어요.
고양이 아로마 중독 증상
- 갑자기 눈물을 흘리거나 눈의 이물감을 호소한다.
- 피부 발진 또는 가려움, 부종 등을 보인다.
- 구토나 설사, 소변 실수를 한다.
- 활동량이 급격하게 줄고 기운이 없다.
- 식욕이 줄고 평소 잘 먹던 간식도 먹지 않는다.
- 저체온증, 근육 떨림, 경련을 보인다.
- 구강 점막에 염증이 생겨 침을 흘린다.
- 간 수치가 급격히 상승한다.
고양이가 좋아하는 생활공간
- 화장실 개수가 여유 있다.
- 화장실이 조용한 곳에 있다.
- 고양이가 숨을 공간이 여러 군데 있다.
- 캣타워, 캣워크 등으로 상하 운동을 할 수 있다.
- 창문 근처에 앉아 바깥 구경을 할 수 있다.
- 집 안 온도를 계절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
- 고양이가 깨뜨릴 수 있는 물건이 없어 다치지 않는다.
- 집 안에 향수, 디퓨저, 담배, 향초 등 강한 냄새가 없다.
- 식사 공간, 화장실, 휴식 공간이 분리되어 있다.
- 방묘창 혹은 방묘문이 있어 안전하다.
- 캣도어가 있어 고양이가 집사 방에 편하게 드나들 수 있다.
비마이펫TIP
고양이에게는 집 안 환경이 세상의 전부입니다
집 안 환경을 고양이 특성에 맞춰주는 일은 매우 중요해요. 집사와의 관계를 제외하고 집 안 환경은 고양이 세상의 전부라는 걸 기억해주세요. 환경 조성은 물론 집 안을 깨끗이 청소하는 것도 아주 중요해요. 여기저기 올라가는 걸 좋아하는 고양이는 종종 냉장고 위나 선반 등 높은 곳에 올라가기도 해요. 이런 장소는 평소 잘 청소하지 않는 곳이죠. 이런 부분도 청결을 유지해주세요.
<고양이 화장실의 중요성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고양이 스트레스 상담소>에서 확인해보세요! >
https://im.newspic.kr/HWOw0lb
이런걸 로 돈벌지 마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