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알려주는 강아지 질병 사전 대표적인 강아지 질병 알아보기

강아지 심장질환, 기침한다면 의심해야 해요!

강아지 심장질환

두근두근 뛰는 심장! 사람과 마찬가지로 강아지에게도 생명에 아주 중요한 기관인 만큼, 심장질환은 생명에 아주 위험하죠. 따라서, 강아지 심장질환 초기 발견과 관리는 아주 중요한데요. 오늘은 국내에서 가장 발병률이 높은 심장질환을 중심으로 알아보도록 해요 ㅠㅠ

강아지 심장질환 유형은?

강아지 심장질환은 보통 선천적인 심장질환과,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후천적인 심장질환으로 나누어져요.

선천성 심장질환

선천적인 심장질환에도 다양한 질환이 있지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병은 동맥관개존증(PDA:Patent Ductus Arteriosus)이에요. 이는 말티즈나 푸들, 포메라니안 등의 소형견이나 코카스파니엘에게 주로 발생한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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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맥관개존증은 뭐예요?

강아지가 엄마 뱃속에 있을 때는 폐를 쓰지 않고 엄마로부터 산소를 공급받아요. 이때 사용하는 기관이 ‘동맥관’이에요. 그러나 출생 직후에는 스스로 폐 호흡을 시작하게 되므로 폐에 혈액이 필요하게 되죠.

하지만 선천적 기형이 있어 출생 후에도 동맥관이 열려 있게 되면, 폐와 심장에 너무 많은 혈액이 흘러 폐와 심장에 모두 무리를 주게 되지요. 보통 암컷이 수컷보다 3배 이상 발병할 확률이 높아요. 

강아지 심장질환

이 질환은 조기에 발견하면 수술을 통해 대부분 치료가 가능해요. (약물 치료로 버텨야 하는 경우도 있어요.) 하지만 생후 1년 이내에 치료하지 않으면 2~3년 이내에 사망할 확률이 70%나 되는 무서운 병이죠. 3살 이상의 강아지도 생존 가능성이 있지만, 수술을 하더라도 평생 약을 먹어야 할 수 있어요.

간단한 청진만으로도 선천적인 기형의 유무는 확인 가능하고, 만약 청진 상에서 심잡음이 들리면 추가 검사를 통해 진단이 가능해요. 따라서, 처음 예방접종을 하러 갔을 때 수의사에게 확인을 요청하고, 병이 있다면 빨리 치료해야 해요.

+) 그 외에도 흔한 선천적 심장질환은요?👩‍⚕️

이외에도 비교적 흔한 선천적 심장질환으로는 폐동맥 협착증이나 대동맥 협착증이 있어요. 대부분 선천적인 질환을 가진 아이들의 경우 처음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요. 따라서, 동물 병원에 가지 않는다면 병이 있는지도 알기 어렵죠. 그러니 입양 후에는 간단한 신체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동물 병원에 꼭 내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후천성 심장질환

강아지 심부전의 가장 흔한 원인은 바로 방실판막 폐쇄부전증이에요. 심장은 판막으로 좌심방, 좌심실, 우심방, 우심실 총 4개의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어요. 방실판막이란 심방과 심실 사이의 혈액 흐름을 한 방향으로 조절해 주는 역할을 해요.

노화로 인해 판막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될 수 있어요. 그러면 혈액이 역류하게 되어 심장과 폐에 무리를 주게 되죠. 그중에서도 노령성 심장병의 가장 흔한 원인은 바로 이첨판 폐쇄부전증이랍니다.

강아지 심장질환

❤️이첨판 폐쇄부전증은 뭐예요?

좌심방과 좌심실 사이에 있는 판막이 이첨판입니다. 이 판막에 문제가 생겨 혈액이 역류하게 되는 질병을 이첨판 폐쇄부전증이라고 해요. 좌심방과 좌심실에서 역류가 일어나면 좌심방에 혈액이 몰리면 좌심방이 커지면서 압력이 높아져요. 그 결과 부정맥이 생기며 폐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되죠.

폐 기능이 약화되기 때문에, 기침이 심해지고 호흡곤란이 오며 운동능력이 떨어지는 게 가장 흔한 증상이에요.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 실신하거나 폐에 물이 차는 폐수종, 복부에 물이 차는 복수 등이 생기게 돼요. 치료를 하더라도 완치는 불가능하며 결국 울혈성 심부전을 일으키게 됩니다.

+) 삼첨판 폐쇄부전증은요? 👩‍⚕️

반대로 우심방과 우심실 사이의 판막은 삼첨판이라고 해요. 삼첨판이 단독으로 문제가 되는 경우는 흔치 않고, 주로 좌심 질환 혹은 폐고혈압 등의 폐 질환에 의해 속발적으로 우심부전이 생기게 돼요. 증상으로는 목의 정맥이 부풀어지게 되고 간과 전신에 부종이 생기게 됩니다. 


공통적인 심장질환 증상

심장질환은 보호자들이 유심히 관찰하기만 한다면, 발견할 수 있는 증상이 많아서 초기에 발견하기 쉬워요. 조금이라도 빨리 치료하면 생존기간이 늘어날 수 있으니 평소에 세심히 살펴보는 게 중요해요. 하지만 병이 심각해지기 전에는 증상이 없을 수도 있어 정기검진을 하는 게 좋아요.

심장질환마다 증상은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흔히 나타나는 증상들은 아래와 같아요.

1.기침😷

강아지가 갑자기 기침을 많이 한다면, 심장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어요. 이때는 주로 밤에 사레가 걸린 듯이 켁켁거리는 기침을 하는데요. 심장질환이 심해지면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목에 뭔가 걸린 듯 마른 기침을 해요. 

강아지 심장질환

2.호흡곤란😳

강아지의 1분당 평균 호흡수는 20회~30회가 정상이에요. 하지만 심장질환으로 인해 평균 호흡수가 40회 이상으로 증가할 수 있어요. 

만약 폐수종이 발생하면, 호흡이 30분 이상 지속적으로 40~50회 이상으로 빨라질 수 있어요. 특히 호흡을 하지 못하게 되어 응급치료가 필요해요.

3.운동능력 저하🏃

강아지가 산책을 거부하고 집에서도 움직이려 하지 않는다면 심장질환을 의심할 수 있어요. 또한, 평소와 다르게 조금만 산책해도 강아지가 헉헉거리며 산책을 힘들어하게 돼요. 

하지만 이런 경우는 단순히 노화 때문일 수도 있어서, 다른 증상이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도 중요해요.

4.실신😵

이는 심장질환이 있는 강아지가 과하게 흥분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에요. 가끔 실신을 하며 소변 실수나 경련을 할 수 있어 발작으로 오해할 수 있어요.

하지만 실신은 발작과 달리 전조증상이 없고 지속시간이 짧다는 특징이 있어요.

5.청색증🚑

강아지가 갑자기 운동을 하거나 흥분했을 때, 강아지의 입술이나 혀, 잇몸이 파랗게 변하는 걸 청색증이라고 해요.

강아지 심장질환 치료는요?💊

선천적인 질환의 경우 대부분 수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고 예후도 좋은 편이에요. 하지만 후천적인 경우 완치가 불가능해 평생 약을 먹으며 치료해야 하는데요. 진단에 따라 어떻게 치료하는지 알아보아요.

강아지 심장질환 치료(이첨판 폐쇄부전증)

심장질환이 의심되지만 증상이 아직 나타나지 않았을 때는 수의사의 설명에 따라 주기적으로 검진만 하면 돼요. 하지만 경미한 증상이 나타나면서 심장 모양에도 변형이 생기기 시작하면, 약물 치료와 저염식 식사를 시작하게 돼요. 증상이 심하고, 갑자기 호흡이 빨라지는 등 응급상황이 생긴 경우 입원해서 치료를 하기도 해요.

어떤 약물 치료를 해요?💉

병원에서 심장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강심제, 이뇨제, 혈압약, 혈전제 등을 처방받게 돼요. 완치를 기대할 순 없지만, 약을 꾸준히 복용하며 관리하면 심장질환의 진행이 느려져요.

완치가 불가능하고 약물 치료도 결국 병의 진행 속도만을 조금 늦추는 것이기 때문에, 약을 마음대로 중간에 끊으면 급격히 상태가 나빠질 수 있어요. 다행히 꾸준히 치료를 하면 2~3배 정도 생존 기간을 늘릴 수 있고, 호흡이 편해지기 때문에 조금 더 편하게 지낼 수 있어요.

+) 수술은 없어요?

판막교체술이라는 수술이 있긴 해요. 하지만 이 때 필요한 장치가 소형견에게는 너무 커서 사용하기 어렵다고 해요. 따라서 약물 치료를 통해 심장 기능을 도와주는 게 최선이예요.

강아지 심장질환 관리, 어떻게 해요?

꾸준히 약을 먹는 것 이외에, 보호자들이 집에서 어떤 관리를 해주면 좋은 지 알아보아요 🙂

강아지 심장질환

🍖식이 조절

강아지 심장질환, 짠 음식은 피해야 해요. 따라서 심장 전용 처방 사료나 저염식을 급여해야 해요. 초기라면 괜찮지만, 폐에 물이 차기 시작했다면 나트륨 함량을 0.3% 정도로 줄이는 저염식은 필수예요.

💪운동 조절

다양한 질병에 걸렸을 때 운동을 하는 걸 추천하기도 하는데요. 심장질환에는 무리한 운동을 하면 심장에 무리가 가고 호흡곤란 등으로 실신할 수 있어요. 따라서, 운동은 적당히 조절해야 해요. 

심장병 초기에는 충분한 산책 시간을 가져도 괜찮지만, 등산을 하거나 달리는 등의 강도 높은 운동은 자제해야 해요. 중기부터는 20분 이내의 짧은 산책이 좋아요. 특히 너무 덥거나 추울 때는 심정지가 올 수 있어서 무리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해요. 

😀스트레스, 흥분되는 상황 피하기

심장질환이 있는 강아지가 스트레스를 받거나 흥분하면 심장에 무리가 가서 실신할 수 있어요. 최대한 안정적인 환경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항상 신경 쓰도록 합시다.

🔎정기적인 검진

심장질환의 경우, 정기적으로 다양한 검사를 하고 약물 처방을 받아야 해요. 약 1달 간격으로 정기적인 검사를 하게 될 수 있어요. 단계가 진행됨에 따라 쓰는 약물이 달라지게 돼요. 그러니 집에서 혹시 더 증상이 심해지지 않는지 매일 확인하고, 꼭 수의사에게 변화를 자세하게 설명해 주세요. 

💊심장 보조제(영양제)

심장에 좋은 영양제를 급여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영양제의 종류로는, 혈관 확장에 도움이 되는 오메가3, 염증 예방과 항산화 작용을 하는 비타민E 등이 있어요. 헤파카디오 등의 심장질환 전용 보조제도 있어요.

하지만 영양제는 임의로 급여하는 경우 문제가 될 수 있어요. 항상 수의사에게 상의를 하고 급여를 고려하도록 해요.

💧수분 공급

강아지가 심장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약에는 대부분 이뇨제가 포함되어 있어요. 따라서 탈수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이 필요해요.

물을 마음껏 먹을 수 있도록 깨끗한 물로 자주 갈아주고, 습식 사료 등을 통해 수분을 조금 더 섭취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도록 해요.

🚨응급 상황 대처 요령은요?

강아지가 실신했을 경우, 전신 마사지나 심장 마사지를 통해 호흡하는 걸 도와주어야 해요. 호흡 곤란이 나타나면 최대한 빨리 병원으로 가야 해요.

+)심폐소생술 하는 방법

비마이펫 리얼 스토리

몽이언니🐶: 저희 몽이도 10살이 넘은 노견으로, 정기검진을 통해 심장 기능이 떨어지기 시작했다는 걸 발견했어요. 아직 약을 먹으며 치료해야 하는 심한 단계는 아니지만, 최대한 편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노력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