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메라니안 키우기, 주의해야 할 질병 및 필수 건강 제품 9가지

2023년 10월 29일최근 수정 시각: 2023년 11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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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o Zverg Spitz Pomeranian puppies posing on grass

KB금융 그룹의 2021년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의하면, 국내에서 인기가 많은 견종은 말티즈 1위, 2위는 푸들, 그리고 포메라니안은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처럼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포메라니안을 키울 때의 주의점과 건강하고 오래 살기 위한 관리 방법을 알아봅시다.

포메라니안 건강하게 키우기

미국 켄넬 클럽(American Kennel Club, AKC)에 따르면, 포메라니안 견종의 평균 수명이 12-16년이라고 합니다. 소형견의 평균 수명이 주로 이 정도인데, 견종별로 취약한 선천적인 유전질환에 대해 알고 후천적으로 어떻게 관리하는지에 따라서 많이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포메라니안 키우기, 취약한 질병 꼭 알아야

포메라니안을 건강하게 오래오래 키우려면 포메라니안이 어떤 상황, 환경, 질병 등에 취약한지 먼저 알아야 합니다.

포메라니안, 물리적 충격에 쉽게 다칠 수 있어

먼저, 포메라니안은 소형견 중에서도 작은 축에 속하기 때문에 외상을 조심해야 합니다. 실제로, 포메라니안의 사망 원인 1위가 외상일 정도로 많이 다칩니다. 실내, 실외 할 것 없이 높은 곳에 절대 두지 말아야 하고, 골격이 약하기 때문에 어딘가에 부딪히지 않는지 유의해서 봐야 합니다. 사람이 보기에 별로 세게 안 부딪혔어도 크게 다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저희 강아지 또한 평소와 같이 산책을 하면서 신나게 뛰다가 배수로 쪽을 밟았는데 발가락이 부러진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비명소리도 내지 않았고 그냥 땅에 가만히 앉아있길래 뼈가 부러졌다고는 생각도 못 했습니다. 그래서 조금 놀랐나보다 하면서 바로 병원에 가지 않았었는데요. 다음날이 되어서도 계속 누워있거나 앉아있길래 이상해서 병원에 갔습니다. X-ray를 찍어보니 뼈가 완전히 부러져있었습니다. 수의사 선생님께서 발가락 뼈가 2mm정도이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2mm라니 얼마나 작고 약한 존재인지 피부에 와닿는 수치였습니다.

포메라니안, 진드기에 특히 취약해

두 번째로, 포메라니안은 진드기에 취약합니다. 진드기는 견종을 불문하고 조심해야 하지만 특히 포메라니안이 조심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소형견이기 때문에 바닥에 있는 진드기가 붙기에도 쉽고, 이중모이기 때문에 진드기가 털을 타고 가기에도 쉽습니다. 게다가, 진드기가 붙어있는데도 보호자가 발견하지 못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포메라니안 잘 키우기, 슬개골과 관절 신경써야

또한, 포메라니안은 유전적으로 슬개골 및 관절이 약합니다. 따라서, 실내에서는 계단과 매트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산책 시에도 너무 오랫동안 혹은 전속력으로 뛰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근육이 빠지지 않도록 산책을 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과도할 경우 다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AKC에 따르면 포메라니안 성견 기준 하루 30분 이내의 산책을 하고, 놀아주면 충분합니다. 특히, 과체중의 경우 관절이나 십자인대에도 좋지 않기 때문에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지도 주기적으로 체크합시다.

포메라니안 건강검진 시 치아, 호흡기, 심장 잘 체크해야

마지막으로, 포메라니안은 작기 때문에 치아, 호흡기, 심장이 취약합니다. 소형건 & 초소형견으로 브리딩된 견종이기 때문에 각종 기관이 작은 것입니다.

먼저, 포메라니안은 구강이 작아서 정상적인 개의 이빨 개수인 42개보다 적은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이빨이 너무 작게 좁은 공간에 있으면 치석이 쉽게 생기는 환경일 뿐더러, 포메라니안의 경우 치주염이 생겼을 때 다른 곳으로 염증도 쉽게 퍼져나갑니다. 따라서, 매일 양치질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같은 이유로 기관지와 심장도 선천적으로 작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나이가 들면서 호흡기 및 심장병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건강검진 시에 이 부분을 유념하면서 잘 체크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