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쌤과 함께하는 고양이 마음 사전 고양이의 이상 행동 알아보기

고양이가 잘 때 몸을 떨어요 (경련, 잠꼬대 등)

고양이가 잘 때

고양이가 잘 때 가끔 몸을 떨거나 웅얼웅얼, 꾸루룽 소리를 내고 입을 쩝쩝거리기도 하는데요. 무언가 잡으려 발을 움직이기도 하고, 종종 하악질 같은 소리를 낼 때도 있습니다. 악몽을 꾸는건지 걱정되기도 하고 몸을 떨 때에는 아픈 건 아닌지 긴장되기도 해요. 

하지만 고양이가 잘 때 몸을 움찔움찔 떠는 것은 꿈을 꾸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답니다. 

고양이가 잘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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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잘 때 하는 행동? 

그렇다면 고양이는 잘 때 어떤 행동들을 할까요? 그리고 그 행동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1. 꿈을 꿔요🌛 

고양이가 잘 때 꿈을 꾼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사람처럼 고양이도 잠을 잘 때 그날 있었던 일을 꿈으로 꾸기도 하죠. 따라서 잠을 자면서 사냥을 하듯 다리를 움직이거나, 몸을 떠는 모습을 보이기도 해요. 꿈에서 집사와 신나는 사냥 놀이를 하고 있을 수도 있겠죠?

+) 고양이는 어떤 꿈을 꿀까? 

2. 잠꼬대를 해요💤 

고양이가 꿈을 꾸면서 뒷다리를 떨기도 하지만 잠꼬대를 하기도 해요. 웅얼웅얼 울음소리와 비슷한 소리를 내거나 종종 하악질을 하기도 하죠. 

고양이가 꿈을 꿀 때에는 얕은 수면 상태인 REM 수면 상태인데요. 이때는 사람과 비슷하게 잠을 자며 그 날의 사건이나 기억을 머리 속에서 정리한다고 해요. 이때 밥을 먹는 듯 쩝쩝거리거나 하악질 등 잠꼬대를 하는 것이죠. 

3. 코를 골아요😪 

가끔 고양이가 코고는 소리에 깜짝 놀라는 집사들이 있는데요. 코골이는 특히 코가 낮은 단두종 고양이에게서 자주 나타나요. 눌린 코 때문에 숨을 쉬는 것이 힘들기 때문이죠. 

하지만 단두종이 아닌 고양이가 코골이 리듬이 불규칙하거나 콧물을 흘릴 때에는 감기일 수도 있어요. 깨어 있을 때에도 코가 막혀 있지 않은 지 잘 살펴봅시다. 

3. 몸을 떨어요🥶

고양이가 잘 때 조금씩 움직이거나 일시적으로 근육을 움찔거리는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아요. 하지만 몸을 떠는 정도가 심해지거나 경련까지 이어진다면 주의해야 해요.

주로 발작이 일어나게 되면 사지가 쭉 뻗은 상태로 굳게 되거나 사지를 자전거 타듯이 움직이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침을 흘리며 턱을 딱딱 부딪히거나 눈이 빙글빙글 돌아가는 모습도 보이고, 심한 경우 그 상태에서 배뇨나 배변을 할 수도 있어요.

만약 5분 이상 이런 발작 증상이 지속된다면 응급 상황이므로 동물병원에 달려가야 합니다. 뇌가 손상되어 회복에 지장이 생길 수도 있어요.

+) 고양이 발작의 원인은?👩‍⚕️

고양이 발작의 원인으로는 크게 뇌의 문제가 있거나 뇌가 아닌 다른 부분의 질병으로 급성 신부전, 저혈당, 간질환 등이 있을 수 있어요. 중독이나 열사병, 외부 충격도 원인이 될 수 있겠죠. 또한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 간질 발작일 수도 있습니다. 원인이 무엇이든 발작은 응급 증상에 속하기 때문에 빨리 병원에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양이가 잘 때 깨우면 안 돼요 

고양이가 자면서 잠꼬대를 하거나, 다리를 떠는 행동을 하고 있을 때 억지로 깨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종종 나쁜 꿈을 꾸는 것 같아 걱정이 된 집사가 고양이를 깨우곤 하는데요. 오히려 고양이가 순간적으로 꿈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해 공격을 할 수도 있어요. 

또, 사람이 보기에는 하루의 절반 이상을 자고 있는 고양이지만 사실 대부분은 얕은 잠을 자는 REM 수면 상태에요. 그래서 계속 자고 있는 고양이를 괴롭히거나 깨울 경우 수면 장애나 컨디션 악화가 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수쌤 도와주세요!

김수민 수의사: 만약 질병으로 인해 발작이 나타난다면 깨어 있을 때에도 발작 증상을 나타낼 수 있어요. 전신 발작이 아니어도 부분 발작 증상(꼬리물기, 고개를 한쪽으로 돌림, 입을 쩝쩝거림, 빙글빙글 돔 등) 을 나타낼 수 있답니다. 평소의 잠꼬대와 달리 심한 발작 증상을 보이거나, 일상 중에서도 이런 증상을 보인다면 동영상을 촬영하고 빈도 수를 체크하여 동물병원에 가서 진찰을 받도록 합시다.

비마이펫 리얼 스토리

버떡맘🥞: (고양이 버터와 호떡이 반려 중) 저희집 고양이들이 정말 잠꼬대를 많이 하는 편인데요. 사실 처음에 막 달리는 것처럼 다리를 움직이길래 발작인 줄 알고 병원에 갔었어요. 그런데 잠꼬대라는 진단(??)을 받고 고양이도 꿈을 꾼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죠! 지금도 가끔 쩝쩝거리며 뭘 먹는 소리를 내거나 자다가 갑자기 일어나 하악질을 하기도 한답니다. 특히 사냥 놀이를 심하게 하고 자면 잠꼬대를 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