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그 브리딩(전문브리더)의 역사

전문브리더란?

브리더란 특정 혈통의 종에 대하여 우수한 특성 및 기질을 보존하기 위하여 가계를 형성하며 교배 및 번식을 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최근 많은 사람들이 전문브리더 분양에 대해 알아가고 있다. 하지만 브리딩이 어떻게 시작 되었는지 그 역사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반려견의 역사

인간이 반려견을 언제 처음 키웠는지는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학계에서는 지금으로부터 약 9,400년~14,000년 전부터라고 추정하고 있다. 최근 30,000년 전이라고 주장하는 학설도 있다. 전자가 진실이든 후자가 진실이든 인간은 참 오래 전부터 개라는 동물과 삶을 함께 한 것으로 보인다.

20세기 반려견과 견주의 모습 (출처: Pinterest)

전문브리더의 탄생

사람들이 개의 혈통에 대해서 기록을 하고, 그것을 사냥견, 목축견 혹은 애완견과 같은 일반적인 분류가 아닌 특정한 견종/혈통에 따라서 분류를 하기 시작한 것은 19세기부터이다. 이 시기에는 주로 개의 기능적인 측면을 발전시키기 위한 목적이 주를 이뤘다. 예를 들면, 생계에 도움이 되게 하기 위하여 셰퍼드의 목축능력 혹은 사냥능력을 키우는 전문 브리더를 말한다. 그 외에도 리트리버 브리딩에 힘쓰는 귀족 출신의 전문 브리더도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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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초 아이리쉬 울프하운드 켄넬의 모습 (출처: http://www.irishwolfhounds.org/history.htm)

세계 최초 Pedigree Dog는 어떤 개일까?

전문브리더가 19세기부터 생겨났다면, 과연 세계 최초의 Pedigree Dog(일명 혈통견)는 어떤 개였을까?

University of Manchester의 연구진에 따르면 바로 1865년 발간된 빅토리아 저널 (Victorian Journal)에 실린 메이저(Major)라는 이름의 개였다고 한다. 당시 John Henry Walsh (Stonhenge라는 필명을 사용)라는 스포츠 작가가 익명으로 메이저의 모습과 포인터의 특성에 대한 글은 기고하였다. 같은 해, 그는 견종 포인터에 대한 평가 기준을 제시하였다. (머리&목 30점, 체형 균형 25점 , 팔다리 20점, 흉골 등 15점, 모색 및 모질 10점) 나중에  밝혀진 바에 따르면, 그는 당시의 도그쇼 판정기준 논란을 해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렇게 견종 표준을 제시하였다고 한다.

그가 이렇게 ‘개의 외형에 따른 견종 표준’이라는 개념을 제시하기 전에는 개의 견종이 외형에 따라 분류되지 않았다. 도리어 그 개가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에 따라 분류되었었다.

전세계 최초의 Pedigree Dog으로 소개된 메이저의 모습 (출처: www.dailymail.co.uk)

브리딩을 통한 혈통 생성

19세기부터 도그 브리딩이 이뤄지면서 현재까지 약 400여개의 혈통이 켄넬 클럽(미국 기준)에 등록이 되어 있다. 이 긴 시간동안 혈통이 어떻게 생성 혹은 보존되고 어떠한 형질이 생기게 되었는지에 대하여 알아보자.

수많은 혈통이 있지만 브리딩을 통해 원래의 모습과 확연하게 변한 종 위주로 가져왔습니다. 저희가 알고 있는 종의 모습과 정말 많이 달라서 놀랍기도 하다.

1. 불 테리어 (Bull Terrier)

출처: “6 Dog Breeds That Have Changed Significantly Over Time”, I Heart Dogs
미국에서 많이 보이는 견종 중 하나이다. 100년 전 불 테리어의 경우 잘 생긴 사냥견에 가까웠다. 브리딩을 거쳐 머리의 형태가 변형 되었고, 복부 부분이 더 커졌다.

2. 샤 페이 (Shar Pei)

출처: “6 Dog Breeds That Have Changed Significantly Over Time”, I Heart Dogs
중국 혈통인 샤 페이의 경우 1970년 초 미국에서 데려와 선택적인 교배를 하였습니다. 브리딩을 거치면서, 주름이 많이 생기고 주둥이가 납작해졌고,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샤 페이의 모습이 탄생하였다. 하지만 주둥이와 머리 전체가 짧아지면서 호흡기 증후군이 발현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기존의 샤 페이 형태를 목표로 브리딩하는 샤 페이 전문 브리더들이 많이 있다고 한다.

3. 불 독 (Bull Dog)

출처: “6 Dog Breeds That Have Changed Significantly Over Time”, I Heart Dogs

불독은 불 베이팅(bull-baiting이라고 하는 1800년대 영국 유혈 스포츠로,  투견을 부추겨 황소를 성나게 하는 행위)에서 투견으로 사람들이 이용하던 견종이다. 100년 전 불독의 경우 근육질이고 얼굴이 사각형에 가까운 형태였는데, 현재는 지방과 주름이 더 많아진 모습을 띄고 있다.

4. 저먼 셰퍼드 (German Shepherd)

출처: “6 Dog Breeds That Have Changed Significantly Over Time”, I Heart Dogs

저먼 셰퍼드는 1900년대 초기에 독일에서 목축 및 가드견으로 활동하던 대표 견종이다. 기존의 저먼 셰퍼드는 현재보다 몸무게가 덜 나가 더 날렵하였고, 현재보다 훨씬 더 각진 모습을 띄고 있다. 참고로, 이전의 저먼 셰퍼드는 약 2.5미터 높이의 벽을 넘을 수 있었다고 한다. 현재도 뛰어난 반사능력과 근육질을 자랑하는 저먼 셰퍼드는 구조견/군견으로 활발하고 활동하고 있다.

마치며

브리딩의 역사와 많은 변화를 겪은 대표적인 견종들에 대해 알아보며, 그 간의 변화를 보면서 앞으로 각 견종이 어떠한 모습을 띄게 될지 기대가 된다. 동시에, 인간과 삶을 함께 하는 반려견들이 더 건강하게 함께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브리딩이 되기를 바라게 되었다.

반려인으로써 자신이 관심있는 견종의 탄생과 그 특징을 알고, 공부를 함으로써 좀 더 올바른 방법으로 관리를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예비)반려인들이 이 부분에 관심을 많이 가지길 바라며 이 글을 마친다.

6 Dog Breeds That Have Changed Significantly Over Time
https://iheartdogs.com/6-dog-breeds-that-have-changed-significantly-over-time/

Was a Pointer called Major the world’s first pedigree dog? Historians uncover the earliest attempt to define a canine breed standard
Read more: http://www.dailymail.co.uk/sciencetech/article-2288465/Was-Pointer-called-Major-worlds-modern-dog-Historians-uncover-attempt-define-dog-breed-standard-based-physical-form.html#ixzz50x9hp93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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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개의 댓글

  1. 안녕하세요? 65세 여성인데 오랜 이명과 메니에르 질환으로 지금도 힘든경우가 좀 있어요. 남편과 사별한지 일년이 다되어가서 애들이 반려견을 키워보라는데 어떤견이 좋을지 추천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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