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잠자는 자세별 의미
곤히 자는 우리집 강아지를 보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진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아침에 본 수면자세와 오후에 본 모습이 다르다. 그리고, 밤에보면 또 다르다.
사람도 잠깐 누워서 쉴 때, 추운 방에서 잘 때, 깊은 잠에 빠져들었을 때 등 각 상황에서 자는 모습이 제각각인 것을 생각해보면 강아지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그렇다면, 강아지의 잠자는 자세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있는 것일까?
옆으로 몸을 누이고 자는 자세
네 다리를 쭉 뻗고, 몸을 한 쪽으로 누이고 자는 이 자세는 가장 일반적인 수면 자세라고 볼 수 있다. 이 때는 강아지가 긴장을 풀고 주변 환경에 대해 신뢰를 지닌 상태에서 깊은 잠을 자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통, 처음에는 다른 자세로 잠을 자다가 깊은 잠에 빠져들면서 몸의 근육이 풀리면서 이러한 자세로 바뀌고는 한다.
잠자는 사자 포즈
만약 강아지가 앞다리를 쭉 뻗고 그 위에 고개를 붙이고 잔다면? 이는 깊은 잠을 자는 것이라기보다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이다. 이럴 때에는, 주변에서 작은 소리만 나도 재빠르게 깨서 두리번 거리거나 달려나갈 것이다.
보통, 이같은 사자 자세로 휴식을 취하다가 깊은 잠에 들기 시작하면 몸을 옆으로 누이고는 한다.
슈퍼맨 포즈
흔하지는 않지만 간혹 뒷다리까지 쭉 뻗고 슈퍼맨 자세로 잘 때가 있다. 이 자세에 대한 의미가 확실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개도 꿈을 꾸는가?’의 저자이자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인 스탠리 코넬 박사에 따르면 ‘온도’와 관련성이 높다고 한다.
더울 때 시원한 바닥을 찾아서 이같은 자세로 열을 식히며 잠을 청하는 것이다. 실제로, 허벅지나 배 등 개의 신체 아래 부분에는 털이 비교적 적다. 따라서, 시원한 바닥에서 이렇게 누워있으면 금방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이 자세로 잠을 잘 때는 긴장을 푼 상태이긴 하지만 주변에 소리가 나면 바로 일어나거나 점프를 하기가 용이하다. 또한, 이같은 자세는 대형견보다는 중소형견에게 많이 나타난다고 한다. 대형견의 경우 관절 및 근육의 두께, 뼈의 형태 등의 이유로 슈퍼맨 자세가 그리 편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한다.
똬리를 틀어 몸을 말고 자는 자세
반려인들에게 익숙한 또다른 자세는 똬리를 틀고 동그랗게 자는 자세다. 코넬 대학교 수의학과 캐서린 하우프트 교수는 “보호소에 있는 유기견들이 대부분 이같은 자세로 잠을 잔다”며, “이러한 자세는 체온을 따뜻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안정감 또한 주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밝혔다.
만약, 반려견이 이같은 자세로 자는 것을 좋아한다면 도넛 모양의 집을 마련해주면 아주 좋아할 것이다.
배를 내보이며 뒤집고 자는 자세
사람 입장에서는 상당히 불편해보이는 자세이지만 강아지에게는 그렇지 않다. 이 자세는 몸의 모든 근육의 긴장이 풀린 상태다. 주변 환경에 높은 신뢰도를 지니고 있으며, 아주 깊게 숙면을 취할 때 이같은 자세를 보이게 된다.
더불어, 이렇게 배를 까고 땀샘이 있는 발바닥에 공기가 잘 통하게 하면 체온조절이 용이해져 시원하게 잘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같이 배를 보이는 행위는 야생에서 복종을 의미하기 때문에 실외생활을 하는 개들에게서는 볼 수 없는 자세이기도 하다.
넘귀엽네요… 잘봤습니다ㅎㅎ
저희 강아지도 잘 자고 있네요 알려줘서 감사해요^^너무 귀여웠어요
저희 강아지도 잘 자고 있네요 알려줘서 고마워요
저희 강아지도 잘 자고 있네요 알려줘서 감사해요^^
저희 강아지도 잘 자고 있네요 알려줘서 감사해요^^너무 귀여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