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처음 데려온 강아지에게 필요한 것
강아지를 키우기 위해서 집에 꼭 필요한 물품들은 뭐가 있을까요?
마음의 준비도 끝났고, 내일 강아지를 집에 데려 오기로 하였는데, 막상 무엇을 사야할지 고민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떤 물품들이 필요할지 한 번 같이 알아볼까요?
집 – 자기 자신만의 공간
14년 전, 저희 똑순이가 집에 처음 온날을 생각해보니 꼬물꼬물 움직이는 모습이 아직도 생생히 기억나는데요. 꼬물거리던 모습을 보니 티비 볼 때, 잠잘 때, 밥 먹을 때 등등 하루종일 같이 있고싶더라구요.
하지만 혼자 생각도 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간식과 장난감을 숨길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합니다. 또한 불안하거나 몸을 숨기고 싶을 때, 이 공간에 가서 안정도 취하고 안심하며 쿨쿨 잠도 잔답니다.
따라서, 강아지집을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집의 종류는 디자인에 따라 크게 쿠션형, 동굴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쿠션형
이 쿠션형은 동굴형 집에 비해 안정감을 느끼는 게 조금 적어요. 하지만 강아지가 집에 드나들기에 편하고, 우리 강아지가 무엇을 하고있는지 잘 볼 수 있습니다.
동굴형(또는 돔형)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동굴처럼 지붕으로 둘러쌓인 생긴 집을 의미해요. 집위로 지붕이 있기 때문에 강아지는 자신이 안전한 공간에 둘러쌓여있다는 기분을 느낍니다.
강아지가 쓰는 담요, 이불, 집의 위치를 자주 바꾸지 마세요.
강아지는 후각이 아주 발달되어있어요. 자신이 갖고 노는 장난감, 담요, 집에서 나는 자신의 냄새를 맡으면서 안정감을 얻습니다. 따라서, 자주 교체하여 낯선 냄새를 맡으면 안전한 공간이라고 인식할 수 없어요.
예를 들어 담요를 교체해야할 때는 강아지가 새 담요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옛날 담요와 새 담요를 같이 깔아주는 것도 좋습니다. 집을 바꿀 때도 강아지가 사용했던 장난감, 담요를 넣어두면 ‘오! 내 냄새가 나네~? 새로운 내 방인가보다!’라고 긴장을 풀 수 있답니다.
강아지랑 매일 같이 자고싶을 때
내 침대에서 강아지에게 팔베개를 해주며 매일 같이 자고싶지만, 강아지의 공간에서 혼자 잘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일 같이 자고 쓰다듬어주는 우리 주인님이 외출하거나 여행을 가는 경우가 생겼을 때, 강아지는 편안하게 잠을 이루기가 정말 어려울 거에요. 또한, 강아지는 외출한 주인이 돌아올 때까지 불안한 마음으로 문이 열리기만을 기다린답니다. 안심할 수 있는 자신의 집에서 푹 쉬면서 기다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아요.
식사자리 – 장소를 정해주세요
강아지의 집을 정해주었다면, 이제 맘마를 먹는 장소도 정해 주어야해요. 아기 강아지에게 ‘너는 이 장소에서만 맘마를 먹는거야~’라는 것을 기억하게 하면 나중에 사람 식탁에 와서 먹을 것을 달라고 조르지 않아요.
강아지의 밥그릇과 물그릇을 항상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사료나 부스러기가 오랫동안 그릇에 남아있으면, 사료 특유의 냄새때문에 벌레들이 꼬일 수도 있어요. 또한, 강아지가 항상 신선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깨끗한 그릇에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