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맞는 강아지는?

예비입양자가 반려견으로 맞이할 강아지는 앞으로 10년 이상을 함께 보낼 가족입니다. 단순히 TV를 보다가, 귀여워서 입양 결정을 하지마시고, 여러번 고심하여 나에게 맞는 반려견을 가족으로 맞이하는게 중요합니다.

1. 성별 및 나이

성별: 남아를 선택할지 여아를 선택할지.

나이: 아이를 선택할지 성견을 선택 할지. 한국의 경우 작은 강아지를 선호하여 무조건 아이를 선택하고는 합니다만, 강아지를 처음 키우는 분이라면 사회화 훈련이 잘된 성견을 택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2. 강아지 크기

집 크기, 차량 크기, 아이의 유무, 그리고 산책 계획 등에 따라 소형견/중형견/대형견을 택할지 고민해야 합니다.

마당이 없는 아파트와 같이 밀폐된 환경에서 골든 리트리버나 사모예드 같은 대형견을 키우는 것은 강아지에게 큰 스트레스를 줍니다.

또한, 대형견의 경우 일반적으로 많은 산책량을 요구함으로 강아지와 같이 산책할 여유가 되시는 분에 한하여 입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3.  털 종류 및 길이

사모예드, 스피츠, 말라뮤트 등의 장모견의 경우 털이 잘빠지며, 털을 관리해주는 데도 많은 시간이 소요 됩니다. 털이 빠지는 것이 괜찮은지? 털 관리 해줄 시간이 있는지 체크해야겠지요?

털 관리가 제대로 안될 시 위생뿐만 아니라 피부병들의 감염됨 확률도 높아짐으로 강아지의 털 관리는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4. 강아지 성격

견종에 따라 성격이 매우 상이합니다. 사역견으로 사육된 견종들 및 가정견으로 사육된 견종들간의 성격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분양 전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이 필요합니다.

5. 순종 or 믹스견

순종견을 고집하실 경우 한국애견협회 등에서 발급 받은 혈통서를 확인 해보는 것도 좋은 생각입니다. 혈통서를 처음 보면 무슨 말인지 알기 어렵습니다. 그럴 경우 해당 견종에 브리더에게 문의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최근에는 믹스견을 선호하는 추이도 생겨나고 있어, 자신이 순종견을 원하는 이유 등에 대하여 잘 생각해봐야 합니다.

6. 한 번에 여러 강아지를 입양하는 것은 지양해야합니다.

강아지 입장에서 친구가 생기는 점은 좋으나, 주인과 반려견 사이의 관계 구축에 어려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한 강아지가 다른 강아지를 질투하여 서로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주인 입장에서도 한 번에  두 강아지를 입양하여 키우는 일은 생각 외로 엄청난 노력이 소요되는 일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위 사항들을 인지하고 두 마리 이상을 입양할 시에는, 같이 있는 공간만이 아닌 서로 독립적인 공간도 마련해주어야 합니다. 친하게 지내라고 혼내지말고 시간적 여유를 두시는 것도 필요합니다.

7. 기존에 반려견을 키우고 있다면?

강아지가 혼자 있으면 외로움을 타는 것 같아, 한 마리를 더 입양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존의 키우고 계시는 반려견이 있다면 고민할 거리가 더 많습니다. 일단 많은 반려견의 경우 가족 내 유일한 반려견으로 있는 것을 선호합니다.

또한, 이와 같은 경우, 기존의 키우던 반려견과 잘 어울릴 수 있는지 여부도 확인해야합니다. 예민한 강아지들의 경우, 집에 다른 강아지가 있는 것을 선호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친구의 강아지를 잠시 집에 데려와, 나의 반려견의 성격을 테스트 해보는 것도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