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소변 자세의 의미

강아지 소변 자세의 의미

산책을 하는 도중에 강아지들은 소변을 조금씩 자주 보는데 특히, 수컷 강아지는 한쪽 다리를 들고 소변을 본다.  이러한 특정한 자세를 취하며 소변을 두는 것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1. 다른 강아지와 대화하기 위한 수단

사람이 인터넷으로 소통하는 것처럼 강아지들도 소변의 냄새를 맡으며 서로 대화한다. 암컷과 수컷 모두 냄새를 맡지만, 냄새 맡는 행동은 수컷들 사이에 더 퍼져있다. 

강아지는 후각이 매우 발달하여 냄새를 잘 맡기 때문에, 서로의 소변 냄새를 통하여 나이와 성별 등의 정보를 파악한다. 따라서, 다른 강아지가 자신의 냄새를 맡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마킹을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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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할 때 많이 걷거나 뛰는 것도 좋지만 강아지가 가만히 서서 소변 냄새를 맡는다면, ‘다른 강아지와 대화를 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하며 기다려주는 것이 좋다.

2. 자신이 더 강하다는 것을 어필하기

수컷 강아지들이 한쪽 다리를 들고 소변을 보는 것은, 다른 이들에게 자신이 높은 위치에 있음을 어필하는 것이다. 즉, 계급사회에서 자신의 위상을 알리는 행위이다. 

특히 중성화하지 않은 강아지나, 자신보다 낮은 지위를 가진 것 같은 강아지의 소변을 발견하면, 다리를 더더욱 높게 들고 소변을 볼 것이다. 다리를 높게 듦으로써 자신의 소변이 더 높고 멀리 가도록 하여, 실제보다 큰 덩치와 큰 키를 가진 것처럼 보이게 한다. 

굳이 다리를 들지 않아도 소변을 보는 방법이 있지만, 수컷들 사이에서는 힘을 과시하기 위해 다리를 들고 소변 보는 것이 유행인 것이다.

3. 길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함

암컷 강아지의 경우, 비슷한 수컷 강아지보다 더 높게 다리를 들고 소변을 보는 등의 행위가 어렵다. 그래서 암컷 강아지는 굳이 다리를 들고 소변을 보지 않는 것이다.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산책을 나갈 경우, 평소보다 소변을 보는 횟수가 증가한다. 이는 낯선 장소에 갔기 때문에, 자신의 냄새를 남겨놓고 나중에 이 냄새를 맡으며 되돌아가기 위함이다.강아지 소변

소변은 강아지의 나이, 성별을 서로에게 알려주기도 하지만 몸 상태를 알려주는 중요한 척도이기도 하다. 

만일 한쪽 다리를 들고 소변 보는 자세를 하는데도 소변이 나오지 않거나, 소변을 볼 때 고통스러워하는 등 평소와 다른 행동을 하지는 않는지 주의깊게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

원래 한 장소에서만 소변을 보던 강아지가 그 장소가 아닌 다른 곳으로 옮겨 누거나, 소변을 참는 등의 행동 또한 수의사와 상담을 해야하는 증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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