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이상 행동? 기묘한 순간 5가지
고양이를 키우다 보면 가끔 깜짝 깜짝 놀라 소름이 끼치는 순간들이 종종 있다. 알쏭달쏭 매일 함께 있어도 알 수 없는 고양이의 이상 행동. 고양이 집사라면 공감할 고양이와의 기묘한 순간을 알아보자.
고양이 이상 행동 5가지
가끔 깜짝 깜짝 놀라는 고양이의 이상 행동들이 있다.
1. 아무것도 없는 허공을 응시한다
고양이가 갑자기 아무것도 없는 허공이나 벽, 천장을 응시하고 있을 때가 있다. 빤히 쳐다보고 있는 동안에는 불러도 반응이 없고, 움직이지도 않기 때문에 갑자기 소름이 끼치는 것이다. ‘혹시 귀신을 보고 있는 건 아닌가’ 싶은 이상한 상상도 하게 된다.
고양이가 허공을 응시하고 있을 때에는 사람 눈에 보이지 않는 먼지나, 벌레, 또는 건물에 흐르는 물소리 등에 반응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2. 이상한 울음소리(채터링)를 낸다
고양이의 울음소리라고 하면 ‘야-오옹’, ’냐-아’ 같은 소리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가끔 고양이가 켁켁, 액액 거리는 이상한 목소리로 울 때가 있다.
마치 장난감처럼 입을 여러 번 떨기도 하는데 사냥할 때 본능적인 소리이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벌레를 발견하거나, 창 밖에 날아가는 새를 봤을 때 내는 경우가 많다.
3. 잘 때 얼굴을 빤히 쳐다본다
새벽에 문득 눈을 떴을 때 눈 앞에 고양이가 있을 때가 종종 있다. 잠자는 내 얼굴을 빤히 쳐다보고 있는 것이다.
순간적으로 깜짝 놀라기도 하는데, 집사의 잠자는 모습을 쳐다보고 있는 고양이는 의외로 많다. 관찰하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 때문이기도 하지만, 언제 일어나서 놀아주거나 밥을 줄까 하며 기다리고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
4. 말을 알아듣는다고 느낄 때
집사의 이상한 호들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실제로 고양이를 키우다 보면 고양이와 말이 통한다고 느낄 때가 자주 있다.
간식을 달라고 조르다가 ‘오늘은 그만 먹어, 간식 없어~’라고 말하면 불만인듯 ‘냐-아’하고 길게 울거나 이름을 부르면 쪼르르 달려오기도 하기 때문이다.
5. 충격의 선물
고양이는 종종 자기가 잡은 사냥물을 집사에게 가지고 올 때가 있다. 병뚜껑이나 머리 끈 정도면 귀엽지만 바퀴벌레 같은 벌레를 잡아올 때는 충격과 공포에 휩싸인다.
이는 집사에게 칭찬을 받기 위해서 가지고 왔다 거나, 사냥 못하는 집사를 위해서라는 등 다양한 이유가 있다.
고양이의 마음은 고맙지만 치울 생각을 하면 소름 끼칠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