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하품 하는 이유, ‘나 지금 불안해’
하품은 사람의 행동 중에 밝혀진 바가 적은 영역 중 하나다. 뇌에 산소를 공급하기 위하여 하품을 한다는 이론도 있으며, 뇌에 차가운 혈액을 공급하기 위하여 하품을 한다는 이론도 있다. 아직 명쾌한 설명을 내놓은 이론은 없는 가운데, 우리가 경험적으로 알고 있는 사실은 사람들인 피곤할 때 혹은 다른 사람이 피곤할 때 하품을 한다는 것이다. 강아지도 사람과 동일한 이유로 하품을 할까?
강아지가 하품을 하는 이유
강아지와 함께 살다보면 강아지가 하품하는 행동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 신나게 뛰어놀다가 갑자기 하품을 하기도 하며, 상대편에서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강아지를 보고 하품을 하기도 한다. 강아지의 하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강아지의 하품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다는 점을 우선 알 필요가 있다.
#스트레스 받을 때
강아지들을 스트레스를 받거나 불안감을 느낄 때 하품을 한다. 특히 복종적 훈련 과정에서 강아지가 하품을 한다면, 강아지가 훈련과정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음을 의미하며, 훈련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특정 사람 혹은 낯선 사람 앞에서 하품을 할 수도 있는데, 이는 강아지가 그 사람에게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른 강아지와의 의사소통
강아지들은 하품을 의사소통의 방법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길을 가다가 공격적인 혹은 적극적인 강아지를 만났을 때 강아지는 무관심의 표현으로 하품을 한다. 이러한 하품은 적극적인 강아지를 물러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이럴 때 하는 하품은 복종의 표현이라기 보다 ‘나 지금 너랑 놀기 싫어’와 같은 무관심의 표현이다.
#사람 하품에 대한 반응
주인이 하품을 해서 강아지도 하품을 할 수도 있다. 하품이 사람간의 전염성이 높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이 전염 효과가 사람과 사람 뿐만 아니라 사람과 강아지 사이에도 일어날 수 있다. 강아지가 주인으로부터 전염되어서 하는 하품의 경우 강아지와 스트레스와 무관하며, 주인의 행동에 공감하고자 하는 행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