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들은 자신의 주인을 ‘괴롭히는’ 사람을 알아챈다

친구의 적은 나의 적이라는 말이 강아지에게도 적용된다. 강아지 세계에서 이 말을 적용하면 다음과 같다. ‘주인의 적은 나의 적이다!’

강아지들은 자신의 주인에게 ‘나쁘게’ 대하는 사람을 알아채고, 멀리한다는 실험 결과에 대하여 소개를 하고자 한다.

실험의 설계

해당 실험은 ’15년도 교토 대학교 연구진들에 의해서 이루어졌다. 해당 실험은 54마리의 강아지를 대상으로 하였다. 그리고 실험의 한 세션은 강아지 주인과 강아지 그리고 2명의 지원자로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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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 속에서 무언가 꺼내려는 주인, 지원자들에게 도움을 요청

강아지 주인은 병 속에서 무언가 꺼내려고 노력하지만, 이를 꺼내지 못하는 척하며 지원자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경우의 수는 아래와 같아

경우의 수를 나누자면 다음과 같다.

  1. 주인이 지원자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도움을 받는 케이스, 이때 한 명은 중립적 입장을 취함
  2. 주인이 지원자에게 도움을 요청하나, 거절을 당하는 케이스, 이때 한 명은 중립적 입장을 취함
  3. 주인이 지원자에게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 케이스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1명은 거절하는 행동을 취하고, 한 명은 중립적인 입장을 취한다)

해당 상황극이 끝난 후에 지원자들은 강아지에게 간식을 동시에 제공한다. 강아지가 어디로 향하는지가 실험 결과의 핵심이다.

Hitomi Chijiiwa, Hika Kuroshima, Yusuke Hori, James R. Anderson, Kazuo Fujita “Dogs avoid people who behave negatively to their owner: third-party affective evaluation” Animal Behaviour

강아지들은 주인을 안 도와준 사람을 싫어해

주인이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을 때에 강아지는 ‘주인에게 착한 지원자’와 ‘주인에게 나쁜 지원자’를 구분하지 않았다. 지원자들의 간식을 고르는데 있어 무차별했던 것이다.

다만, 주인이 도움을 요청하였을 때는 강아지는 ‘착한 지원자’와 ‘나쁜 지원자’ 를 차별하였다.

강아지는 주인의 도움을 거절한 지원자의 간식을 먹으러 가지 않는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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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리

leejullyedit@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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