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반려견 친화도
분위기
접근성
반려견과 함께 술을 마실 수 있는 이색경험을 할 수 있는 장소
비숑포차는 선릉역과 한티역 중간에 위치한 애견동반식당이자 술집입니다.
술집…? 반려견이랑 같이 술을 마신다고요?…저도 가기 전까지는 어떨지 상상이 안갔습니다.
저는 산책도 할 겸, 삼성역에서 30분가량 걸어서 비숑포차에 도착하였습니다. 길 가다가, 스피가 꽃을 보더니, 잠시 멈추더라고요. 역시 스피도 여자네요.
비숑포차에 도착하면, 커다란 비숑 간판이 일단 보입니다. 그리고 안으로 들어가면 비숑을 포함한 강아지 3마리가 엄청나게 반겨주는데요. 반려인이 아닌 분들은 살짝 당황하실 수도 있습니다!
강아지들이 너무 빨라 사진에 담지는 못하였네요…
가게 방문 시 반려견을 반기는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일단 위에서 말한 것처럼 강아지 3마리가 격하게 반겨줍니다. 강아지의 반김을 받으면 언제나 기분이 좋아지는 듯 해요.
사장님과 스태프분도 강아지를 많이 사랑함이 느껴지더라고요:)
벽에 걸려진 상폐들을 보니, 가게 사장님께서는 과거 도그쇼에 나가셔서 다수의 상을 받으신 듯 하였습니다.
간이 울타리로 식당과 키친 부분이 분리되어 있어, 혹시 모를 위험상황을 대비한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메인 출입문과 가게 안 사이에도 간이 울타리가 하나 더 설치되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간이 울타리가 열린 상태에서 문이 열리면 강아지가 뛰쳐 나갈까봐 살짝 걱정되더라고요.
제가 먹었던 음식은 닭복음탕과 해물우동인데요. 비숑포차가 해물포차인 점을 고려 했을 때 비숑포차의 특기 음식을 맛 보지는 못하였습니다. 이 아쉬움은 다음 기회에 꼭 풀어볼 예정입니다!
닭복음탕과 해물우동 모두 일반 식당 대비하여 부족함 없는 맛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양이 부족할까봐 걱정하였는데, 배고픈 상태에서 방문하였는데도, 완전 배부르게 먹고 나왔습니다.
분위기는 애견동반’술집’ 느낌이 납니다. 보통 애견동반식당이라고 하면, 테라스에 밝은 분위기인데, 비숑포차는 술집이어서 그런지 조금 더 조용하고 절제된 분위기입니다,
이런 분위기 탓인지 술도 매우 잘 들어갔습니다. 강아지들 노는 것을 구경하면서 몇 잔을 들이키다 보니, 어느새 한 병 넘게 소주를 비웠더라고요. 어색한 연인끼리 강아지를 데리고 방문하면 딱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반려견과 함께 술을 마실 수 있는 이색경험을 할 수 있는 장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