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놀고 싶을 때 보이는 행동 신호 알아보기!
보호자만을 바라보고 따르는 우리 강아지들! 그런 강아지들의 기분이나 마음을 알기 위해서는 귀나 꼬리뿐 아니라 전신의 움직임에 주목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강아지가 놀고 싶을 때 보이는 행동은 무엇일까요? 급한 일이 아니라면 강아지가 이 행동을 할 때에는 함께 놀아주며 유대감을 쌓을 수 있도록 합시다!
강아지가 놀고 싶을 때 보이는 행동
강아지가 앞발을 뻗어 머리를 낮게 낮추고 엉덩이를 올리고 꼬리를 절레절레 흔드는 행동을 본 적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놀자!”라고 적극적으로 유혹하는 강아지 특유의 행동입니다.
산책 도중 다른 강아지와 만났을 때 이 포즈를 하면 상대 강아지에게 덤벼드는 게 아닐까 싶은 걱정에 목줄을 힘껏 끌어서 떼어놓으려는 보호자들이 많은데요. 하지만 이것은 공격이 아니라 우호적인 기분을 나타내는 것이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상대 강아지의 반응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으니 가능하면 그대로 지켜보도록 합시다. 그러면 강아지의 만족도가 상승하고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놀자는 행동과 싸움은 다르다
특히 강아지를 여러 마리 키우고 있다면 서로 장난치고 있는 것인지 싸우고 있는 것인지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쫓아가기나 덤벼들기, 달려들기를 한 뒤에 머리를 낮추고 꼬리를 치는 행동을 한다면 “지금은 장난이니까 더 놀자!”라고 전하는 것이니 안심해도 괜찮습니다.
이런 놀이는 강아지끼리의 서열 확인이나 복종 등 사회성을 기르는 데에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지나치게 흥분하지 않는 한은 억지로 떼어놓을 필요가 없습니다.
강아지가 놀고 싶을 때 놀아주는 게 좋아
만약 강아지가 놀자는 행동 신호를 보냈다면 이는 머리를 쓰다듬는 등의 애정을 보여줍시다. 처음 만났을 때 이 행동을 보인다면 “처음 뵙겠습니다, 잘 부탁해요”라는 인사이기도 합니다. 얼굴이나 코를 꾹 누르는 행동을 하기도 하는데 이 역시 상대해 주길 바라는, 같이 놀아 달라는 마음의 표현입니다.
TIP 비마이펫: 산책이나 반려견 놀이터에서 강아지들끼리 노는 모습을 볼 때 이것이 싸움인지 놀이인지 헷갈리는 경우가 자주 있는데요, 싸움으로 번질 때에는 확실히 말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대부분의 강아지는 놀이에서 끝날 때가 많지만 그중 사회성이 부족한 강아지가 있다면 싸움으로 번질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놀이가 아닌 싸움일 때에는 몸에 힘을 주고 꼿꼿하게 서며, 몸집이 커 보이도록 하고 발로 계속 누르거나 위협합니다. 또 한 강아지가 일방적으로 귀가 뒤로 젖혀지거나 꼬리가 다리 사이로 말렸다면 침착하게 거리를 둘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