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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랏롯빠이

태국 현지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딸랏롯빠이

요즘 서울에서 핫플레이스로 뜨고있는 곳이 있으니 바로 서울대입구역 샤로수길입니다. 왜 ‘샤로수길’ 이라고 부르는지 몰랐는데, 가보니 실제로 가로수길 분위기와 꽤 비슷했습니다. 특이한 음식점도 많아 약간 이태원 분위기도 납니다.

샤로수길에 강아지를 동반할 수 있는 곳이 있는데, 바로 딸랏롯빠이라는 태국 음식 전문점입니다. 평소에 태국 음식을 좋아해서 많이 가는 편인데, 이 곳은 정말 태국 현지식당의 분위기입니다. 게다가, 제가 먹었던 똠양꿍 중에 제일 맛있었습니다. 똠양꿍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가보세요.

딸랏롯빠이
딸랏롯빠이는 태국의 제일 큰 야시장 이름이라고 합니다
딸랏롯빠이
태국 복장을 한 분이 공손하게 손님을 맞이해 주십니다
딸랏롯빠이
가게 앞에 위치한 공양을 올리는 곳
딸랏롯빠이
요새는 1인 손님이 많아서인지 1인석도 눈에 띕니다.

반려견 친화도

가게 내부에 테이블끼리 간격이 꽤 있는 편이라 반려견 동반에 무리가 없습니다. 운 좋게도 가장 구석의 4인 테이블에 자리가 나서 앉았습니다. 강아지를 데려온 걸 보시고 종이컵을 챙겨주셨습니다. 더운 날에는 강아지에게 물을 수시로 챙겨주어야 하는데요. 동반식당에서 이렇게 먼저 물어봐주시면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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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랏롯빠이

아마 소형견 견주님들은 공감을 하실텐데 식당에 갈 때 의자가 좀 신경 쓰입니다. 의자 혹은 등받이에 구멍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소형견들은 그런 의자에 앉히면 발이 빠지기 때문이에요. 그럴 때는 보통 바닥에 내려놔야 합니다.

이 곳의 의자는 푹신한 편입니다. 발이 빠질 염려도 없고요. 루피도 편했는지, 이내 잠이 들었습니다. 식당을 데리고 다니면서 이렇게 편하게 잠이 든 적은 없었는데 신기했습니다.

딸랏롯빠이

음식

저희는 똠양꿍과 팟타이를 시켰습니다. 똠양꿍은 고수 뿌리로 국물을 우려서 만든 태국의 현지 음식입니다. 그 안에는 고수 잎과 버섯, 고추, 새우가 들어있습니다.
딸랏롯빠이
화로에 나와서 따뜻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딸랏롯빠이
 
고수를 싫어하시는 분이라면 향 때문에 싫어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고수향이 괜찮다면 이 똠양꿍을 꼭 시켜보세요. 시원하고 칼칼한 쌀국수와 비슷한데요. 거기에 아주 맛있는 신 맛이 가미되어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특히, 전 날 과음을 했다면 해장용으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국물의 맛이 밥을 부르는 맛입니다. 밥도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밥은 찰진 한국 밥이 아니라 바람 불면 날아가는 태국 쌀로 지은 밥입니다. 밥의 양이 많은 편입니다. (물론 똠양꿍과 먹다보니 거의 다 먹었긴 했지만요)

딸랏롯빠이
 
그 다음은 팟타이입니다. 저는 계란을 먹지 않아서 뺐고, 원래대로라면 계란이 들어있습니다. 양이 굉장히 많습니다. 맛있는데 가성비도 좋은 곳. 팟타이 소스가 진한 편이고 고수도 많이 들어있습니다. 고수를 별로 안 좋아하신다면 주문 시에 빼달라고 하세요. 
 
딸랏롯빠이
 
저희가 하도 맛있게 먹으니 자다 깨서 달라고 하는 루피입니다. (미안해 너는 먹으면 안 된단다)
딸랏롯빠이
 
루피가 편하게 있었던 곳이기도 하고, 똠양꿍 때문에 루피와 한 번 더 방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반려견 친화도
분위기
접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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