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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안코 이탈리아 상봉점

비안코 이탈리아 상봉점에 방문하다

오랜만에 비가 와서 미세먼지가 씻겨지는 날이었어요. 미세먼지가 잠시 줄어들게 된 것은 좋지만, 비 때문에 우리집 댕댕이들은 산책을 못 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실내 운동장을 알아보다가 상봉에 있는 ‘비안코 이탈리아’에 다녀왔습니다.

비안코 이탈리아는 종합 반려동물 복합시설로, 미용, 교육, 호텔 등 여러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하네요. 일단 오늘의 관심사는 댕댕이 들이 뛰어놀 수 있는 운동장이었어요.

반달이
우리집 둘째 반달이
우리집 셋째 식빵이

참고로, 비안코 이탈리아 상봉점 근처에는 코스트코가 있습니다. 이를 몰랐던 저는, 집에서 근처로 오는 시간과 주차장에 들어가는 시간이 비슷하게 걸리는 기적을 경험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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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 관련 특이사항

보호자는 음료값을 포함하여 7천원 혹은 8천원 (음료 종류에 따라 다름)의 입장료를 냅니다. 그리고, 댕댕이들은 10kg / 20kg / 30kg 로 구분되는 소/중/대형견 분류에 따라 3천원 / 5천원 / 7천원의 입장료가 있습니다.

더불어, 이 건물에서는 댕댕이들이 걸으면 안된다고 합니다. 저희 집 아이들은 10kg가 넘지만 그래도 2층이라 어떻게 안고 입장을 했습니다. 처음 방문이라 간단히 보호자 정보와 반려견들의 정보를 기입하고 광장으로 들어갔어요.

비안코 이탈리아의 광장 소개

비안코 이탈리아의 광장은 크게 네 곳 정도로 나눌 수 있어요.

  • 강아지들이 뛰어노는 중앙 광장 (사진 속 검은 바닥의 공간)
  • 강아지들 옆에서 음료를 마시며 책을 읽거나 앉아서 쉴 수 있는 구역
  • 검은색 울타리 뒤, 흥분한 강아지들이 진정할 수 있는 공간
  • 광장 반대편 음료수와 음식, 반려동물 용품을 살 수 있는 구역
비안코이탈리아
출처: 비안코 이탈리아 공식 블로그

트레이너들이 함께 있어 안심 되었다

비안코 이탈리아의 좋은 점은 광장에서 트레이너들이 댕댕이들이 노는 것을 지켜본다는 것이에요. 너무 흥분을 해서 노는 것인지 전쟁인지 헷갈리는 상황이 되면 달려와 아이들이 다치는 것을 막아주고, 진정이 안 되는 아이들은 뒤의 공간으로 분리해 보호자와 함께 쉴 수 있도록 안내를 해줍니다.

그리고 우리 댕댕이가 어떤 상태인지, 지금 저 행동은 왜 하는 것인지 등을 설명해 주셔서 안심도 되고 아이들을 이해하는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생각해보니 카페에서 파는 핫도그도 맛있다는 점도 장점이네요.

비안코 이탈리아
광장에는 댕댕이랑 사진찍으라고 마련해둔 부스도 있네요
비안코 이탈리아
여기는 반려동물 용품 파는 곳에 있던 포토존. 각종 소품도 많아요!

비안코 이탈리아

기본 이용시간은 2시간

그리고, 광장 곳곳에는 아이들의 대소변을 치울 수 있는 도구들이 놓여져 있습니다. 팔찌에는 퇴장시간 (기본 2시간)을 적어서 줍니다.

만족스러웠던 경험

사실, 제가 운전을 잘 하는 편은 아니라 비 오는 날 아가들을 데리고 나오는 것이 꽤 부담스러운 일이었는데요. 그 긴장과 피로가 사르르 녹을만큼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어요. 비가 안와서 한강이나 밖에서 뛰어노는 날이 많으면 좋겠지만 가~끔은 이렇게 친구들도 많고 미끄러지지 않고 맘껏 뛰놀 수 있는 곳에 데려오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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