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반려견 친화도
분위기
접근성
강아지와 테라스에서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곳
강아지와 함께 여유롭게 브런치를 먹을 수 있는 곳이 서울 연남동에 있습니다. 테라스에서만 동반이 가능하기 때문에 날씨가 맑은 날 가야 합니다.
그레인은 연남동 골목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홍대입구 역에서 12분, 연남동 공영주차장에서부터 약 3분을 걸어야 합니다. 골목길에 사람들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줄을 짧게 하고 산책을 해야 합니다.
테라스에 약 8팀이 앉을 수 있을만큼 자리가 꽤 넓습니다. 또한, 햇빛이 잘 안 드는 곳이긴 하지만 약간 구석 쪽에 자리잡게 되면 다른 테이블과 독립적으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테라스가 좁은 경우, 다른 테이블에 피해를 줄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런 점이 반려인들에게는 꽤 중요합니다.
또한, 테라스 바닥에 인조잔디가 깔려져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닥이 너무 미끄러운 경우, 강아지가 자꾸 미끄러지기 때문에 인조잔디가 있는 테라스면 마음이 놓이는 편입니다.
한 가지 알아야할 점은, 소형견이라면 의자에 앉힐 수 없습니다. 강아지의 발이 빠질 정도의 공간이 있는 의자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바닥에 내려놓거나 무릎에 앉혀야 합니다. 참고로 유모차가 들어갈만큼 오픈된 테라스는 아닙니다.
이 곳은 물을 종이컵에 제공하기 때문에 강아지가 목 말라한다면 줄 수 있습니다. 다만, 레몬이 들어간 물이기 때문에 신 것을 싫어한다면 따로 물을 챙겨가는 것이 낫습니다.
그레인은 브런치 카페로 팬케이크, 햄버거, Bowl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 중 Bowl은, 내가 원하는 음식 3~6가지를 고를 수 있는 메뉴로 이 곳에서 제일 유명한 메뉴이기도 합니다.
음식을 기다리면서 ‘한주의 주스’를 먹었습니다. 당근, 레몬 착즙주스였습니다. 당근의 달달한 맛이 식욕을 돋구게 해주었습니다.
저렇게 ‘나만의 브런치를 만들어보세요’ 종이에 여러가지 음식이 있는데요. 저는 토마토 수프, 버섯, 서양호박브레드를 골랐습니다. 내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채식인들이 비채식인과 함께 가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토마토수프가 참 맛있습니다. 안에 있는 보리가 씹히는 맛이 일품이었어요. 버섯은 간이 너무 많이 되어있는 느낌이었지만 나쁘지 않았습니다. 서양호박브래드에는 견과류가 들어있어 씹는 맛이 좋았습니다. 단, 약간 퍽퍽하고 담백한 편이기 때문에 달달한 빵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별로일 수도 있습니다.
저렇게 Bowl을 먹고나니, 음, 뭔가 조금 아쉬웠습니다. 3가지가 아닌 5가지를 시켰어야 하나봐요. 그래서 이 곳에서 유명한 또다른 메뉴인 통밀 팬케이크를 시켰습니다. 본의 아니게 디저트로 팬케이크를 먹게 되었네요.
기본적으로 통밀빵은 퍽퍽하고 쫀득한데 이 통밀팬케이크는 굉장히 부드러운 편이었습니다. 계란이 많이 들어간 느낌이었어요. 평소에 우리가 익숙한 팬케이크의 맛을 생각한다면 호불호가 갈릴 수 있습니다. 특히, 덜 익은 계란의 맛을 싫어하는 분들은 싫어할 수 있습니다.
연남동에서 강아지와 함께 산책할 공간으로는 경의선 숲길이 있습니다. 다만, 잔디밭을 제외하면 표면이 모두 뜨거운 돌과 아스팔트로 되어 있기 때문에 여름에는 해가 지고 산책하는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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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와 테라스에서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