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싸움 이유, 주인을 보호하기 위해서라고?!
강아지가 갑자기 다른 강아지를 향해 맹렬하게 짖거나 나아가려 할 때가 있습니다. 이때 힘센 대형견의 경우에는 보호자가 제어하기 힘들어 맞붙어 싸움이 되기도 하는데요. 이런 강아지 싸움, 사실은 보호자를 보호하기 위해서 일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강아지 싸움, 자연스러운 것
사실 강아지와 강아지 사이는 그다지 좋은 관계라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특히 수컷의 경우에는 어느 쪽의 서열이 높은지를 서로 정하려고 하기 때문이죠.
배를 보여주는 복종 포즈는 이런 쓸데없는 싸움을 피하기 위한 행동입니다. 하지만 어릴 때 엄마 강아지에게서 떨어져 자란 강아지는 이런 강아지 사회 규범이나 상식을 전혀 학습하지 못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른 강아지, 특히 처음 만난 강아지와 갑자기 싸움을 하게 되는 것이죠.
강아지 싸움 말리는 방법
싸움을 시작하면 강아지는 극도로 흥분합니다. 몸을 끌어 제지하려는 순간 물릴 위험이 있으며, 큰 소리로 꾸짖는 것 역시 흥분을 더욱 자극시킬 뿐입니다.
강아지의 싸움을 말릴 때에는 반드시 목줄을 끌어당기도록 합시다. 그리고 상대 강아지가 보이지 않는 곳까지 데리고 가 다정하게 말을 걸어서 달래야 합니다.
이때 호되게 꾸짖는 보호자가 있는데 강아지 입장에서는 낯선 강아지로부터 주인을 지키려 했는지도 모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중을 듣게 되면 혼란스러움에 빠지죠.
강아지가 어느정도 안정되었다면 다친 곳은 없는지 확인합시다. 강아지의 송곳니는 날카롭기 때문에 조금 물렸을 뿐이라고 생각해도 깊은 상처일 수 있습니다. 물린 상처를 방치하면 염증이 생길 수 있으니 괜찮겠지 하고 방치하지 말고 반드시 진찰받도록 합시다.
TIP 비마이펫: 만약 강아지가 사회가 잘 되어 있다면 놀이로 끝나지만 그중 사회성이 부족한 강아지가 있다면 놀이에서 시작했다가 싸움으로 번지기도 합니다. 강아지끼리 재미있게 놀 때에는 플레이 바우를 하거나 꼬리를 흔들고 서로 뒤엉켜 바닥을 뒹굴기도 합니다. 이때에는 특별히 제지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몸집을 부풀리거나 꼬리가 꼿꼿하게 솟아 있고, 한 강아지만 계속 상대 강아지를 발로 누르고 위협한다면 싸움일 수 있으니 주의합니다. 강아지끼리의 싸움은 심각한 싸움으로 나아가기 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