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외로움 신호, 버림 받았다고 느낀다고?

강아지는 그 무엇보다 보호자를 가장 사랑하고, 보호자와 함께 보내는 시간을 가장 좋아해요. 혼자 있는 시간이 길거나 관심이 부족하면 외로움을 느끼기도 하죠. 강아지 외로움 신호에는 어떤 게 있는지 알아보고, 버림받았다고 느낄 수 있는 상황들도 알아봅시다.

강아지 외로움

강아지 외로움 신호, 버림받았다고 느낀다고?

강아지 외로움 신호 5가지

1. 자는 시간이 늘어난다

강아지가 외로움을 느낀다면, 평소보다 자는 시간이 늘어날 수 있어요. 일반적인 성견의 수면 시간은 약 12시간 정도입니다.

이런 경우, 특히 낮에 잠을 많이 자고 밤에 안절부절못하거나 자꾸 깨는 증상을 보일 수 있는데요. 만약 그렇다면 강아지에게 조금 더 신경 쓰는 게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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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외로움

2. 멀리서 쳐다본다

몽이: 웬일로 언니가 평일에 집에 있어서 너무 신났는데, 컴퓨터만 붙들고 있는 거 있지? 괜히 기대했어…(몽무룩)

그래서 좀 외로운데… 나름대로 난 외롭다고 표현하는데 언니는 내가 괜찮다고 생각하나 봐. 내 뜨거운 눈빛이 안 느껴지나? 한 번 신나게 짖어봐야 알려나?! 멍멍멍!!?

멀리서 뚫어져라 혹은 곁눈질로 쳐다보면서 가까이 오지 않는다면? 강아지가 외로움을 느끼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 이때, 힘없이 앉거나 엎드린 채 쳐다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떻게 외로움을 표현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강아지들이 이렇게 행동을 하곤 하는데요. 최근 강아지와 보내는 시간이 줄어들어 그렇다며, 함께 보내는 시간을 늘려봅시다.

3. 문제 행동을 한다

보호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 일부러 보호자가 싫어하는 일을 할 수도 있어요. 쓰레기통을 뒤지거나 가구, 옷 등을 물어 뜨는 건데요. 이런 행동을 하면 보호자가 자신에게 관심을 돌린다는 걸 알기 때문이에요.

이처럼, 혼나는 것도 관심으로 생각할 수 있으니, 행동 교정을 위해선 강아지 행동에 관심이 없는 것처럼 행동하는 게 더 좋습니다.

이런 경우, 외로움 때문에 강한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의미일 수 있어요. 강아지가 외롭지 않도록 함께 보내는 시간을 늘려 놀아주도록 합시다.

강아지 외로움

4. 꾀병을 부린다

루피: 예전에 한 번 깁스를 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엄마가 나를 엄청 신경 쓰더라고?! 다리는 아팠지만 기분은 너무 좋았다멍!

그래서 저번에 엄마가 너무 일만 하길래… 혹시나 하고 한 번 절뚝여 봤더니 엄마가 깜짝 놀라서 엄~청 신경 써주는 거야! 설마 엄마가 꾀병인 걸 눈치 채진 않았겠지?!

아무도 보지 않을 땐 멀쩡한데, 보호자 앞에서만 다리를 절뚝거리며 꾀병을 부린다면? 아프면 보호자가 더 신경 써준다는 걸 기억하고 꾀병을 부려 관심을 받으려고 하는 걸 수 있어요. 이런 경우, 무시하는 게 가장 좋은 해결 방법입니다.

5. 같은 행동을 반복한다

강아지가 너무 외롭다고 느껴 스트레스를 받으면 같은 행동을 계속해서 반복하게 될 수 있어요. 이런 행동을 ‘상동 행동’이라고 하는데요. 흔히 볼 수 있는 행동은 아래와 같아요.

  • 앞발을 계속 핥는다
  • 같은 자리를 빙글빙글 돈다
  • 아무것도 없는 바닥 냄새를 계속 맡는다
  • 꼬리를 물려고 하며 빙글빙글 돈다

특히, 앞발을 계속 핥는 경우 피부염, 습진 등으로 진행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강아지가 버림받았다고 느낄 수 있다고?

몽이: 언니!!! 지금 날 여기에 두고 어딜 가는 거야! 나도 데려가! (헥헥)

특히, 아래와 같은 상황인 경우 강아지가 단순 외로움이 아닌 버림 받았다고 느낄 수 있어요. 가능하면 강아지에게 이런 스트레스를 주지 않도록 노력하는 게 좋겠죠 🙁

  • 호텔이나 지인에게 맡기는 경우
  • 너무 오래 집을 비웠을 때
  • 동물 병원에 입원 시켰을 때

강아지 외로움, 이렇게 해결해요

우선, 강아지의 외로움 신호를 빨리 알아채는 게 무엇보다 중요해요. 지속되면 분리불안, 컨디션 저하가 생길 수 있고 보호자, 강아지 모두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될 수 있어요.

강아지와 함께 산책을 하거나 노는 시간을 늘려 주세요. 또한, 스킨십하는 시간을 정해 하루에 10분 정도 강아지와 함께 하는 시간도 만들면 좋습니다.

보호자가 바쁘거나 주변 환경이 바뀌어도, 보호자가 강아지를 사랑한다는 걸 알 수 있도록 노력해 주세요.

분리불안에 주의해 주세요!

강아지 외로움 증상, 분리불안과 비슷한데요. 보호자가 함께 있지 않을 때, 혹은 보호자가 외출하려고 할 때만 이런 증상을 보인다면 분리불안이라고 할 수 있어요.

만약 강아지 외로움이 일시적인 거라면 다행이지만, 지속적이게 될 경우 분리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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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이언니

스피츠 몽이와 함께 살고 있는 몽이 언니입니다! 1일 3산책을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eunjinjang@bemyp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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