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피자 먹으면 절대 안 돼요! 먹었을 때 대처 방법

고양이, 피자 냄새에 이끌려 한 입 먹으려 할 때도 있죠. 피자는 고양이에게 독성이 있는 마늘과 양파 성분이 들어있는 데다, 염분이 높아 먹으면 안 됩니다. 고양이 피자 먹으면 안 되는 이유와 실수로 먹었을 때 대처법에 대해 알아볼까요?

고양이 피자

고양이 피자 먹으면 안 되는 이유, 중독 증세 일으킬 수 있어

고양이에게 위험한 음식이 많이 들어있는 데다, 너무 짜

피자엔 고양이에게 위험한 음식이 많이 들어있는데요. 치즈뿐만 아니라 마늘, 양파, 햄, 소시지 같은 가공육이 들어있습니다.

  • 치즈
  • 마늘
  • 양파
  • 가공육(페퍼로니, 햄, 베이컨, 소시지 등)

피자 한 조각(150g)의 나트륨 함량은 약 655.78mg으로, 사람의 일일 나트륨 권장량(2,000mg)의 절반을 넘을 정도인데요. 피자 브랜드나 토핑에 따라 나트륨 함량이 달라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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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일일 나트륨 권장량은 약 21mg으로, 피자의 염분으로 인해 전해질 불균형이 생길 수 있어요. 이럴 경우, 고양이가 제대로 걷지 못하거나 설사, 발작 증세를 보일 수 있습니다.

피자에 든 양파, 마늘 때문에 중독 증상 보일 수 있어

피자에 들어있는 양파나 마늘은 고양이에게 위험한 음식이에요. 양파뿐만 아니라 파, 마늘, 부추 같은 부추속은 전부 위험한데요.

그 이유는 양파에 든 알릴 프로필 다이설파이드(allyl propyl disulfide)란 성분인데요. 이 성분은 고양이 몸속의 적혈구를 파괴해 용혈성 빈혈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알릴 프로필 다이설파이드 성분은 가열해도 성질이 변하지 않아, 피자 같은 음식을 먹었다면 경련을 일으켜 사망까지 이를 수 있어요.

특히, 아깽이노령묘라면 그 증상이 더욱 심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소량이라도 섭취했을 경우 곧바로 동물 병원에 가야 합니다.

고양이 피자

가공육에 든 방부제 때문에 티아민 결핍 증세 보일 수 있어

피자엔 페퍼로니 말고도 베이컨이나 햄, 소시지 같은 가공육이 다양하게 들어가죠. 사람에겐 짭짤하고 맛있는 음식이지만, 고양이에겐 그렇지 않습니다.

특히, 가공육에 들어있는 방부제 성분은 티아민(비타민 B1) 결핍을 유발해 신경학적 문제를 일으키고, 경련 증세를 보입니다.

티아민 결핍을 유발하는 방부제로는 이산화황(sulphur dioxide), 아황산나트륨(sodium sulphite), 황산수소나트륨(sodium bisulphite), 메타중아황산나트륨(sodium metabisulphite), 메타중아황산칼륨(potassium metabisulphite), 아황산칼륨(potassium sulphite), 중아황산칼륨(potassium bisulphite) 등이 있습니다.

고양이 피자

고양이 피자 먹었을 때 대처 방법

고양이가 실수로 피자를 먹었다면, 먼저 고양이 증상을 살펴봐야 해요. 구토나 설사 등 어딘가 아파 보이고, 어딘가 구석에 숨으려고 한다면 곧바로 동물 병원에 가야 합니다.

그리고 동물 병원에 가기 전, 고양이가 어떤 피자를 얼마나 먹었는지 사진을 찍어두면 좋은데요. 음식에 양파나 마늘, 후추 등 고양이에게 독성을 일으킬 만한 성분이 있는지 자세히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고양이가 테두리 부분만 먹는 등 토핑을 먹지 않고 별다른 증상이 없다면, 24~48시간 정도는 지켜보는 게 좋습니다.

단, 구토나 설사, 식욕 부진, 대소변을 보지 않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곧바로 진료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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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jung

근엄한 츤데레 고양이 호두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건강하게 오래 오래 행복하게 만수무강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모시며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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