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고양이, 정말 귀신을 볼 수 있을까?
강아지 고양이가 귀신을 볼 수 있다는 말을 한 번쯤 들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정확한 근거는 없지만, 꽤나 흥미를 자극하는 이야기이므로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오늘은 강아지 고양이, 귀신을 정말 볼 수 있을지에 대해 함께 알아봅시다!
강아지 고양이가 귀신을 본다고?
강아지 고양이 귀신 볼 수 있다는 말이 나온 이유
강아지 고양이가 귀신을 볼 수 있다는 말은 어떻게 시작되었을까요? 또 왜 그런 말이 나오게 된 걸까요? 우선, 사람과 반려동물은 직접적인 의사소통이 불가능해요. 그래서 꼬리나, 표정, 울음소리 등으로 추측을 할 수밖에 없는데요. 때로는 아이들은 우리가 이해하기 힘든 미스터리한 행동을 하고는 해요. 그렇지만 소통이 불가하기에 정확한 이유를 우리는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집사들은 도무지 이유가 모르겠기에 설마 귀신을 보는 건 아닐지 생각하게 됩니다. 주로 아래와 같은 행동을 할 때 그런 생각을 하는 경우가 많아요.
- 특정 장소를 계속 응시한다
- 갑자기 이유 없이 두려워하고 숨는 모습을 보인다
- 한곳을 바라보며 계속 울거나 짖는다
- 허공을 바라보며 짖거나 피한다
- 어디론가 갑자기 달려간다
- 자다가 중간에 깨어 짖거나 계속 응시한다
또한, 예로부터 강아지 고양이는 귀신을 볼 수 있다는 말이 전해져 내려 오기도 했는데요. 고대 이집트 시대에는 산 자와 죽은 자를 오가며 가족을 보호할 수 있는 신이 고양이라고 믿었다고 해요.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민간 설화는 영혼을 찾아 수색하는 검은 고양이가 나타나곤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삽살개가 ‘귀신 쫓는 강아지’로 유명하기도 했어요. 삽살개라는 이름도 ‘삽’은 없앤다는 의미를, ‘살’은 귀신이나 액운을 의미해요. 귀신과 액운을 없애주는 강아지라는 것이죠.
이러한 생각들이나 믿음들이 무의식적으로 아직 남아있어 우리가 강아지 고양이는 귀신을 본다고 생각하는 것일 수도 있어요.
귀신을 본다는 정확한 근거는 없어요
강아지 고양이가 귀신을 본다는 것은 예로부터 전설과 신화로 내려온 이야기인 만큼, 큰 재미와 호기심을 주는 이야기인데요. 아쉽게도 이를 뒷받침할 과학적 근거는 없는 상태랍니다. 초자연적인 문제인 만큼, 귀신을 보지 않는다는 과학적 근거 역시 없지만요! 이 문제는 아직도 미스터리한 상태로 남아있다고 할 수 있어요. 정답은 강아지와 고양이만 알겠죠?
하지만 강아지 고양이가 때때로 보이는 미스터리한 행동들을 설명할 수 있는 근거는 있답니다! 바로 함께 살펴볼까요?
왜 귀신을 보는 것처럼 행동할까?
강아지 고양이, 미스터리한 행동의 진실!
사실 강아지 고양이가 귀신을 보는 것처럼 행동한 적은 없어요. 모든 것은 사람의 시선으로 보고 해석해서 그렇게 보이는 것이랍니다. 그렇다면 사람의 시선에서 반려동물이 귀신을 보는 것처럼 느껴지는 행동들의 주요 원인은 무엇일까요?
1) 예민한 감각으로 인해
널리 알려져 있는 바와 같이, 강아지 고양이는 사람보다 시각, 청각, 후각이 월등히 뛰어나요. 그렇기에 당연히 감지 능력도 높을 수밖에 없는데요. 강아지 청각의 경우 사람은 일반적으로 20~20,000hz 들을 수 있는 반면, 강아지는 67hz~45,000hz까지 들을 수 있다고 해요. 또한, 시력의 경우 사람보다 나쁘지만 동체 시력과 시야각은 사람보다 더 월등하게 높아요. 후각은 사람보다 약 1,000~10,000배 뛰어나다고 추측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고양이는 어떨까요? 고양이 후각은 사람보다 14배 정도 뛰어나다고 해요. 사람은 후각 수용체가 약 500만 개에서 최대 1천만 개 정도라고 하는데요. 고양이는 약 2억 개 정도의 후각 수용체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야생에서 생활하던 고양이들은 동체시력이 사람의 4배 이상 뛰어나다고 해요. 청력은 고양이가 강아지보다 더 높은데요. 45~64,000Hz까지 들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여러 감각이 사람보다 예민하고 섬세하기에, 사람은 알아채지 못한 반응에 강아지 고양이들은 반응을 할 가능성이 매우 커요. 어두운 밤에 사람 눈엔 안 보이는 빛에 반응을 할 수 있고, 형광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깜빡거림도 강아지 고양이는 감지할 수 있어요. 그렇지만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기에 아이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혼자 반응을 하는 것처럼 보이게 되는 것이죠.
반응할 만한 냄새가 나거나, 미세한 빛이 포착되거나, 작은 소리라도 나면 곧바로 반응을 하게 되는 것인데요. 아이들은 그저 예민한 감각으로 인해 반응을 하는 것인데, 사람들은 느끼지 못하기에 그저 무서운 상상을 하게 될 수밖에 없을 거예요.
강아지 고양이 감각과 관련된 이야기
동물 행동 컨설턴트 Amy Shojai는 일부 연구에 따르면 고양이는 자외선 스펙트럼까지 볼 수 있다고 해요. 그렇기에 아이들이 벽을 보고 울거나, 허공을 갑자기 응시하는 행동도 그들에겐 이상한 행동이 아니라는 거예요.
또한, 동물 행동학자인 Mary Burch 박사는 강아지는 오감(시각, 후각, 미각, 촉각, 청각) 외에 육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해요. 바로 ‘직감’인데요. 직감적으로 느끼고 감정에 따라 행동하는 것에 자유롭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갑자기 짖고, 뛰고, 겁을 먹는 행위가 강아지들에게는 직감을 통해 행동하는 자연스러운 행위라고 할 수 있는 거예요. 그렇지만 사람의 시선에선 부자연스럽게 느껴질 수 있다는 겁니다. 그런 행동을 보며 우리는 “설마 귀신을 보는 게 아닐까?” 생각하는 거고요.
2) 보호자의 감정을 알아차려서
또 다른 이유로는 강아지 고양이가 보호자의 감정을 알아차려서 일 수도 있어요. 어두운 곳이나, 으스스한 분위기에서 보호자가 겁을 먹으면 아이들이 이를 모두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덩달아 함께 겁을 먹어 숨거나, 으르렁거리거나, 뒷걸음칠 치는 등의 행동을 보일 수 있는 거예요.
그러니 아무리 무섭다고 해도 겁에 질려 하는 티를 내지 않는 게 좋아요. 또한, 소리를 지르거나 떠는 행동도 자제하는 것이 좋답니다. 아이는 보호자의 모든 감정을 공유하니까요!
정말 재밌네요!
만약에 진짜로 고양이와 강아지가 구신과 대화할수 있다면…정말 무서울것 같아요ㅜ
구신 말고 귀신 아닌가요? 아무튼 넘 무서울것 같긴 해요ㅠw(゚Д゚)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