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벚꽃, 독성 주의하세요

봄이 어느새 성큼 다가왔습니다.  봄 하면 역시 떠오르는 것은 벚꽃인데요. 너무나 예쁜 벚꽃도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벚꽃, 예쁘지만 독성 조심해야

벚꽃의 학명은  Prunus serrulata입니다. Prunus 계열 식물의 가지, 나뭇잎, 꽃잎 등은 동물에게 독성을 띄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다른 Prunus 계열의 식물로는 아몬드, 복숭아, 체리 등이 있습니다,

벚꽃의 나뭇가지 및 꽃잎에 역시 청산글리코시드(청산배당체, Cyanogenic glycosides)라는 약한 독성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청산글리코시드는 섭취 시 산소가 세포에 전달/흡수되는 것을 방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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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한 독성 성분이라 소량 섭취 시 문제가 없을 가능성이 크지만, 다량 섭취 시 강아지에게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강아지와 벚꽃을 구경 갈 때 강아지가 꽃잎과 나뭇가지를 과도하게 먹지 않도록 조심해주세요! 웬만하면 아예 먹지 않는 게 좋은데, 100% 컨트롤은 불가능하니까요.

중독 증상은?

벚꽃잎 혹은 나뭇가지를 다량 섭취 시 청산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이 나타나기까지는 15-20분 정도 밖에 소요가 되지 않습니다.

청산 중독 증상의 주요 특징은 숨쉬기 어려움, 빨간 잇몸, 동공 팽창 등이 있습니다.

만약 이와 같은 증상을 보인다면 가까운 동물병원을 빨리 방문하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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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개의 댓글

  1. 어제 강아지가 벚꽃잎 먹길래 뜯어 말리긴 했어요. 좋지는 않을거라 막연히 생각해서. 귀여워서 한 열 잎은 먹게 두긴 했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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