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알레르기, 강아지 때문일 수도 있다
고양이 알레르기 원인은?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고양이에게 강아지 알레르기가 있을 수 있다고 한다. 미국 코넬대학교의 수의 피부과 엘리자베스 포크 박사는 “고양이에게 알레르기 검사에 따르면 음식, 60개 이상의 알레르기 유발 원인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강아지 피부(정확히는 상피)이다”라고 말한다.
특이한 점은 특정한 강아지 종에 대해서만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반면, 고양이에게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은 대부분 묘종 불문 모든 고양이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다.
털 많이 빠지는 강아지, 고양이에게 알레르기 유발해
고양이들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특정한 견종에 대해서 어떤 물질이 알레르기의 원인인지 보여주는 구체적 연구는 없다.
하지만 이론적으로 봤을 때, 강아지의 털이 많이 빠질수록 더 많은 알레르기 물질을 퍼트릴 수 있다고 한다.
고양이 알레르기 증상은?
만약 고양이에게 알레르기가 있다면? 아래와 같은 증상을 보일 것이다.
- 피부 가려움증, 털 빠짐
- 코막힘 (쌕쌕거리며 숨을 쉼)
- 발 핥기
- 구토, 설사
방치 시에는 피부 감염으로 이어져 더 심각한 증세로 이어지기도 한다.
- 피부 붉어짐 (찰과상이나 뾰루지처럼 보이기도 함)
- 피부가 벗겨질 때까지 긁음
- 눈 충혈
- 호산구성육아종 증세 (입술 염증, 부어오름 등)
고양이 알레르기 케어법
그렇다면, 알레르기가 있는 고양이는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먼저, 포크 박사는 “알레르기 자체를 예방하기는 거의 불가능하지만 알레르기가 심해진다면 충분히 치료할 수 있다”라며, “약물 치료 혹은 알레르기 백신으로 고양이들의 알레르기에 대한 내성을 길러주는 것이 가능하다”라고 말한다.
나아가, 알레르기는 유전력뿐만 아니라 환경적인 원인도 있다. 따라서, 외부 환경에서의 알레르기 유발 요소를 없애는 것도 중요하다.
예를 들면, 청소를 자주 하면서 털 날림을 방지하거나 강아지를 더 자주 목욕시키는 것이다.
피시 오일에서 나오는 적정량의 오메가-3 지방산 역시 알레르기에 대한 직접적인 치료는 아니지만 피부의 면역력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