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스트레스 받을 때 어떤 행동을 해?

고양이 스트레스 받을 때의 행동

고양이 역시 사람과 마찬가지로 불안과 스트레스 느낄 때가 있다. 그렇다면 고양이가 스트레스 받을 때는 어떤 행동을 할까?

스트레스를 나타내는 행동

두리번두리번 한다.

불안함을 느낄 때 고양이는 눈을 크게 뜨고 두리번두리번 한다. 괜찮을까? 하고 걱정하며 주변을 확인하고 경계하는 것이다.

고양이가 두리번두리번 하며 두려워한다면? 상냥한 목소리로 안정을 시켜주자. 안전한 곳이라는 확신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허리가 낮아진다

고양이가 허리를 잔뜩 낮추고 걷는 행동. 뭔가 무서워하거나 경계할 때이다. 낯선 공간 또는 위협에서 피하고 싶을 때 볼 수 있는 행동이다.

꼬리 끝을 빠르게 휘휘 흔든다

고양이의 꼬리는 다양한 감정을 표현한다. 만약 고양이가 꼬리 끝을 빠르게 휘휘 흔든다면? 불안하거나 두려움, 스트레스를 의미한다.

털이 곤두서고 하악질을 한다

고양이 털이 곤두섰다는 것은 흥분상태를 의미한다. 긴장, 두려움, 놀람을 느꼈을 때의 행동이다. 나아가 위협적이라고 느껴졌을 경우 하악질을 하기도 한다. 

긴 소리로 크게 운다

고양이는 잘 울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고양이가 운다면? 집사에게 무언가 요구를 하고 있을 경우가 많다. 그런데 화장실도 깨끗하고. 밥그릇과 물그릇도 가득 차 있다면?

뭔가 불안한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다. 아무도 없는 곳에 숨어 큰 소리로 운다면. 스트레스 받고 있다는 뜻이니 원인을 찾아보자. 

실수로 오줌을 싼다

화장실이 아닌 곳에서 실수로 오줌을 싸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극도의 공포, 불안, 스트레스 표현이다. 고양이는 대부분 본능적으로 화장실 훈련이 된다. 가르쳐주지 않아도 어렸을 때부터 모래를 파고 묻는다.

하지만 갑자기 화장실이 아닌 곳에서 배뇨한다면? 건강 상의 문제나 스트레스일 확률이 높다. 상태를 주시하고 지속되면 진찰을 받자.

몸을 떤다

극도의 불안과 두려움에서는 고양이도 몸을 떤다. 우리집 고양이가 아주 아기일 때. 눈을 뜨고 나서 몸을 떨어 병원에 달려갔던 적이 있다. 다행히 질병 때문은 아니었다. 병원에서는 안보이던 것들이 갑자기 보여 두려워하는 것이라고 했다.

몸을 떨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빨리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이 지속되면 진찰이나 상담을 받도록 하자.

개구호흡을 한다

이것 역시 극도의 불안, 공포, 스트레스의 표현이다. 고양이는 기본적으로 코로 숨을 쉰다. 입으로 숨을 쉬는 것은 드물다. 격렬한 운동이나 더운 환경이 아닌데 개구호흡을 계속한다면? 고양이에게 뭔가 문제가 생겼다는 것이다.

첫째 고양이와 첫 이사를 할 때. 우리 고양이는 이불 밑에 숨어 1시간 가량 개구호흡을 했다. 나는 이불을 덮어주고 함께 누워 안정을 취했다.  동시에 병원에 연락해 상황을 전했다. 진정되지 않을 경우 바로 병원을 가기 위해서.

몸의 떨림과 개구호흡은 극도의 스트레스 상황이니 주의하여 살피자.

고양이, 스트레스 상황에 약해

고양이는 환경 변화와 스트레스에 약한 동물이다. 사람은 생각지도 못한 의외의 것에도 불안 증세를 보일 수 있다.

원인의 대부분은 갑자기 큰 소리가 나거나. 낯선 사람과 동물을 만났거나. 낯선 환경에 놓였을 때. 또는 자연재해의 상황이다. 공사, 불꽃놀이, 청소기 같은 소음이나. 사람들이 싸우는 소리에도 불안함을 느낀다.

때로는 주인과의 분리 불안으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고양이 스트레스,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경계심이 높고 겁이 많은 고양이. 불안 증세를 나타내는 행동을 알아두도록 하자. 계속해서 불안 증세를 보인다면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것이다. 

고양이의 스트레스는 질병으로 이어진다. 안심하고 안정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소음을 줄이고, 적정 온도를 맞춰주자. 평소 좋아하는 이불이나 인형을 근처에 두자. 주인이 불안해하면 고양이도 불안해한다. 일부러 라도 더 편안한 모습을 보이도록 하자. 평상시와 같은 목소리 톤으로 천천히, 부드럽게 이름을 불러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