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빗질, 올바른 방법부터 빗 선택 Tip까지!
고양이들 안에서도 선호도가 확실히 갈리는 고양이 빗질. 단모종 고양이의 경우 비교적 빗질이 쉽고 간단하다. 하지만 장모종의 경우 정전기 때문에 잘 엉키기도 하고. 털 빠짐도 심하다. 단모종과 장모종의 올바른 빗질 방법부터. 빗 종류별 선택 팁까지 알아보자.
고양이 빗질, 효과와 필요성
모질을 부드럽게 만들어주고, 죽은 털들을 제거할 수 있는 고양이 빗질. 고양이에게 빗질은 굉장히 중요하다. 헤어볼로 인해 식욕부진 및 변비 등의 증상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털이 짧다고 해도 빗질은 피부의 혈액 순환을 돕고. 모질을 윤기 낼 수 있다. 정기적으로 실행하도록 하자.
헤어볼 예방
고양이는 그루밍을 하며 몸의 털을 혓바닥으로 손질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털을 먹게 된다. 이것이 장 안에서 뭉치게 되는 것을 헤어볼이라 한다. 구토, 변비, 식욕 부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가장 좋은 예방은 빗질이다. 이미 죽은 털들을 정리해주기 때문. 털이 짧은 단모종도 헤어볼이 생기므로 방심하지 않도록 하자.
스트레스 감소
빗질을 해줌으로써 고양이끼리 그루밍을 할 때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빗질을 통한 스킨십으로 친밀감을 높일 수 있고. 고양이에게 안락함을 주어 스크레스를 감소시킬 수 있다. 단순히 털을 빗는 행동이 아닌. 집사와 고양이의 유대감을 높이는 스킨십이기 때문이다.
혈액 순환
빗질을 하며 몸 전체가 마사지한 것처럼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된다. 러버 브러쉬, 소프트 브러쉬, 천연 모 브러쉬 같은 브러쉬를 사용하면. 털 관리는 물론 마사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건강 관리
고양이가 빗질이 익숙해지면 고양이 신체 변화를 빨리 눈치챌 수 있다.
예를 들면 피부염이나 탈모, 진드기, 벼룩 등. 잘 알아채기 힘든 문제를 발견하고 적절한 대처가 가능하다. 고양이의 건강 관리를 위해서 주기적인 빗질은 중요하다.
고양이 빗질 올바른 방법
고양이 빗질의 올바른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1. 고양이에게 알맞은 빗을 선택한다
먼저 고양이에게 맞는 빗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종류에 따라 용도와 효과가 다르니 잘 알아본 후 선택하자.
기본적으로 장모종과 단모종으로 나뉘어져 있다. 털의 상태나 양, 적응도에 따라 구별해서 사용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2. 고양이가 좋아하는 부위에서 시작한다
고양이 빗질을 시작할 때 먼저 고양이가 좋아하는 부위에서 시작하자. 갑자기 배 밑이나 꼬리 같은 민감한 곳을 빗질한다면. 고양이가 놀라거나 경계할 수 있다.
이마나 볼, 턱, 목 주변에서 시작하도록 하자. 여기서 적응이 되면 차츰 등, 배, 꼬리로 이동한다.
3. 고양이의 털 방향에 따라 빗질한다
빗질을 할 때에는 반드시 털이 자란 방향을 따라 빗질해야 한다. 이마에서 등을 따라 꼬리로. 털에서 목을 따라 가슴으로 진행한다.
배의 경우 중심을 향해 털이 나 있다. 한번 넓은 면접을 가볍게 빗질한 후 털 방향에 따라 세심하게 빗어준다.
4. 빗질은 단시간에 끝낸다
빗으면 빗을수록 털이 빠져나오는 고양이. 하다 보면 욕심이 나 계속해서 빗질을 하게 된다. 하지만 빗질은 단시간에 끝내도록 하자. 3분 정도가 적당하다.
그 이상 한다면 빗질이 부정적으로 기억될 수 있다. 고양이가 싫어한다면 무리하지 말고 중단하자.
고양이가 빗질을 싫어한다면?
고양이 중에는 빗질을 강하게 거부하는 고양이도 있다. 빗질에 익숙해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무리 시도해도 싫어하는 고양이가 있다면? 잠잘 때를 공략하는 것을 추천한다.
1. 처음에는 손으로 가볍게 쓸어준다
빗질 경험이 적은 고양이에게 처음부터 빗을 사용할 경우 거부반응이 나올 수 있다. 만약 처음 빗질을 한다면 손으로 빗어주는 것부터 시도해보자.
손이 익숙해지면 빗을 가까이에 두고 냄새를 맡게 하고. 모양이나 촉감에 익숙하게 한다. 차츰 익숙하게 만드는 것이 가장 큰 포인트!
2. 부위별로 공략하자
처음부터 몸 전체를 빗질하려 하면 거부감이 생길 수 있다. 부위별로 조금씩 빗질하도록 하자.
빗질이 싫은 것 보다 가만히 오래 있는 것이 싫은 고양이도 있을 수 있다. 스트레스를 주지 않고 빗질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3. 자고 있을 때를 노리자
부위별로 시도했을 때에도 실패했을 경우에는 자고 있을 때를 노리자. 민감한 고양이는 바로 깨어날 수도 있지만. 잠에 취해 바로 피하지 않을 수도 있다.
4. 빗질이 끝난 후 간식을 주자
<빗질=좋은 일이 생긴다>의 공식을 만들어주도록 하자. 빗질을 하고 난 후 칭찬과 함께 간식을 준다면. 빗질은 곧 간식을 먹을 수 있는 일이라고 인식하기 시작한다. 빗질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계속해서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고양이 빗질, 적절한 주기는?
장모종
털이 긴 고양이는 기본적으로 매일 빗질을 해주는 것이 이상적이다. 털이 길기 때문에 오염 물질이 붙기 쉽고. 그루밍 과정에서 이를 먹어버릴 위험도 있기 때문이다.
털이 긴 장모종은 한번에 몸 전체를 빗질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1일 2회로 나눠 진행해야 할 수도 있다.
단모종
털이 짧은 고양이는 주3회정도 빗질을 해주는 것이 이상적이다. 하지만 단모종이라 해도 모질에 따라 털 빠짐의 양은 크게 다르다.
아비시니안, 아메리칸 숏헤어 등은 털길이가 짧은 품종이다. 털이 엉킬 걱정은 없지만, 더블코트로 털 빠짐은 꽤 있는 편. 단모종이라 해도 헤어볼에 안전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자주 해줄수록 좋다.
환절기
고양이는 환절기에 털이 교체되는 시기가 있다. 기온이나 날씨 변화가 크게 변화는 봄과 가을이다. 이 때에는 평소보다 더 잦은 빗질을 해줘야 한다.
고양이 빗질 시 주의 사항
1. 강요하지 않는다
고양이 빗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억지로 하지 않는 것이다. 고양이의 기분을 잘 살펴 싫어한다고 느껴지면 즉시 중지하자. 기분 좋게 빗질 받을 수 있을 때까지 천천히 시도하자.
2. 힘을 세게 주지 않는다
사람 역시 빗질을 할 때 머리가 엉키지 않도록 조심한다. 고양이도 마찬가지로 너무 힘을 세게 줄 경우 통증을 느낀다. 특히 고양이의 배나 가슴 주변은 피부가 연약하다. 부드럽게 빗질을 해주도록 하자.
3. 고양이 빗질, 너무 많이 하지 않는다
고양이에게 빗질을 과하게 할 경우 건강한 털도 빠지게 된다. 아무리 빗에 털이 많이 빠져나온다고 하더라도. 계속해서 장시간 빗질하는 것은 피하도록 하자.
고양이 빗 선택 방법
고양이의 빗에는 용도와 부위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다.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털의 길이에 따라 나뉘어져 있다.
장모종의 빗 선택
장모종 안에서도 털의 상태나 용도에 따라 빗을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다.
- 죽은 털 제거용 브러쉬
- 핀 브러쉬
- 고무 브러쉬
위 빗은 죽은 털을 제거하거나 엉킨 털을 푸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빗의 끝 부분이 세밀하기 때문에 피부가 상처입지 않도록 주의하자.
또한 가는 빗으로 무리하게 빗질을 할 경우. 엉켜버려 통증이 생길 수 있으니 조심하자.
- 천연 모 브러쉬
- 러버 브러쉬
돼지, 맷돼지 털로 만든 빗은 탈모는 물론 먼지 제거, 피모 윤기에 도움을 준다. 장모묘의 경우 하드 타입을 선택하도록 하자.
또한 러버 브러쉬는 고무나 실리콘 재질로 만들어 졌다. 따라서 피부에 상처 낼 걱정이 없어 좋다.
이 두 개의 빗은 마사지 효과도 있다. 죽은 털 제거용 브러쉬로 빗질 후 마무리로 유용하다.
단모종의 빗 선택
- 고무 브러쉬
- 러버 브러쉬
- 천연 모 브러쉬
단모종의 경우 피부에 상처를 주지 않는 빗을 고르도록 하자. 고무 브러쉬의 경우 끝이 둥근 것.천연 모 브러쉬는 소프트 타입을 사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