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 아기의 만남 준비방법

집에 반려동물이 있는데 출산을 앞두었다면  걱정이 앞설 것이다. 반려동물과 아기를 같이 키워도 될까? 위험하지는 않을까? 반려동물이 스트레스 받지 않을까?

아기가 태어나는 것은 인생 최대의 기분 좋은 변화이다. 올바르게 준비한다면 내가 사랑하는 강아지나 고양이에게도 기분 좋은 변화가 될 수 있다. 그 방법을 살펴보자.

1. 바뀌는 환경에 적응시키기

출산일이 다가오면 부모는 아기 방을 꾸민다. 그리고 그 안은 아기의 물건으로 채워진다. 이를 보면서 반려동물은 ‘집안에 변화가 있다’고 감지한다. 하지만 어떤 변화인지는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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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은 자기가 살던 환경이 급격히 변하면 스트레스를 받는다. 따라서, 새롭운 변화에 대해 미리 적응시키자. 무서운 일이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고 인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 아기의 방 꾸미기

먼저, 아기 방에 새로운 물건을 놓고 정리할 때 강아지/고양이도 함께 보게 하자. 만약, 강아지나 고양이가 뛰어올라 어지른다면, 안전문을 설치하자. 안전문 너머 방을 보고 냄새를 맡을 수 있다. 그렇지 않고 문을 닫아버리면 소외감을 느낀다. 이 경우, 나중에 아기방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게 된다.

  • 다가올 패턴 변화에 적응하기

다음으로, 아기가 태어난 후 바뀌는 생활패턴에도 미리 적응 시키자.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은 변화들이 있을 것이다. 변화할 생활패턴을 출산 전 미리 적응시키면 출산 후 스트레스를 덜 받을 것이다.

  • 밥 급여시간 변화:  아기 먼저 밥을 챙겨주고 반려동물의 밥을 급여하면서 시간이 바뀜
  • 산책: 강아지와 둘만 나가서 신나게 뛰었다면 이제 유모차를 함께 가지고 나가게 됨
  • 수면: 반려동물의 분리불안으로 주인의 침대에서 같이 잤다면 이제 따로 자야함

2. 출산 및 산후조리 시 반려동물 돌볼 사람 정하기

출산 및 회복기간동안 반려동물을 평소처럼 돌보는 것이 어렵다. 이 때, 반려동물이 익숙한 사람이 돌볼 수 있도록 하자. 환경 변화와 더불어 아무도 자신을 신경쓰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집에서 회복하는 동안 짧은시간이라도 반려동물과 평소처럼 교감을 해주자.

3. 첫 만남 전, 냄새로 먼저 소개하기

집에 아기를 데려가기 전 아기의 냄새가 나는 덮개나 수건을 집으로 보내자. 첫 만남 전, 아기의 냄새를 익숙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후, 아기를 집으로 데려갔다면 천천히 반려동물과 아기가 만나도록 하자.

이 때, 반려동물이 너무 흥분한 상태라면 아기를 안아올리고 안정될 때까지 기다리자. 안정된 후 냄새를 맡게 해주면서 아기를 소개하자. 자신에게 익숙한 냄새라면 두려워하거나 스트레스 받지 않는다.

4. 일관성 있는 태도로 대하자

강아지 훈련

아기가 집에 온 후에도 일관성 있는 태도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원래 소파에 올라오게 했는데 갑자기 소파에 못 올라오게 하면 혼란스러울 것이다. 또한, 기존에는 케이지를 사용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케이지를 이용하는 것. 특히, 아기한테 가까이 갈 때마다 케이지에 들어가게 하면 트라우마가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전과는 다른 방식의 생활패턴을 원한다면 아기가 오기 전에 그 규칙을 훈련시키자.

5. 반려동물과 아기, 보호자 없이 혼자 두지말자

동물의 행동은 예측하기 어렵다. 그리고 아기는 마음대로 움직인다. 따라서, 동물과 아기를 함께 둔다면 어떤 일이 생길지 알 수 없다. 아기의 특정 행동이 동물을 자극할 수도 있다. 

따라서, 반려동물이 아기와 잘 어울린다고 하더라도 항상 보호자가 옆에 있어야 한다. 또한, 안전문 설치를 통하여 아기가 반려동물의 배변공간에 기어갈 수 없도록 해야한다.

아기가 자랐다면 반려동물과 함께 있을 때 지켜야할 규칙을 알려주자. 예를 들어, 반려동물의 장난감이나 밥을 뺏지 않도록 하자.

6. 둘째나 셋째 아기를 가질 때도 똑같은 준비과정 거쳐야

첫째 아기에 대해서 반려동물이 완벽하게 적응했다고 해도 둘째, 셋째 아기는 또다른 이야기이다. 따라서, 생활패턴 변화에 대한 적응 등 사전 준비과정을 똑같이 거쳐야 한다.

반려동물과 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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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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