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쓰다듬기 및 인사하는 방법

강아지 쓰다듬기 전에 먼저 물어봐주세요!

산책을 하다가 ‘강아지를 쓰다듬어도 되냐고’ 물어봐 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다.

일단 물어봐 준 것 자체가 상당히 감사하다. 가끔 물어보지 않고 무작정 쓰다듬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 난감한 표정을 짓게 된다.

쓰다듬어도 되냐고 물었을 때 반려인마다 반응이 다르겠지만, 나는 대부분 괜찮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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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간혹가다 강아지가 놀라게 쓰다듬는 경우를 본다. 강아지를 집에 안 키우고 있는 경우 쓰다듬는 방법을 잘 몰라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처음 보는 강아지를 잘 쓰다듬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위협적이지 않게 접근해주세요

위협적이지 않게 다가가는 것이 첫 단계이다. 쓰다듬기 위해서 뛰어오거나(이런 경우는 거의 없지만), 너무 흥분한 목소리로 ‘귀엽다고’ 이야기하면 강아지가 무서워한다. 천천히 접근해야 하며, 필요할 경우 꽃게 걸음으로 천천히 접근하는 것도 방법이다.

쪼그려 앉아 주세요

우리의 눈 높이를 강아지의 눈 높이에 맞출 필요가 있다. 서있는 상태에서 강아지를 쓰다듬을 경우 허리를 숙이게 되는데,  강아지는 이를 위협적인 행동으로 느껴질 수 있다.  

강아지가 먼저 다가오게 해주세요

쪼그려 앉은 후에는 손을 뻗어 ‘손인사’를 한다. 강아지가 반갑게 다가온다면 잠시 냄새를 맡게 기다린 후 강아지를 쓰다듬으면 된다.

머리보다는 어깨, 가슴 부분을 쓰다듬어 주세요

행동학 연구결과에 따르면 모르는 사람이 머리를 쓰다듬을 때 강아지의 심동 박수가 올라가며, 강아지가 불편해하는 시그널들이 나타났다고 한다. 전문가들은 머리보다는 가슴 및 어깨 부분을 쓰다듬는 것을 추천한다.

강아지가 싫어하는 행동들을 유의하세요!

눈 똑바로 쳐다보기, 무작정 포옹하기, 큰 소리로 이야기하기 등은 강아지가 싫어하는 행동들이다. 특히 잘 모르는 사람이 이러한 행동들을 할 경우 더 무서워한다.

우리 집 강아지 잘 쓰다듬으려면?

주인이 쓰다듬는 경우라면 조금 이야기가 달라진다. 남이 쓰다 듬으면 피하는 부위도 주인이 쓰다 듬으면 용납이 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일반적으로 싫어하는 부위는 피해야

강아지들은 자신의 꼬리, 앞발/뒷발, 허벅지, 코를 만지는 것을 싫어한다. 주인을 너무 사랑하는 나머지 이 부위들을 쓰다듬어도 용납해주는 강아지들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카밍 시그널 등을 통하여 불편함을 표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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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댓글

  1. 길가다 보면 간혹 이렇게 막 만지려는 분이 계시던데, 그럴 때 마다 정말 화가 날 때도 있고 조마조마해요. 혹시라도 물림 사고가 일어나면 견주가 다 책임쳐야하는데, 그걸 아시는지 모르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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