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피 사료, 시니어 사료? 연령별로 구분짓는 이유
퍼피, 어덜트, 시니어로 강아지 사료가 연령별로 나눠져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강아지 사료는 왜 연령별로 구분되어 있는지 의문이 드는데요. 퍼피 사료, 시니어 사료는 나이와 상관없이 먹이면 안 되는 걸까요? 왜 연령별로 나눠놨는지, 사료에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합시다.
퍼피 사료, 뭐가 달라?
퍼피 사료 👶
✔️고단백, 고칼로리
퍼피는 말 그대로 강아지가 한창 성장하는 시기예요. 이때 섭취하는 칼로리의 약 50%가 신체 성장 및 발달에 사용된다고 해요. 따라서, 이를 뒷받침해 줄 수 있도록 고열량, 고단백 사료가 필요한 거죠. 어덜트, 시니어 사료는 성장기 강아지가 먹기엔 낮은 열량,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어요.
✔️성장기에 맞는 영양 성분
성장기 강아지에게 필요한 단백질, 지방, 칼슘 등의 성분은 성견과 달라요.
예를 들어, 성견용 어덜트 사료는 퍼피 사료보다 칼슘 비율이 낮은데요. 성장기 강아지가 칼슘을 너무 적게 먹으면 뼈 관련 질환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 성장기 강아지에게는 꼭 퍼피 사료를 급여해야겠죠.
퍼피 사료, 언제까지 먹일까?
일반적으로 퍼피 사료는 1년에서 1.5년까지 먹이면 된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사실상 성장기가 끝날 때까지 먹이면 됩니다.
약 3~7kg의 소형견은 약 7~12개월이면 성장이 끝나지만, 약 30kg가 넘어가는 대형견의 경우 만 2세까지 성장하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대형견의 경우 퍼피 사료를 더 오래 급여해야겠죠.
우리 강아지는 다 컸을까?
✔️피부의 처짐이 사라져요
강아지가 성장기인지, 다 컸는지 헷갈린다면 피부가 처져있는지 확인해보면 좋아요. 만약 피부가 처져있다면, 앞으로 더 클 수 있다는 걸 뜻해요.
✔️밥을 남겨요
강아지가 성견이 되면 성장기 때만큼의 칼로리가 필요하지 않아요. 만약 강아지가 밥을 지속적으로 남긴다면 성장기가 끝났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부모견 크기 참고하기
만약 부모견을 안다면, 부모견 사이즈를 참고하면 좋은데요. 일반적으로 강아지는 부모견보다 크게 자라지는 않아요.
✔️소형견과 대형견, 발 크기를 참고해요
소형견, 대형견은 보통 어릴 때 발 크기가 몸에 비해 커요. 따라서, 강아지 발이 체구와 비율이 잘 맞아보인다면 성장이 끝났다고 짐작할 수 있습니다.
시니어 사료 🧓
성견용 어덜트 사료와 퍼피 사료는 성분 차이가 아주 커요. (AAFCO에서 제시하는 기준도 따로 정해져있죠.) 하지만, 어덜트 사료와 시니어 사료에는 특별한 차이점은 없습니다. 따라서, 강아지가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굳이 시니어 사료로 바꿀 필요는 없어요. 다만, 일반적으로 시니어 사료의 경우 노령견들이 신경 써야 할 건강 상태에 맞춰 나오는 편입니다.
시니어 사료, 언제부터 먹일까?
일반적으로, 강아지가 노년기에 접어들면 시니어 사료를 먹이곤 해요. 일반적으로, 소형견은 10-12세, 중형견은 8-9세, 대형견은 6-7세가 되면 노견으로 볼 수 있어요.
✔️저칼로리
강아지도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활동량이 줄어들어요. 따라서, 살이 찌게 되는 경우도 많아요. 따라서, 시니어 사료의 경우 일반 사료에 비해 칼로리가 낮은 편이에요.
✔️관절 건강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허리, 무릎 등 관절을 아파하는 것처럼, 강아지도 나이가 들면 관절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시니어 사료에는 관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이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절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는 글루코사민, 콘드로이친, 오메가-3 등이 대표적이에요.
✔️피부/모질 관리
강아지가 나이가 들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뾰루지가 나기도 해요. 털 상태도 예전보다 푸석해지고, 탈모가 생기기도 하죠 ㅠㅠ 따라서, 피부 및 모질 관리에 좋은 오메가-3, 코코넛 오일 등이 함유되어 있기도 합니다.
✔️소화가 쉬운 편
노화 현상 중 하나로, 강아지가 나이가 들면 소화 능력이 떨어지게 돼요. 소화하기 어려운 음식이나 딱딱한 음식 등을 먹었을 때 이전과 다르게 구토를 하기도 하죠 ㅠㅠ 따라서, 시니어 사료는 소화하기 쉬운 재료나 프로바이오틱스 등의 성분이 들어가 있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