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고양이 이물질 삼킴 사고, 이렇게 대처하세요
일상 속에서 강아지와 고양이가 갑자기 실, 플라스틱 조각, 음식물 외 물건을 삼키는 사고는 의외로 자주 발생합니다.
하지만 이런 강아지 이물질 삼킴이나 고양이 이물질 삼킴 사고는 단순한 실수가 아닌 응급처치가 필요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물질 삼킴 사고 발생 시, 보호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초기 대응 방법과 병원으로 이동하기 전 주의사항을 정리했습니다.
강아지·고양이 이물질 삼킴 사고의 위험성
삼킨 물질의 종류, 크기, 독성 여부, 표면 상태에 따라 반려동물의 신체에 미치는 영향은 크게 달라집니다.
1. 장폐색 또는 장 손상
- 날카로운 물건은 식도, 위, 장을 찔러 출혈이나 내부 장기 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요.
- 소화되지 않는 물질이 장을 막으면 구토, 복부 팽만, 식욕 저하 등이 나타나며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2. 중독 가능성
- 고양이와 강아지 모두 초콜릿, 커피, 포도, 특정 화학약품에 민감합니다.
- 독성 물질을 삼키면 간·신장 손상, 신경증상, 발작까지 이어질 수 있어 신속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3. 기도 폐쇄
- 구슬, 장난감 조각 등은 기관지를 막아 호흡 곤란을 유발합니다.
- 몇 분 이내로 의식 소실, 호흡 정지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즉각적인 응급대처가 요구됩니다.
강아지·고양이 이물질 사고, 보호자가 피해야 할 실수 4가지
강아지 이물질 삼킴 또는 고양이 이물질 삼킴 사고 발생 시, 다음과 같은 행동은 삼가야 합니다.
‘괜찮아 보인다’는 생각이 가장 위험해요
- 겉으로 평온해 보여도 이물질은 소화기관을 따라 이동하면서 점차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증상이 없더라도 삼킨 사실을 확인했다면 즉시 병원에 문의하고 내원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구토는 수의사의 판단 없이 유도하지 마세요
- 날카로운 물질이나 부식성 물질은 구토 과정에서 오히려 식도에 2차 손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또한 구토 중 흡인성 폐렴이 생길 수 있어, 구토 유도는 반드시 수의사의 판단 하에 시행해야 합니다.
3. 이물질을 억지로 꺼내면 위험해요
- 입 안이나 항문 근처에 걸린 끈, 실 등을 무리하게 잡아당기면 장기가 찢어지거나 꼬이는 위험이 있습니다.
- 겉으로 보인다고 해도 내부 구조까지 파악하지 않은 상태에서 억지 제거는 금물입니다.
병원 도착 전에는 먹이거나 마시게 하지 마세요
- 음식물 섭취는 이물질을 더 깊은 위치로 이동시키거나 구토 유도 전 준비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 물도 마찬가지로 흡인 위험이 있으므로, 병원 도착 전에는 공복 상태 유지가 안전합니다.
강아지, 고양이 이물질 사고 시 올바른 대처법
당황하지 않고, 아래의 단계대로 차분하게 대응해 주세요.
1. 삼킨 물질의 정보 확인
- 삼킨 것이 무엇인지, 얼마나 삼켰는지, 언제 발생했는지를 정확히 기록해두세요.
- 포장지나 남은 조각이 있다면 병원에 함께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2. 반려동물의 상태 관찰
- 구토, 복부 긴장, 식욕 부진, 침 흘림, 이상 행동이 있는지 변화를 체크해 주세요.
- 증상 발생 시간과 변화 양상을 메모해두면 진료에 큰 도움이 됩니다.
3. 빠르게 병원으로 이동
- 인근 동물병원에 전화로 사고 상황을 전달한 뒤 내원하면 더 빠르게 조치받을 수 있습니다.
- 야간이나 공휴일에는 24시간 응급 동물병원으로 바로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고양이 이물질 삼킴 사고, 예외 없이 모두 응급입니다
강아지 이물질 삼킴, 고양이 이물질 삼킴 사고는 단순히 한 번 토하면 끝나는 일이 아닙니다.
심한 경우 수술까지 필요한 중증 상황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특히 독성 물질이나 장폐색 가능성이 있는 물체라면 빠른 대응이 생명을 살릴 수 있습니다.
‘조금 지켜보자’는 판단보다 ‘당장 병원에 가자’는 선택이 더 안전합니다.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평소 응급 병원 위치와 전화번호를 확인해 두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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