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무슨 치즈 먹을 수 있나요?
강아지는 우유에 들어있는 락토오스(lactose, 젖산) 성분을 잘 소화시키지 못 한다. 그렇기 때문에, 강아지 전용 우유는 락토프리로 만들어진다.
그렇다면 우유를 발효시켜서 만드는 유제품, 치즈는 어떨까?
락토오스가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하지만, 종류에 따라 좋은 간식이 될 수 있다. 특히, 유산균과 같이 약을 먹일 때 활용 가능한 식품이다.
강아지 유당불내증이란?
강아지가 락토오스 성분을 소화시키기 위해서는 체내 락타아제(lactase) 성분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강아지는 체내 락타아제 성분이 부족하다. 포유기가 끝나는 생후 7~10주차가 되면 체내 락타아제 생산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같은 이유로 락토오스를 소화하지 못 하는 것을 유당불내증이라고 한다.
강아지가 유당불내증이 있는데 과도한 락토오스 성분을 섭취한다면? 발 핥기 털빠짐, 설사 등 알레르기 반응이 올 수 있다.
락토오스 성분 적은 치즈, 어떤 것이 있을까?
우유는 약 5% 수준의 락토오스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반면에, 치즈의 경우 함유량이 훨씬 낮다.
특히, 락토오스 함유량이 적은 치즈의 경우 강아지가 소화하는 데에 문제가 적다.
따라서, 치즈 급여 전 락토오스 성분이 적은 치즈의 종류를 알아놓자. 기본적으로 숙성기간이 긴 아래 치즈 종류의 경우 락토오스 함유량이 적다.
- 체다 치즈 (0.1%)
- 파마산 치즈 (0%)
- 스위스 치즈 (0.1%)
- 브리 치즈 (0.1%)
- 저지방 코티지 치즈 (1%)
반면에, 숙성하지 않는 생치즈 종류의 경우 9~14% 수준의 높은 락토오스를 함유하고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 모짜렐라 치즈
- 일반 리코타 치즈
- 페타 치즈
- 일반 코티지 치즈
단, 저지방이 아닌 일반 코티지 치즈의 경우 우유가 추가적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제품 라벨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강아지 치즈 급여 시 유의사항
아무리 락토오스 함유량이 적은 치즈라고 하더라도, 소량씩 급여하자. 특히, 급여 후에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지는 않는지 살펴봐야 한다.
치즈는 비타민A, 비타민B군, 필수 지방산 성분 등을 함유하고 있는 고단백질 식품이다. 하지만, 칼로리가 매우 높기 때문에 권장되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