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눈병, 종류와 증상을 알아보자
모래 화장실을 쓰는 고양이들은 먼지로 인한 고양이 눈병이 잦다. 그렇다면 고양이 눈병 대표적인 질병 4가지와 질병의 증상, 원인 등을 알아보자.
고양이 눈병 1위, 결막염
눈의 흰자에서 눈꺼풀 안쪽을 덮고 있는 ‘결막’에 염증이 생긴 것이다. 고양이의 안과질환 중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질병이다.
주요 증상
- 눈을 비비려고 한다
- 책상이나 벽에 눈 주변을 비빈다
- 눈 흰자가 충혈된다
- 윙크하는 횟수가 잦다
- 눈곱과 눈물이 많아진다
- 결막 주변이 붓는다
결막염에 걸린 고양이는 눈의 가려움증이나 통증을 느낀다. 또한 눈의 위화감으로 계속 눈을 신경쓰는 모습을 보인다. 평소와 달리 눈 주변이 계속 젖어 있거나 눈곱이 많이 생긴다.
고양이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이상이 지속될 시 진찰을 받도록 하자.
원인
- 이물질 (먼지, 꽃가루, 샴푸 등)
- 바이러스 감염
- 면역력 저하, 알레르기, 눈물 감소 등
한 쪽 눈에만 결막염이 생긴 경우에는 이물질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양쪽 눈이 전부 결막염이라면 바이러스를 의심할 수 있다.
특히 고양이 화장실 모래의 먼지는 가장 높은 원인 중 하나다. 화장실 모래를 선택할 때에는 먼지가 많이 날리지 않는 것으로 고르자. 고양이의 눈과 기관지 건강에 큰 영향을 준다.
치료
원인에 따라 소염제, 항쟁제 등을 사용한다. 증상에 따라 눈을 잘 긁는 아이들이라면 넥카라를 사용하도록 한다.
종종 사람의 안약을 고양이에게 점안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것은 위험하다. 사람의 안약 중에서는 고양이에게 맞지 않는 것도 있기 때문.
꼭 수의사의 처방과 상담에 따라 치료하도록 하자.
각막염
눈동자 표면을 덮고 있는 투명한 막인 ‘각막’에 염증이 생긴 것. 이물질에 의해 각막에 상처가 나 염증까지 이어진 경우가 많다.
결막염만큼 고양이에게 자주 일어나는 안과 질환 중 하나다.
주요 증상
- 눈이 부시다는 듯 눈을 가늘게 뜬다
- 눈을 비비려고 한다
- 윙크 횟수가 잦다
- 눈물이 많아진다
- 각막이 뿌옇게 탁해진다
- 각막에 얇은 혈관이 보인다
각막염 역시 결막염처럼 고양이가 눈에 위화감을 느끼며 불편해한다. 각막이 뿌옇게 탁해지면 상처가 났을 가능성이 높다. 빨리 진찰을 받도록 하자.
원인
모래, 먼지 같은 이물질이 들어가 문지르며 각막에 상처가 난 경우. 또는 바이러스 감염이나 눈물양이 적어졌을 경우 발병한다.
결막염처럼 화장실 모래의 먼지에 주의하자. 또한 청소를 자주 해주고 공기청정기를 이용해 실내 먼지를 줄이도록 하자.
치료
가벼운 증상일 경우 소염제, 항생제 등 안약 치료를 실시. 증세가 심한 경우에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고양이 눈이 평소와 다른 증상을 보인다면 빨리 병원에 가도록 하자.
백내장
안구 내의 수정체가 혼탁하게 변한 상태다. 백내장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핵경화증이라는 질병도 있다. 이는 노화에 의해 수정체가 딱딱하게 굳는 현상이다. 백내장과 달리 일반적으로 시력을 잃지는 않는다.
주요 증상
- 동공 안쪽이 하얗게 탁해진다
- 장애물에 부딪히는 등 시력이 저하되는 증상을 보인다
백내장이 진행되고 시력이 저하되면 고양이는 불안함을 느낀다. 때문에 평소보다 잘 울거나 공격적인 성향을 띠기도 한다.
원인
- 선천적 유전질병
- 후천적 (외상, 다른 안과 질환에서 발병)
- 당뇨병에 의한 백내장
페르시안, 히말라야 고양이에게서 유전질병에 의한 백내장의 위험이 있다. 또한 포도막염, 녹내장에 의해 발병되기도 하며. 당뇨병, 저칼슘혈증 등의 합병증으로도 발병한다.
치료
현재까지의 완치 방법은 수술밖에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외에 백내장 진행을 멈추기 위해 점안약을 처방하기도 한다.
녹내장
안구에는 안방수(수안액)라는 액체가 있다. 이 액체는 각막과 수정체, 홍채 사이를 채우고 있으며 일정한 양을 유지하고 있다. 녹내장은 이 안방수가 평소보다 많아져 안압이 올라갔을 때 발병한다. 시신경과 망막에 영향을 줘 시력을 잃을 가능성이 있다.
주요 증상
- 안구가 커진 듯 보인다
- 눈이 충혈되어 있다
안압이 올라가면 눈 주변부로 통증이 느껴진다. 이로인해 활력, 식욕이 저하되기도 한다.
원인
- 자체 질병으로 발병한다
- 다른 안과 질환에서 발병한다
대부분의 고양이 녹내장은 장기적으로 이어진 포도막염에서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6세 이상, 노묘에게서 자주 발견된다.
치료법
녹내장의 치료는 안압 상승으로 인한 통증을 낮추기 위해 진행한다. 안압을 낮추는 안약을 사용하거나. 주사로 안방수를 인위적으로 빼내기도 한다.
증상에 따라 입원이나 수술을 할 경우도 있다.
고양이 눈병, 조기 발견이 중요
고양이 눈병의 종류에 대해 알아보았다. 결막염과 각막염은 연령에 상관 없이 자주 걸리는 안과질환이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 고양이의 눈 상태를 자주 체크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백내장과 녹내장은 초기 단계에서 육안으로 알아차리기가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6세 이후가 되면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안과질환이 생명에 영향을 주는 질병은 아니다. 하지만 시력이 상실되면 고양이 삶의 질이 크게 떨어진다.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히 대처해 주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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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 고양이 한쪽 눈 한쪽이 하얀데 동물병원에 가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