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쌤과 함께하는 고양이 마음 사전 고양이의 이상 행동 알아보기

고양이가 사료 모양 그대로 토했어요!

고양이가 사료

어디선가 ‘욱~, 웩!’, ‘꿀렁’하는 소리가 들려 따라가보면 고양이가 사료 구토를 하고 있을 때가 있어요. 고양이는 그루밍을 하는 동물이라 헤어볼을 토할 수도 있다는 건 대부분의 집사가 알고 있는 사실인데요. 그런데 헤어볼을 토한 게 아니라 사료 모양 그대로를 토하는 이유는 뭘까요?

고양이가 사료 토하면 위험할까? 😱

고양이가 사료를 그대로 토했을 때 별다른 증상이 없고 평소와 비슷하다면 매우 응급한 상황은 아닐 수 있어요. 그렇다면 어떤 때 바로 병원을 가야 할까요?

🚨 이럴 때에는 바로 병원에 가야해요!

✔ 고양이가 눈에 띄게 기운이 없고 활력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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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을 숨기고 웅크리고 있다

✔ 구토 전,후 식욕이 현저히 줄었다

✔ 설사나 혈변, 혈뇨를 했다

✔ 사료 구토 이후에 계속 구토를 반복한다

✔ 열이 나거나 호흡이 가파르다

✔ 침을 흘리거나 몸을 떤다

✔ 배를 만졌을 때 아파하거나 배가 심하게 부어 있는 느낌이 든다

+) 의심되는 질병은? 👩‍⚕️

감염이나 독극물 중독 증상, 이물질 섭취, 거대 식도증과 같은 식도 질환일 가능성이 있다.

고양이 사료

고양이가 사료 토만 한다면?🤷‍♀️

만약 고양이가 평소처럼 활력이 있고 잘 뛰어다니고, 구토 후에도 물이나 식사를 잘 먹는다면? 사료 문제나 알레르기 반응, 과식, 스트레스 같은 생활 문제일 수 있어요.

이때에는 고양이가 사료를 구토하는 원인을 찾아 해결해줘야 하는데요, 구토하기 전, 후의 행동이나 생활, 환경 변화 같은 다양한 원인을 생각해볼 수 있어요.

+) 고양이 구토의 종류와 원인 알아보기 

🍚 사료를 급하게 먹는다면? 

고양이가 사료를 그대로 토하는 이유 중 가장 흔한 원인은 바로 소화 불량이에요. 사료를 급하게 먹거나 너무 많이 먹었을 때 토하는 것이죠.

이때에는 고양이가 사료를 천천히 먹을 수 있도록 급체 방지 식기에 밥을 주거나, 적은 양을 자주 급여해주는 것이 좋아요.

특히 다묘 가정에서 사료에 대한 경쟁심 때문에 급하게 먹는 고양이들이 많기 때문에 이런 경우 사료의 급여를 각각 다른 장소에서 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 사료 알이 너무 클 수도 

또 알맹이가 너무 커서 토하는 걸 수도 있어요. 작은 알맹이의 사료를 고르거나 습식을 섞어서 주면 소화에 도움이 된답니다.

몸을 너무 굽히고 먹는 것도 소화에 좋지 않으니 밥그릇의 높이를 적절하게 조절해주도록 합시다.

😣 사료를 바꿨어요

만약 사료를 최근에 바꿨다면 고양이가 적응을 하지 못하고 사료를 토할 수 있어요. 고양이는 환경 변화에 매우 예민한 동물이기 때문에 사료를 바꿀 때에도 주의해야 해요. 

+) 고양이 사료를 바꿀 때에는👩‍🏫

고양이 사료를 바꿀 때에는 기존에 먹던 사료에 새 사료를 섞어 조금씩 양을 늘려주는 것이 가장 좋아요. 10일 정도 기간을 두고 점차 교체해주도록 합니다. 만약 이렇게 조금씩 바꿨는데도 구토를 한다면 사료 자체가 맞지 않을 수 있어요.

 

👽 갑자기 환경이 바뀌었어요 

고양이가 새로운 환경에서 스트레스로 사료를 토할 수 있어요. 계속해서 사료를 계속해서 토하거나, 울음소리가 늘고, 소변을 여기저기서 눈다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고양이가 빨리 적응하고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독립된 공간을 준비해주고 집사와의 시간을 늘려주도록 해요. 스트레스의 원인이 해결된다면 자연스럽게 구토도 없어질 거예요.

+) 사소한 변화에 구토하기도 👩‍⚕️

큰 환경 변화가 아니어도 사소한 환경 변화에 구토를 하는 고양이들도 있습니다. 쓰던 모래가 그대로여도 화장실이 바뀌거나 밥그릇의 변화, 새로운 자동 음수기 등으로 인해 구토를 하는 경우입니다. 사람 입장에서 큰 변화라고 생각치 않는 변화도 고양이는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음을 항상 기억합시다! 물건을 바로바로 바꾸기 보다는 기존의 물건과 새로운 물건을 함께 두고 차츰 적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체중이 줄었어요

고양이가 사료를 토하는 횟수가 일주일에 1번이상 계속 반복된다면 큰 이상 증상이 없더라도 병원에 가도록 해요.

사람에 비해 고양이의 체중은 10분의 1정도밖에 안되기 때문에 갑자기 체중이 줄어드는 것은 위험할 수 있어요. 한달에 5% 이상 체중이 줄었다면 곧바로 병원에 가야 합니다! 

고양이 사료

수쌤 도와주세요!

김수민 수의사: 사료 구토는 생각보다 흔하게 고양이에서 나타나는 모습인데요. 헤어볼 구토와 마찬가지로 한 달에 한 두번 정도 급하게 사료를 먹다가 사료 모양 그대로 토한다면 크게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만약 구토나 설사 증상이 빈번하게 계속된다면 소화기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어요. 소화기 질환 중 한가지 원인이 바로 식이 알러지 입니다. 식이 알러지는 사료 안에 들어 있는 동물성 단백질원에 대한 알러지 반응을 나타내 위장관의 점막에 염증을 일으켜요. 또한 염증이 지속되다 보면 췌장염 등 다른 소화기 질환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구토가 지속된다면 수의사와 상담을 통해 사료를 바꾸고 적절한 진료를 받도록 합시다.

비마이펫 리얼 스토리

버떡맘🥞: (고양이 버터와 호떡이 반려 중) 처음 호떡이와 버터가 합사할 때 버터가 질투를 많이 했었어요. 호떡이와 함께 밥을 먹게 되면서 보란듯이 사료를 토하더라고요. 합사 기간을 길게 잡고 했는데도 스트레스를 받은 것 같았어요. 그래서 한동안은 따로 식사를 주고 버터가 밥을 먹을 때에는 호떡이가 오지 못하도록 막았어요. 다행히 지금은 둘 다 적응을 해서 함께 밥을 먹어도 괜찮답니다! 고양이도 사람처럼 적응하는 시간을 줘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