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고네 고양이 밥상 고양이 자연식을 시작하기 전에

펫영양사가 알려주는 고양이 자연식 기초

고양이 자연식? 

고양이 자연식이란 사람이 섭취하는 식재료를 활용해 고양이에게 적합하도록 영양을 설계하여 가정에서 손쉽게 만들어주는 고양이 식단을 말합니다.

고양이용 푸드는 오래전부터 늘 논란이 되어 왔습니다. 예전에는 ‘고양이 밥’이라고 하면 잡다한 내용물에 육수를 넣고 가쓰오부시를 뿌리는 것이 전부기도 했죠. 이러한 식사는 고양이의 영양을 충족시키기에 턱없이 부족합니다.

고양이 자연식 주의점

한국에서는 고양이에 대한 영양 정보를 접할 수 있는 루트가 아직 일부에 국한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집사들은 정확한 정보를 얻기 힘들죠. 하지만 정확하지 않은 영양 정보를 고양이에게 적용하면 오히려 더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고양이 자연식은 집사의 취향으로 만드는 요리가 아니라 고양이 특성을 고려해 설계하고 만드는 홈메이드 내추럴 푸드라는 것을 기억합시다. 무엇보다 보호자 스스로가 고양이를 위해 공부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고양이 자연식

고양이 자연식 영양 상식

  1. 수분에 민감한 고양이 특성상 자연식을 시작하면 수분 공급이 매우 원활해진다
  2. 자연식을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야채를 섭취하여 헤어볼 배출을 도울 수 있다
  3. 차가운 음식보다 따뜻한 음식을 선호하는 고양이에게 갓 지은 식사를 줄 수 있다
  4. 부드러운 제형을 좋아하는 고양이에게 안성맞품이다.
  5. 화학 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줄일 수 이고 원재료의 영양을 고스란히 제공할 수 있다.
TIP 작가: 펫영양사로 활동하면서 저는 고양이가 힘들게 만든 음식을 잘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연식을 쉽게 포기하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보았습니다. 사람이 고양이와 친해지기까지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듯 고양이가 음식을 받아들이는 과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시간을 주면서 포기하지 말고 기다려야 하지요. 고양이가 자연식을 받아들일 때까지 배려하고 기다립시다. 이 모든 과정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고양이만의 매력입니다.

비마이펫: 처음부터 매 끼니를 자연식으로 한다고 생각하면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고양이의 경우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사료를 바꿀 때에도 시간이 필요하듯 자연식을 먹일 때에도 처음에는 간식처럼 조금씩 급여하면서 점차 늘여나가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