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사회화 훈련 방법, 관계 형성하기

세상은 넓고 견생은 짧다. 부지런히 반려견과 많은 추억을 만들고 싶은 것이 모든 주인의 마음일 것이다. 그런데 이런 마음도 모르고 강아지가 다른 사람이나 동물을 격하게 싫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사람의 세상에 들어온 강아지는 모든 것이 낯설고, 이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연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반려견이 우리집 가족 뿐만 아니라 이 세상에 적응하고 남들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강아지 사회화 훈련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다른 사람들과 관계 형성하기

매일 산책하기

강아지를 매일 산책시키는 것만으로도 주변 환경, 다른 사람 및 다양한 자극에 대해서 접하게 한다. 그리고, 이러한 경험을 통해 강아지는 ‘집 밖은 무서운 곳이 아니다’라고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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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시 새로운 길, 공공장소도 가보면서 다양한 냄새, 다양한 사람들을 접할 수 있도록 하자.

강아지 사회화

사회화 시기 특히 중요

강아지의 경우 3개월령까지 사회화 시기를 거친다. 이 시기에 모견에게 혼나보기도 하고, 다른 강아지 및 사람들과 장난을 치면서 ‘관계’에 대해 배우고, ‘독립성’도 기르게 된다.

반려견이 사회화 시기를 보내고 있다면 다양한 자극을 접하게 하자. 스폰지처럼 사회화 훈련을 받아들이는 시기이기 때문에 이 시기만 잘 보내도 사회성에 대해 걱정할 일은 없어질 것이다.

사회화 시기가 지났다고 해서 실망하거나 걱정할 필요는 없다. 이 시기를 지나도 적절히 훈련 시킨다면 사회성 발달에 문제는 없기 때문이다. 다만, 조금 더 훈련에 시간을 쏟아야 한다.

강아지 사회화

다양한 사람들 만나게 하기

사회화를 위해서는 다양한 사람과 접하도록 해야한다. 만약, 가족과만 놀고 시간을 보낸다면 추후 다른 사람이나 동물을 봤을 때 자연적으로 긴장하게 된다.

다른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강아지가 여자, 남자, 어린아이 등 각각의 특징을 인식하고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자. 강아지를 좋아하는 지인이나 다른 반려가족을 집으로 초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단, 사회성이 부족한 강아지는 이 상황을 두려워할 것이다. 이 때는 주인과 다른 사람들이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강아지의 긴장감을 풀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하품하기

하품은 카밍시그널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여러번 하품을 하도록 하여 긴장상황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자.

강아지 사회화 훈련

긴장하는 모습에 보상하지 말 것

강아지를 달래주기 위해 ‘괜찮아~’, ‘엄마 여깄어~’등의 베이비토크를 해서는 안 된다. 강아지에게는 이 모습이 칭찬으로 받아들여져 행동이 더 강화될 수 있다.

기본훈련으로 긴장감 낮추기

강아지가 알아듣는 지시어 (앉아, 기다려 등)를 통해 강아지의 흥분도와 긴장감을 낮추자.

인사방법

다른 사람과 강아지를 만나게 할 때는 간식을 쥐게 하자. 그리고, 강아지는 리드줄로 제어한 상태에서 강아지가 먼저 그사람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하자.

강아지 사회화

만지는 방법

다른 사람이 강아지와 성공적으로 인사했다면 만지는 방법에 대해 안내하자. 만질 때는 손이 보이게 턱이나 가슴만 만져야 한다. 머리나 등을 만지는 경우 강아지가 불안하여 공격성을 표출할 수 있다.

다른 동물과 관계 형성하기

간식으로 보상하기

강아지를 훈련함에 있어서 빠질 수 없는 것이 간식이다. 다른 강아지를 만났을 때 예의 바르게 인사한다면 간식으로 보상하자. 여기서 ‘예의 바르게’란 공격성을 보이지 않고 다가가 곧 엉덩이 냄새를 맡으면서 인사를 하는 것이다.

만약 공격성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면 산책을 하면서 한 번이라도 만났던 강아지와 인사를 하게 하자. 이 때, 예의 바르게 행동한다면 보상을 하고 그 후에 처음 보는 강아지와 만남의 시간을 가지게 하자.

강아지 사회화

반려견 놀이터 방문하기

반려견 놀이터에서는 산책과 달리 한 곳에서 다양한 강아지들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여러 강아지들과 인사하고 자신과 잘 맞는 강아지와 자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특히, 뛰어놀면서 에너지를 소비하면 긴장감도 사라지고 경계심도 약해지기 때문에 놀이터에 있는 다른 동물은 물론 사람들과도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단, 개는 자신만의 시간도 필요한 독립적인 동물이다. 따라서, 스스로 즐기는 시간동안만 다른 개와 놀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더이상 놀기 싫은데 주인이 강요하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스트레스 신호 보인다면 강요하지 말아야

다른 강아지와 만나게 할 때 처음에는 리드줄을 한 상태에서 서로가 호의적인지 확인해야 한다. 한 쪽이 과도하게 헥헥거리거나, 코 핥기, 하품하기, 다리 사이로 말려들어간 꼬리 등의 행동을 보인다면 스트레스를 받고있다는 의미다.

이 때 다른 강아지와 놀으라고 강요하는 것은 스트레스를 더 유발하는 것이다. 따라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여 강아지를 안심시키고 다음 기회를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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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 엄마

관심분야 “노견, 채식, 여행” / 궁금한 주제가 있다면 ohmypets@bemypet.kr으로 제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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