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을 무는 강아지, 입질 멈출 해결책은?

우리 집에서 키우던 강아지가 나를 문다면, 무언가 모를 배신감에 빠지고는 한다. 특히 이빨을 보이면서 으르렁대는 등의 공격성을 보이면서 물 때면, 배신감은 배가 된다. 또한, 성견이 된 중형견 혹은 대형견이 물 때면 단순 정신적 충격뿐만 아니라 신체적 고통 또한 따른다. 그럼으로 강아지가 사람을 무는 행동은 사전에 훈련을 통하여 방지할 필요가 있다.

강아지 무는 행동의 구분

강아지의 무는 행동은 ‘장난스러운 물기’ 와 ‘공격적 물기’로 구분할 수 있다.

강아지가 다른 강아지랑 놀 때를 보면, 살짝살짝 깨무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장난스러운 물기’를 하는 것이다. 이때 강아지의 근육은 이완되어 있으며, 얼굴 표정 또한 자연스럽다. 또한, 깨무는 강도도 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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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강아지가 화나거나, 두려운 상황에 처해졌을 때 ‘공격적 물기’의 자세를 취한다. 이때 강아지들은 몸을 뻣뻣하게 하며, 혀를 넣고 치아를 보인다. 또한, 머즐 부분에 주름이 생기기도 한다. ‘공격적 물기’의 물기 강도는 강하며, 무는 속도도 빠르다. 강아지가 주인에게 보이는 무는 버릇이 ‘공격적 물기’에 속한다면, 전문적인 훈련을 통하여 공격성을 완화시키는 것이 필수적이다.

무는 행동 개선하기

장난스럽게 무는 행동도 사람에게는 못하게 하는 것이 좋다. 대형견일 경우 강아지가 장난스럽게 물어도, 사람이 다칠 수도 있다. 또한, 무는 것이 버릇이 되었을 때는 가정 내 어린이, 노약자 등이 위험에 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사람을 물지 않도록 퍼피 시절부터 훈련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1단계: 아픔을 나타내기

강아지는 사회화 시기에 엄마/아빠 강아지 그리고 형제/자매 강아지 등 다른 강아지들과 함께 지내며 무는 힘을 조절하는 방법을 배운다. 강아지들끼리 놀 때 서로 무는 행위는 굉장히 자주 일어나는 일어난다. 서로 깨물고 놀다가, 한 쪽에서 너무 세게 물게 되면, 물린 쪽은 비명 소리를 내며 놀이를 멈춘다. 이때 깨문 쪽도 비명소리를 듣고 놀라서 놀이를 멈춘다. 그러다가 잠시 후 놀이가 계속된다. 강아지들은 이러한 과정을 반복하며 자신의 무는 강도를 조절하는 방법을 배운다.

무는 강아지

이를 사람과 강아지의 관계에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다. 강아지랑 함께 놀다가 강아지가 손이나 신체 부위를 세게 물면 고음의 ‘아’ 소리를 냄과 동시에 손을 피한 후 축 늘어트려보자. 그러면, 강아지가 주인이 아프다는 것을 인지하고 깜짝 놀라 무는 행위를 잠시 멈출 것이다. 만약의 ‘아’ 소리가 효과가 없다면, 단호하게 “안돼”라고 말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후에도 강아지가 또다시 세게 물면, 위 방법을 반복하여 강아지에게 아프다는 것을 전달해야 한다.

2단계: 너랑 안놀아

아프다고 강아지에게 목소리로 전달했는데도, 효과가 없다면 다음 단계인 ‘타임아웃’으로 넘어가야 한다. 타임아웃은 놀이 도중 강아지가 물면 잠시 휴식시간을 갖는 방법이다.

강아지가 세게 물면 이전 단계와 같이 아프다는 ‘아’ 소리를 내자. 하지만, 이번에는 이와 동시에 등을 돌린 상태로 강아지를 10~20초가량 무시해보자. 이때 방을 잠시 나가 있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10~20초간의 시간이 지나면 다시 강아지랑 놀기를 반복한다. 다만, 강아지가 또 세게 문다면 타임아웃을 반복해야 한다. 세게 물면 더 이상 ‘놀이’는 없다는 것을 강아지에게 가르쳐주는 과정이다.

무는 강아지
이렇기 쳐다봐도, 마음이 약해지면 안된다

만약 타임아웃 훈련이 어느 정도 효과가 있어서 무는 강도나 빈도가 감소했다면 조금 더 엄격한 훈련을 진행할 수도 있다. 세게 물때는 2단계 방법을 여전히 사용하고, 비교적 살살 물었을 때도 1단계의 방법으로 잠시 놀기를 멈추는 방법을 혼합해서 사용하면 강아지의 무는 행동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

3단계: 대체재 찾기

강아지가 무는 것은 본능이다. 그럼으로 이제 강아지가 무엇을 물어도 되고 무엇을 물면 안 되는지 가르칠 필요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강아지가 평소에 물고 놀 수 있는 장난감 등을 구비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주인의 손, 발 등을 물려고 하면, 평소에 물기 좋아하는 장난감으로 관심을 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평상시에 무는 욕구를 해소 시켜주는 것도 필요하다. 강아지의 무는 욕구를 해소해주기 위해서는 실내에서도 할 수 있는 터그놀이가 최적이다. 다만, 터그 놀이를 할 때 강아지의 치아가 사람의 손에 안 닿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평상시에 산책 그리고 동네 강아지들과 충분히 놀 시간을 줘서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도 좋은 대체재가 될 수 있다.

기타 방법

아픔을 나타내는 방법 및 타임아웃 방법 모두로 무는 행동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차선책으로 강아지랑 놀기 전 손에 물음방지 스프레이를 뿌리는 것도 방법이다. 강아지가 손을 물 때마다 물음방지 스프레이의 맛을 연상시키게 하여, 손을 무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생기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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