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기관지 협착증, 리버스 스니징과 차이는?
강아지가 거위 소리를 내면서 ‘컹컹’ 댄다는 점에서 기관지협착증(Tracheal Collapse)과 리버스 스니징의 증상은 유사하다. 리버스 스니징의 경우 강아지가 코 인두 부분의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행동으로 너무 심하지만 않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반면에 기관지협착증은 약물적 치료 혹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다.
강아지 기관지 협착증 증상
기관지는 강아지가 코나 입으로 공기를 들이마시면 폐로 전달되는 통로의 역할을 한다. 기관지는 연골 고리와 근육들로 구성되어 튜브 모양의 통로를 형성하는데, 연골이 약화되면서 기관지의 통로가 좁아지는 것이다.
강아지 기관지 협착증의 증상으로는 ‘컹컹’ 거리는 기침 소리가 대표적이다. 그 외 증상으로는 숨 쉴 때의 어려움, 무기력함 등이 있다.
강아지 기관지 협착에 취약한 견종들
기관지협착증은 유전적인 요인이 큰 질병이다. 소형견 중에서 포메라니안, 치와와, 시츄, 토이푸들 그리고 요크셔테리어가 기관지 협착증에 취약한 견종들로 알려져 있다. 다만, 이 견종들 뿐만 아니라 모든 견종들에서 기관지 협착증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기관지협착증은 보통 4~14살 사이의 성견 및 노견에서 주로 나타나나, 더 어린 강아지들 사이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강아지 기관지 협착증 예방
강아지 기관지협착증을 최대한 예방하기 위해서 목줄보다는 하네스 및 가슴줄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강아지를 적정 몸무게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관지 협착증의 유전적인 측면 때문에, 기관지협착증을 완벽히 예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 외 강아지의 기관지에 좋다고 반려인 사이에서 널리 알려진 슬리퍼리 엘름 바크 등의 영양제를 급여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 상품은 국내에는 유통되고 있지 않아 직구를 해야한다.
강아지 기관지 협착증 치료
기관지협착증의 치료는 수의사 진단을 따라야 한다. 수의사는 종합적 상황을 판단하여 수술적 방법, 약물적 방법 혹은 둘의 혼합한 방법으로 치료를 시행할 것이다.
또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기관지 협착증 증세를 보인 강아지들의 경우에 간 관련 질병에도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 기관지협착증을 진단받았다면 간 관련 질병에 대해서 주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