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혀 날름거리는 이유 7가지 – 관심받고 싶다는 의미라고?
강아지가 혀를 반복해서 여러 번 날름거릴 때가 있어요. 보통 간식을 줄 때 혀를 많이 날름거리는데요. 꼭 간식이 있을 때뿐만 아니라, 강아지는 여러 이유로 혀를 날름거립니다. 강아지 혀 날름거리는 이유 7가지에 대해서 함께 알아볼까요?
강아지 혀 날름거리는 이유
1. 카밍 시그널
강아지는 카밍 시그널로 혀를 날름거리는 행동을 합니다. 카밍 시그널은 강아지의 의사소통 방법으로, 상대를 진정시키려고 할 때 혹은 스스로 진정하려고 할 때 하는 행동이에요. 그래서 강아지가 보호자에게 혼나거나, 털을 빗거나 목욕하는 등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혀를 날름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2. 관심받고 싶을 때
강아지는 보호자의 관심을 받고 싶을 때 혀를 날름거리기도 해요. 혀를 날름거리는 행동을 통해 보호자의 주의를 끌려고 하는 겁니다. 특히, 강아지가 혀를 날름거렸을 때 관심을 준 적이 있으면 이런 행동을 쉽게 할 수 있어요.
3. 배고플 때
배가 고플 때에도 강아지는 혀를 날름거려요. 단순히 입맛을 다시는 행동입니다. 눈앞에 먹을 게 있을 때, 보호자가 음식을 먹고 있을 때 등의 상황에서 이런 행동을 하는 걸 쉽게 볼 수 있어요.
또한, 강아지는 목이 마르거나 탈수 상태가 되었을 때에도 혀를 날름거릴 수 있습니다. 더운 날 산책했을 때, 격한 운동을 했을 때, 질병으로 인해 생긴 탈수 등의 상황에서 이런 행동을 보입니다. 참고로, 강아지가 탈수 상태가 된 경우 피부에 탄력이 떨어지고, 잇몸이 마르고 끈적거리게 돼요.
4. 냄새를 잘 맡으려고
강아지는 코 말고도 한 개의 후각 기관이 더 있어요. 일명 야콥슨(Jacobson) 기관이라고 불리는 서골비 기관으로(Vomeronasal organ) 비강 속, 입천장 윗부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강아지가 혀를 날름거리면 이 기관이 열리게 되어 냄새를 더 잘 맡게 됩니다.
5. 아프다는 신호
강아지가 혀를 날름거리는 행동이 자주, 오래 지속된다면 아프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 잇몸 염증이나 부정 교합 같은 구강 질환이 있는 경우 혀를 계속 날름거리게 됩니다.
또한, 강아지는 매스꺼움을 느낄 때도 혀를 날름거려요. 매스꺼움을 느껴 침이 많이 나와 이를 삼키기 위해서입니다. 만약 강아지가 토를 했다면 토의 형태, 토를 한 후 행동 등을 잘 살펴보며 다른 이상 증세는 없는지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6. 치매
강아지에게 치매가 생기면 인지 기능에 문제가 생겨요. 그래서 빙글거리며 돌기, 발 핥기 등 한 가지 행동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혀를 날름거리는 행동을 반복할 수도 있어요.
만약 강아지 나이가 8세 이상이고, 갑자기 대소변 실수를 하거나 방향감각을 잃는 등의 변화를 보인다면 치매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7. 부분 발작
혀를 날름거리는 행동, 어쩌면 발작일 수도 있어요. 신체의 특정 부분에만 발작이 일어나는 부분 발작(Focal seizure)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부분 발작은 다리, 행동 등으로 일시적으로 나타나는데요. 의식이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어요.
부분 발작이 얼굴 쪽에 나타나는 경우 껌을 씹는 듯 입을 움직이며 혀를 날름거리는 행동을 하게 됩니다. 공중에 있는 벌레를 잡으려는 것처럼 보이기도 해서 파리 물기(Fly-biting) 유형의 부분 발작이라고 불리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