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입술, 검은색에서 다른 색으로 변한다면?

혹시 강아지 입술이 어떤 색인지 아시나요? 대다수 강아지의 입술은 검은색인데요. 왜 강아지 입술은 사람처럼 분홍색이 아닌 걸까요? 만약 입술이 다른 색으로 변한다면 어떤 문제가 있는 걸까요? 오늘은 강아지 입술이 검은색인 이유와 다른 색으로 변하는 것은 무엇 때문일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아지 입술

강아지 입술 검은색인 이유

강아지 입술이 검은색인 것은 사람의 입술 색에 특별한 이유가 없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일인데요. 검은색인 이유에는 크게 2가지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유전적인 요인

우선 강아지의 유전자 중, 입술을 검은색으로 만드는 유전자가 많기 때문이에요. 강아지의 피부, 털, 눈 색 등을 정하는 것은 멜라닌 색소인데요. 그중 검은 멜라닌 색소가 포함된 강아지는 입술색과 코가 검은색이 될 확률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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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반드시 모든 강아지 입술이 다 검은색인 것은 아니에요. 유전자에 따라 강아지의 입술과 코는 연한 갈색, 적갈색, 회색이 될 수도 있습니다. 간혹, 다른 색의 점이 있어서 얼룩덜룩한 강아지도 있을 수 있는데요. 원래부터 그런 색이었을 경우에는 건강 상의 이상이 아니므로 안심해도 됩니다.

강아지 입술

햇볕을 피부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강아지 입술이 검은색인 이유 중에는 햇볕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는 의견이 있어요. 강아지의 다른 부위와 달리 입술, 코에는 털이 없기 때문에 햇볕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햇볕에 강한 검은색으로 피부를 보호하고자 검은색이 많아졌을 수 있다고 해요.

강아지 입술 색깔이 변한다면?

앞서 말한 것처럼 강아지 입술은 선천적으로 검은색 외에도 다양한 색이 있어요. 그런데 처음부터 검은색이었던 강아지가 특정 이유로 인해 붉거나 흰색으로 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노화로 인한 색 옅어짐

사람은 나이가 들면 머리가 흰 색으로 변하는 게 되는데요. 이는 검은색 멜라닌 색소가 점차 빠지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노령견 입술이나 코 역시 나이가 들며 자연스럽게 다른 색으로 변할 수 있어요.

강아지 입술

질병으로 인한 붉은색, 흰색으로 변화

만약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변색이 아니라, 갑작스럽게 붉거나 희게 변한다면 이는 질병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강아지 입술색이 변하는 대표적인 질병은 다음과 같아요.

  • 점막피부종괴: 감염과 알레르기로 인해 입술 및 주변에 염증을 유발하며 입술이 부풀고 입술색이 변하는 증상 발생.
  • 홍반성 루푸스: 멜라닌 세포가 줄어들며 입술과 코에 발생하는 자가면역성 피부질환.
  • 상피성 림프종: 만성 아토피 강아지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염증이 심해질 수록 탈색소 심화.
  • 백반증: 비정상적인 면역반응에 따라 멜라닌 색소가 파괴되며 백반 반점이 생기는 질환.
  • 포도막피부증후군: 백내장, 녹내장을 일으킬 수 있으며 입술 피부에도 영향을 주는 안과 질환.

이러한 질병들은 입술 색이 변하는 동시에 염증, 딱지 등을 동반하기에 단순 노화와 달라보일 수 있는데요. 특히, 입술이나 주위에 못 보던 반점이 생겼다면 질병일 확률이 높으므로 빠른 병원 방문이 필요해요.

또한, 해당 질병들 중에는 멜라닌세포가 손실됨에 따라 탈색소가 생긴 것이기에 햇빛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해당 질병들이 의심된다면 강아지가 햇빛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게 좋아요.

강아지 입술 외에 색이 변할 수 있는 부위

강아지 얼굴에는 입술 말고도 상태에 색이 변하는 부위들이 있습니다. 이 부위들의 색이 변하는 것도 질병의 증상일 수도 있으니 평소에 유심히 지켜보는 것이 좋아요.

1. 코 – 노화로 색이 변할 수 있는 부위

앞서 언급한 것처럼, 강아지 코는 입술과 색이 같을 확률이 높고 노화에 따라 자연스럽게 색이 변할 수 있는 부위입니다. 하지만 갑자기 빨갛거나 하얗게 변하거나 반점이 생긴다면 질병의 증상일 확률이 높아 주의해야 해요.

강아지 입술

2. 잇몸 – 붉게 변하거나 검은 반점이 있다면 주의!

잇몸 역시 강아지 건강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척도입니다. 건강한 강아지의 잇몸은 사람처럼 분홍색인데요. 평소의 색 외에도, 강아지 잇몸을 손가락으로 눌렀다 떼었을 때 2초 안에 분홍색으로 돌아온다면 정상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강아지 입술과 마찬가지로, 선천적으로 잇몸도 검은색인 강아지들이 있어요. 대표적으로 차우차우, 샤페이 같은 견종의 잇몸은 검거나 어두운 색일 수 있습니다. 또한, 나이가 들면서 분홍색에서 검은색으로 변하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하지만 위의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데 갑자기 잇몸에 검은 반점이 생기거나 부풀어 오른다면 흑색종과 같은 구강종양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만약 분홍색이 아니라 지나치게 붉다면 치은염 또는 열사병을 의심해볼 수 있는데요. 출혈이 있고 서서히 변한다면 치은염, 색이 갑작스럽게 변하고 강아지가 구강호흡을 한다면 열사병일 확률이 높습니다.

3. 눈 – 뿌옇게 변한다면 의사의 진단 필요

강아지 눈도 입술처럼 색이 변할 수 있는데, 마찬가지로 노화와 질병이 가장 큰 이유예요. 노화에 따른 핵경화증은 시력에 이상이 없으나, 백내장이나 녹내장 같은 질병은 강아지를 실명에 이르게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핵경화증과 백내장, 녹내장 같은 질병 모두 눈이 뿌옇게 변하는 증상이 있는데요. 일반인이 보기에는 비슷해 보여 구별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눈 색이 변했다면, 이 외에도 평소와 다른 증상이 보인다면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가장 확실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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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이집사

고급 취향을 가진 삼색냥이 단이를 모시고 있는 집사입니다. 세상의 모든 반려동물이 행복하기를! jinseokkim@bemype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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