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가래 끓는 소리, 원인은 무엇일까요
고양이 가래 끓는 소리는 골골송 소리와 비슷해요. 자칫하면 건강 문제를 골골송으로 생각해 방치하게 되어 질병이 악화되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를 분별할 필요가 있는데요. 오늘은 고양이 가래 끓는 소리 분별법과 소리의 원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할게요.
고양이 가래 끓는 소리, 혼동 가능성이 있어요
고양이 가래 끓는 소리와 골골송이 헷갈려요!
앞서 언급한 것처럼 골골송을 고양이 가래 끓는 소리로 착각하시는 집사님들이 종종 계시는데요. 골골송 뿐만 아니라 코 고는 소리를 듣고 가래 끓는 소리로 혼동하실 수도 있어요. 실제로 초보 집사 분들 중에 이를 착각해 동물병원에 찾아가시는 분들도 계신답니다. 그렇기에, 이를 분별해 주시는 것도 매우 중요해요.
골골송
고양이 목에서 나는 그르릉 소리는 고양이 골골송이랍니다. 이 소리는 고양이가 기분 좋을 때 내는 소리인데요. 골골송은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까요? 만약 고양이가 자다 일어나거나, 간식을 먹거나, 집사의 팔과 다리에 얼굴을 비비며 그르릉 소리를 낸다면 골골송이랍니다.
코 고는 소리
고양이도 사람처럼 자면서 코를 골 때가 있어요. 이물질이 들어가거나, 비만이나 감기 등의 이유로 비강이 좁아지면 코를 골게 됩니다. 고양이가 자고 있는데 가래 끓는 소리가 난다면 코를 고는 소리일 확률이 매우 크답니다.
고양이 가래 끓는 소리, 원인은 무엇?
고양이 가래 끓는 소리의 원인
1) 폐렴
고양이 폐렴은 어떠한 원인에 의해 폐에 염증이 발생되어 호흡기 문제까지 이어진 질병입니다. 폐렴은 호흡 기능과 매우 직접적으로 연관이 되어 있어요. 그렇기에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고 예방 및 치료하는 게 매우 중요하답니다.
기침, 발열, 식욕 저하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폐렴을 의심해 주세요. 폐렴은 고양이가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2) 폐수종
고양이 폐수종은 폐에 물이 고여서 산소 순환이 어려워지는 질병인데요. 산소가 제대로 순환되지 않기 때문에 호흡 곤란을 겪어 가슴을 폈다 웅크렸다 반복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폐수종의 원인은 폐와 심장질환으로 알려져 있어요.
폐수종은 초기에 기침 증상을 가장 먼저 보입니다. 그 이후 기침과 콧물, 가래 끓는 소리와 피가 섞인 가래까지 보이기도 해요. 폐수종은 노묘일수록 발생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노령이고, 기존에 심장병을 가지고 있는 고양이는 폐수종 예방에 주의를 기울이시는 것이 좋아요.
3) 고양이 감기(상부 호흡기 감염)
고양이가 감기에 걸린 경우에도 가래 끓는 소리가 날 수 있어요. 고양이는 감기에 매우 취약해요. 감기 바이러스 중 헤르페스(herpes)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를 고양이 허피스라고 하는데요. 특히 고양이 허피스는 전염력이 강해 다묘가정에서도 주의가 필요해요.
고양이 가래를 예방하는 방법
평소 기관지 관리에 신경 써주세요
고양이 가래를 예방하기 위해서 평소 기관지 관리에 신경을 써주셔야 하는데요. 고양이가 생활하는 환경의 청결에 각별히 신경 써주시는 것이 좋아요.
화장실에서도 모래로 인해 먼지가 발생하기에 환기를 종종 시켜주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면역력이 약하거나 기관지가 평소 좋지 않은 고양이는 호흡기 영양제를 급여하시는 방법도 권장 드려요.
디퓨저와 향수 등 사용을 줄여주세요
고양이는 사람과 다르게 해독 능력이 없는데요. 디퓨저나 향수 등 향기 제품이 기관지에 매우 안 좋은 영향을 끼쳐요. 고양이는 후각이 매우 예민하기에 강한 냄새에 스트레스를 받기도 해요.
디퓨저의 경우 디퓨저 액을 먹는 사고가 날 수도 있답니다. 기관지에 지속해서 자극이 가면 기관지 관련 질병이 생기며 고양이가 가래 끓는 소리를 낼 수도 있어요.
주기적인 건강검진
보통 추천하는 고양이 건강검진 주기는 1년에 한 번인데요. 노령묘의 경우 6개월에 한 번 건강검진을 받는 것을 권장 드리고 있어요. 가래를 예방하기 위해선 주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아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해야 큰 질병으로 이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어요.
고양이 가래 끓는 소리가 들릴 때는 바로 내원하세요
고양이가 가래 끓는 소리를 낸다면 동물병원에 바로 내원해 주세요. 특히 기침, 발열, 식욕 저하, 무기력 등의 증상을 함께 동반할 경우에는 폐렴, 폐수종 등 기타 질환일 수 있어요.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내원하셔서 수의사와 자세한 상담 후 치료 받는 것이 좋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