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강아지 수유 및 이유식 급여 시 유의사항

‘생애주기’라는 말을 들어보았을 것니다. 평생에 걸친 성장 단계를 의미하는데, 사람과 마찬가지로 동물에게도 생애주기가 있다. 그리고, 각 단계에 따라 몸에서 필요로 하는 영양성분이 다르다. 따라서, 각 단계에 따른 식사를 급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의 경우 생후 30일까지를 포유기, 60일까지를 이유기라고 한다. 이 시기의 강아지를 집에서 케어하는 경우 고려해야 할 사항에 대해 알아보자.

포유기 – 생후 30일

새끼 강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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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의 중요성!

생후 약 3주까지 강아지는 먹고 자는 생활을 반복하며, 이 시기에 필요한 영양분은 모두 모유에서 얻는다.

강아지는 생후 48시간 무렵까지 초유를 섭취하면서 모견이 지니고 있는 면역 항체(이행 항체)를 흡수한다. 이같이, 초유는 새끼 강아지에게 에너지를 고농도로 공급하여 강아지가 모개의 저항성을 물려받을 수 있도록 한다. 게다가, 수분을 공급함으로써 순환 혈액량을 증가시키기도 한다.

따라서, 가능한 한 모견의 초유를 먹도록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모유를 먹지 못 한다면?

모견이 수유를 거부하거나 모유가 충분하게 나오지 않는 등 부득이한 상황이 발생한다면, 새끼 강아지용 우유를 급여해야 한다.

그런데 우유의 경우, 락토스 함유량이 모유 내 함유량의 약 3배다. 따라서, 과도한 양을 급여하였을 때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심한 경우, 탈수 상태에 빠질 우려가 있으므로 양 조절에 유의해야 한다.

보통 생후 2주까지는 하루에 6~8회에 걸쳐서, 그 이후에는 4~5회에 나누어 급여한다.

폐렴에 각별히 유의해야

이 시기의 새끼 강아지는 모유(우유)를 먹을 때 잘못 들이키기도 한다. 이 때는, 모유(우유)가 식도로 넘어가지 않고 기관지 쪽으로 넘어갈 수 있는데, 자칫 잘못하면 폐렴에 걸리기도 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만약, 강아지가 모유(우유)를 열심히 먹다가 코에서 모유(우유)가 흘러나온다면? 수유를 멈추고 호흡 소리를 들어보자. 호흡이 정상적인지 확인한 후 다시 포유를 시작해야 한다.

적정온도 유지해 주세요

또한, 이 시기의 강아지는 체온 유지 기능이 약하기 때문에 모견으로부터 떼어내는 경우 체온이 떨어질 수 있다. 따라서, 보온을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새끼 강아지의 적정 온도는 출생 후 4일은 29.5~32도, 이후 10일까지는 26.7도, 이후 4주까지는 22.2도 수준이다.

이유기 – 생후 20~60일 시기

씹는 음식에 익숙해지는 시기

생후 3주 경부터는 유치가 생기기 시작하며 이유식을 먹기 시작하는 시기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더이상 모유(우유)가 아닌 씹을 수 있는 음식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다만, 아직 소화력이 약하기 때문에 이유식으로 부드럽고 소화가 잘 되는 것으로 주고 보조적으로 모유(우유)를 주도록 한다.

또한, 이 시기에는 뼈나 근육 발달이 이뤄지는 시기다. 따라서, 성장기 단계에 필요한 열량을 섭취하는 것은 물론 단백질, 칼슘, 인, 각종 미네랄 등 각 영양성분을 균형 있게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의 생애주기에서 포유기, 이유기는 건강한 신체 발달을 위해 매우 중요한 시기다. 따라서, 몸무게가 제대로 늘고 있는지 상시 체크하면서 성장을 잘 지켜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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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yappykitty

금강이 해탈이 만복이 그리고 무지개 나라로 여행을 떠난 곰순이의 보호자이자 가족이자 친구이자 동반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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