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아프다는 신호 14가지 – 건강상, 행동적 변화 알기

고양이, 아파도 잘 알기 어려워

고양이는 독립성, 야생성이 강한 동물이다. 야생에서 고양이가 아프다는 신호를 드러낸다면? 그것은 곧 위험에 처하는 것과 같다. 약한 개체는 손쉬운 표적이 되기 때문이다.

이 같은 고양이의 습성은 집에서 키우는 반려묘에게서도 나타난다. 게다가, 평소에 여기저기 숨어있기를 좋아하는 고양이 라면? 아파서 자리를 뜬 것임에도 불구하고 ‘평소처럼 어딘가에 또 숨어있군’하고 넘어갈 위험도 있다.

따라서, 우리는 고양이가 아플 때 보이는 신호에 대해서 알고 일상적으로 신경을 쓰면서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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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아프다는 신호 – 건강상 변화는?

고양이 구토, 설사 – 사소하지 않을 수 있어

고양이는 헤어볼을 토한다. 따라서, 많은 집사들은 고양이가 토하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기도 한다. 물론, 가끔씩 헤어볼을 토하는 것은 큰일이 아니다. 그러나 그 빈도가 잦다면 혹은 설사와 동반된다면 질병적 원인일 수 있다.

특히, 설사는 잘못된 음식을 먹었거나 과식, 장내 기생충 등 다양한 문제에서 비롯될 수 있다. 적시에 치료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나아가 탈수증세, 장내 염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유의하자.

동물병원 내원 시 고양이 설사의 형태를 사진으로 찍거나 소량의 샘플을 가져가는 것도 좋다.

고양이 식욕 변화 – 식욕 부진 혹은 증가

먼저, 식욕 감퇴는 사소하게 넘기면 안 되는 증상이다. 만약 고양이가 평소에는 정상적으로 먹지만 가끔씩 식사를 거른다면? 언제인지 그 시기와 행동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보자.

만약 고양이가 식욕이 아예 없거나 먹으려고 하지만 제대로 먹지 못한다면? 질병적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

단 며칠이라도 굶게 되면 지방간(간지질증)과 같은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빠르게 내원할 필요가 있다.

식욕 증가 또한 위험하다. 특히, 노령묘에게 갑자기 이런 증세가 나타난다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원인일 수 있다.

갑작스러운 고양이 체중 변화

고양이의 체중 변화는 증가하든 감소하든 항상 걱정 거리이다.

단기적으로는 체중 감소가 더 시급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건강에 더 치명적인 것은 과체중이다. 만약 고양이의 적정 체중을 모른다면 동물 병원에 내원하여 BCS 점수를 문의해보자.

무기력한 고양이, 다양한 질병 원인일 수 있어

무기력증은 간혹 헷갈린다. 그저 쉬고 있거나 졸려 보이는 것 같기 때문이다. 하지만 평소와 비교하였을 때 고양이가 많이 누워 있거나 수면시간이 많다면 의심을 시작해야 한다.

이때는, 깨어있을 때에도 걸음걸이가 느리거나 생기가 별로 없다. 무기력함은 많은 질병의 증세이기 때문에 초반에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권장된다.

고양이 아프다

고양이 다음 다뇨, 신장이나 요로에 문제 있을 수 있어

갑자기 고양이가 자주 물을 마시는 경우다. 고양이 갈증의 대표적인 원인은 신장이나 요로와 관련된 질병이다.

또한, 배뇨의 변화는 중요하다. 자주 물을 마시는 것과 마찬가지로 신장과 요로 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

아래와 같은 변화가 관찰된다면 동물병원에 내원하자.

  • 음수량 변화
  • 소변량 혹은 빈도 변화
  • 갑자기 다른 곳에 소변 실수를 하는 것
  • 혈뇨
  • 소변을 보려고 하는데 소변이 나오지 않는 것

특히, 수컷 고양이가 소변을 보려고 하는데 나오지 않는다면? 응급상황이므로 즉시 병원에 내원해야 한다.

고양이 호흡의 변화

만약 고양이 호흡에 어떤 변화가 있다면 건강상 적신호다. 게다가, 고양이 스스로도 고통스러워하는 상태일 수 있으므로 빠르게 내원해야 한다.

  • 헉헉거림
  • 빠른 호흡
  • 호흡이 짧아짐, 거칠어짐

고양이 눈물, 콧물 많아졌다면?

고양이가 갑자기 눈물, 콧물을 흘린다면? 상부 호흡기계의 감염이 원인일 수 있다. 심한 경우, 고양이가 음식을 먹지 못할 수도 있다.

또한, 다른 고양이들에게 전염될 수도 있다. 따라서, 다묘 가정이라면 초기 발견 및 격리하여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양이 귀, 피부에 문제가 있어요

고양이 귀도 정기적으로 살펴보아야 한다. 귀지나 귓물이 있다면 세균 감염 혹은 진드기 같은 기생충이 있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단순히 ‘시간이 지나면 아물겠지?’라고 기다리다가 고막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매우 흔하고 만성적으로 될 수 있으므로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또한, 귓병과 피부병은 같이 오는 경우가 많다. 가장 흔한 원인은 알레르기, 외부 기생충 등이다.

피부 발진, 털 빠짐, 가려움증 등이 발견된다면 동물병원에 내원하자. 또한, 집에 집 먼지, 진드기와 같은 알레르기나 피부병을 유발하는 원인이 있다면 제거해야 한다.

고양이 아프다는 신호 – 행동적 변화는?

목소리가 커졌어요

고양이는 아프거나, 고통스럽거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단순히 지루할 때 목소리가 커진다. 별일이 없는데도 과도하게 울음소리를 낸다면?

건강상 문제로 그러는 것은 아닌지 먼저 확인한 후 행동적 문제를 알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고양이, 과도한 그루밍 해요

지나친 그루밍은 환경 변화로 인한 행동 문제일 수 있지만 건강 문제일 수도 있다. 알레르기, 피부병, 벼룩이나 진드기 감염, 갑상선 기능 항진증 등이 원인일 수 있다.

고양이 성격이 변했어요

성격 변화는 고양이가 나이를 먹어가면서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평소 친근한 고양이가 공격성을 보이거나, 행복하고 자신감 넘치던 고양이가 갑자기 긴장한다면? 건강상 문제가 있을 수 있다.

특히, 고양이가 어딘가 혼란스러워 보인다면? 뇌질환 등 심각한 질환이 원인일 수 있다.

고양이가 갑자기 점프를 하지 않아요

활동적이고 점프도 잘 하던 고양이가 갑자기 점프를 하지 않을 수 있다. 나아가, 절뚝거리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이는 외상이나 관절염 등의 징후다.

고양이가 다른 방법으로 문제 없이 생활한다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외상을 놔두면 기타 질환을 동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고양이의 신체 부위가 부어 있어요

고양이의 신체 부위 어디라도 부어 있다면? 상처가 종기가 된 것이거나 종양일 수도 있다.

부어있는 부위를 주의 깊게 살피자. 만약 만지려고 하는데 아파하거나, 만져보니 뜨겁거나, 1~2일 내에 가라앉지 않는다면 치료를 받아야 한다.

고양이 입에서 냄새가 나요 – 구취

구취는 치과 문제의 시작이다. 가벼운 구취는 매일 양치하는 것으로 해결될 수 있다. 하지만, 구취가 심하다면 이미 구내염이 진행 중일 수 있다. 심한 경우​ 지나치게 침을 흘리거나 구강에서 피가 나오기도 한다.

만약 감염이 이뤄졌다면 박테리아가 전신으로 퍼질 수 있다. 방치 시에는 심장 등 다른 장기로 퍼질 수 있으므로 긴급하게 진단을 받아보자.

고양이 아프다는 신호 – 응급상황 알기

단순히 아프다는 신호를 넘어서 응급상황도 있다. 대표적인 경우는 아래와 같다.

  • 외상 (높은 곳에서 떨어지거나 차에 치이는 경우 포함)
  • 호흡 곤란
  • 청색, 백색 또는 매우 옅은 색상의 잇몸
  • 쓰러짐, 무의식 또는 무응답
  • 발작
  • 어지러움, 불균형 또는 써클링 (빙글빙글 도는 행위)
  • 걷지 못함
  • 출혈 (중간~심각한 정도)
  • 독성 물질(농약, 살충제 등)에 대한 노출
  • 심한 통증 (큰 소리로 울거나 만졌을 때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행동하는 징후)
  • 체온이 40도 이상 또는 37.2도 미만 (정상 체온은 38도-39도)

이러한 상황을 대비해 집과 가까운 24시간 고양이 전문 병원 정보를 알아두는 것도 필요하다.

병원에 도착하기 전 응급처치를 시행하고자 한다면 ‘반려동물 응급상황 가이드‘를 참고하자. 또한, 응급상황인지 잘 판단이 안 된다면 지체 없이 병원에 전화해서 상황을 설명하고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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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 엄마

관심분야 “노견, 채식, 여행” / 궁금한 주제가 있다면 ohmypets@bemypet.kr으로 제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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