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근육 떨림, 왜 그런가요?
고양이 근육 떨림, 사실 대부분의 집사들이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있다. 특히 잠을 자던 고양이가 다리를 떨 때, 꿈을 꾸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집 안을 신나게 달리던 고양이 다리에 갑자기 경련이 일어난다면? 자면서 너무 자주 다리를 떤다면? 고양이 근육 떨림의 증상일 수 있다. 증상과 원인을 알아보자.
고양이 근육 떨림?
떨림이란 근육이 의도하지 않았는데도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것이다. 근육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떨리는 것처럼 보인다. 고양이 근육 떨림은 다리 뿐만 아니라, 어느 신체 부위에나 나타날 수 있다.
증상과 종류
근육 떨림은 신체 어디에서나 관찰할 수 있다. 한 부위에서만 관찰되는 경우도 있고, 몸 전체적으로 관찰될 수도 있다. 한 부위에서만 관찰되는 경우는 주로 머리나 뒷다리가 손상된 경우이다.
고양이 근육 떨림 원인
- 유전적 요인
- 외상 또는 부상
- 선천적 요인
- 특정 약물에 대한 부작용 반응
- 통증
- 신부전
- 혈중 포도당 수치가 낮은 경우 (저혈당증)
- 화학적・식물성 독성
- 염증
- 신경계 질환
- 척추 디스크
동물병원에 진행되는 검사
수의사가 여러 질문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근육 떨림 증세에 대해서 최대한 상세히 기록 하는 것이 좋다. 증상이 보이기 시작한 시간, 배경, 이전에 같은 증세가 있었는지, 짐작 가는 원인 등은 수의사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이후에 동물병원에서 다음 사항을 포함한 전반적인 신체검사를 진행하게 된다.
- 전체혈구계산 (온혈구계산): 적혈구수, 백혈구수, 혈소판수, 헤모글로빈 양을 측정
- 생화학 프로필 (biochemistry profile)
- 전해질 패널검사
- 소변검사
뇌가 근육 떨림의 원인인 경우, 신체 검사는 정상인 것으로 판명될 수 있다.
신진대사가 문제인 경우 생화학 프로필 검사에서 포도당 수치가 정상 수치보다 낮게 나온다 (저혈당증). 또한 칼슘 수치도 낮게 나오고 (저칼슘혈증), 신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한다.
다리에 이상 증세를 보이는 경우 X-ray, CT-Scan, MRI 검사를 진행한다. 이 검사는 척추뼈, 척수 후면부에 이상이 있는지 검사하는 것이다. 추가로 뇌척수액을 채취하여 추가적인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근육 떨림이라는 증상은 같지만, 원인에 따라서 결과는 달라진다.
따라서 고양이의 상태를 자세히 관찰하고 빠른 진찰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