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불러도 무시하는 고양이, 그 이유는?
강아지에 비해 고양이는 아무리 이름을 불러도 무시하는 경우가 많다. 일본 조치대학의 아츠코 사이토 연구진에 따르면. 고양이 역시 자신의 이름을 알아듣는다는 것! 그렇다면 고양이는 왜 이름을 불러도 무시 하는 걸까? 그 이유를 알아보자.
이름 불러도 무시하는 고양이
우리집 고양이들은 아주 가끔 이름을 부르면 냐-앙하고 대답하며 다가온다! 하지만 거의 대부분 그냥 멀뚱멀뚱 쳐다보고 이내 고개를 돌려버린다. 고양이는 왜 자신의 이름인 것을 알면서도 무시 하는 것일까?
1. 피곤하고 귀찮다옹
불러도 들리지 않는 척 무시 하는 것은 피곤하고 귀찮기 때문이다. 고양이는 강아지와 달리 독립심이 강하고 자유분방하다.
때문에 주인이 부른다고 해서 언제나 응답하지 않는 것. 고양이는 고양이의 기분이 있다. 들리지 않는 척 외면할 때에는 더 이상 귀찮게 하지 않도록 하자.
2. 지금은 볼일이 없다옹
고양이는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일은 그냥 지나쳐버리는 성격이 강하다. 만약 몇 번 불러서 갔지만 아무 일(기대하는 일)도 없었다면? 그 기억이 남아 다음부터는 무시할 가능성이 높다.
이름을 불렀을 때 고양이가 다가와 준다면 꼭 기대에 부응해주도록 하자. 맛있는 간식으로 좋은 기억을 심어 준다면. 그 다음부터는 무시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3.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옹
슬프지만 고양이는 자신이 별로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무시할 가능성이 있다. 만약 고양이와의 신뢰관계가 아직 형성되어 있지 않고 만지는 것도 거부 한다면? 이름을 불러도 무시당할 가능성이 높다.
4. 너는 나보다 서열이 낮다옹
고양이에게는 주종관계의 개념이 희미하다. 따라서 아무리 주인이 부른다고 해도 고양이는 무시할 수 있다. 다른 가족들이 부르면 오는데, 유독 본인만 무시당한다면? 웃프지만 고양이가 자신보다 서열이 낮다고 생각하고 있을 수 있다.
싫어하는 것은 아니야
고양이가 무시하거나 만지는 것을 피한다고 해서 무조건 주인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 성묘가 되어 가족이 된 경우 고양이가 마음을 여는 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
고양이는 매우 독립적인 성향의 동물이다. 때문에 본인의 기분대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싫어하기 보다 ‘지금은 그러고 싶지 않아’의 마음일 수 있다.
신뢰 관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
이름을 알아듣게 하는 훈련보다 중요한 것은 신뢰 관계 구축이다. 이름을 불렀을 때 다가와 주면 물론 기쁘겠지만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그것보다 관계에 신뢰를 쌓고 교감하는 것이 중요하다.
좋은 기억을 많이 만들어주자
고양이가 싫어하는 행동을 반복하거나. 위협적으로 느낄 만큼 혼을 냈다면 트라우마처럼 남을지도 모른다. 그럴 경우 무시하는 것은 물론. 근처에 오지 않거나 다가가면 도망가게 되어 버릴 수도 있다. 고양이의 기분을 헤아리려 노력하고 고양이의 속도에 맞게 다가가자.
맛있는 간식이과 즐거운 사냥놀이, 푹신하고 기분 좋은 이불 등.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 주다 보면 고양이의 마음도 서서히 열리게 될 것!
우와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